생생후기
스무 살의 용기, 국경 없는 우정
ESPREL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2010년, 20살이 되던 해 친구를 통해 '워크캠프'를 처음 알게되었다.
대만으로 워크캠프를 갔다 온 친구의 경험담을 듣고 워크캠프 활동은 매우 가치있고 재미있는 유용한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시간과 경제적인 여건이 된다면 언젠간 가리라는 소망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3년 후 2013년. 복학 전 1년간의 휴학생활을 마무리하며 취업 전 마지막 여행 겸 경험을 위하여 워크캠프에 지원을 했다. 단순한 소비적인 관광여행 보다는 직접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다른 국적의 사람들과 만나 함께 생활하며 국경을 넘어 우정을 나누며 같이 봉사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고 인상깊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렇게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용기있는 도전이 시작되었다.
대만으로 워크캠프를 갔다 온 친구의 경험담을 듣고 워크캠프 활동은 매우 가치있고 재미있는 유용한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시간과 경제적인 여건이 된다면 언젠간 가리라는 소망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3년 후 2013년. 복학 전 1년간의 휴학생활을 마무리하며 취업 전 마지막 여행 겸 경험을 위하여 워크캠프에 지원을 했다. 단순한 소비적인 관광여행 보다는 직접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다른 국적의 사람들과 만나 함께 생활하며 국경을 넘어 우정을 나누며 같이 봉사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고 인상깊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렇게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용기있는 도전이 시작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Chapter1. 돌담쌓기(봉사활동)
나의 워캠의 주제는 RENO. 돌담쌓기였다. 마을 어느 한 길에 위태롭게 세워져있는 돌담을 부시고 튼튼히 다시 쌓는 작업이었다. 봉사시간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 6시간이었다.
첫째날, 우리는 도구들을 가지고 돌담을 부시기 시작했다. 한쪽 면이 사각형 모양이거나 평평한 돌들을 한 쪽에 나르고 부서지거나 못생긴 돌들, 그리고 작은 돌조각들을 다른 한 쪽에 나르는 작업을 했다.
둘째날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우선 바닥에 있는 모래들을 깨끗하게 치우고 평평하게 한 후 밧줄로 돌담높이를 맞춰가면서 쌓기 시작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캠프리더가 팀을 꾸려 각 팀마다 맡아서 해야 할 부분을 미션으로 주어 좀 더 효율적으로 스피드하게 속도를 낼 수 있었다.
밧줄로 맞춰둔 높이와 비슷한 돌을 찾아 옮기고, 돌이 조금 경사졌거나 사각형모양으로 맞추기 위하여 석공을 하는 일이 빈번했다. 큰 돌 같은 경우 다른 친구들과 힘을 합해 옮기거나 여자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은 남자들이 도와주곤 했다.
그렇게 돌담의 양 옆을 큰 돌로 맞춘 후 가운데에 작은 돌들을 넣고 물을 부은 후 시멘트를 만들어 그 사이를 메꾸는 작업을 했다.
작업시간 중 30분의 휴식시간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그 날의 키친팀이 샌드위치 재료들과 음료수, 과일, 커피를 준비해와서 각자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그 때의 샌드위치의 맛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너무나도 맛있다. 정말 한 줄기 생명의 빛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꿀같은 30분 휴식 후에 다들 열심히 일을 시작하곤 했다.
워크캠프, 말 그대로 워크이다. '힘들어봤자 얼마나 힘들겠어'라고 생각하면 오산일 것이다. 봉사를 하겠다 마음먹은 이상 힘든 일도 열심히 해야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힘든 일도 다같이 노래도 부르고 농담도 하고 열매도 따다 먹으면서 서로 웃음을 주고 힘을 합하니 힘든게 반이 되어서 어렵지 않았다.
Chapter2. 다양한 activity 그리고 everyday wine!(생활)
우리의 숙소는 학교였다. 큰 교실같은 한 곳에서 접이식 침대를 펴고 15명이 다같이 생활했다. 화장실은 2개(세면대 포함), 세면대 1개가 있었고 방에 책장같은 것이 있어서 그 곳에 목욕용품이나 화장품같은 것을 놓고 쓰곤했다.
부엌은 밖에 있어서 요리,설거지,식사는 모두 밖에서 했다.
하루의 생활은 이러했다. (평일기준)
07:00-08:00 아침식사
08:00-14:00 일
14:00-15:00 점심식사
15:00-16:00 개인시간(휴식)
16:00-19:00 activity
19:00-20:00 샤워타임
20:00-21:00 저녁식사
21:00- wine party
평균적으로 이렇게 생활했지만 그 날,그 날의 activity에 따라서 시간은 바뀌곤 했다.
식사같은 경우 하루에 3명씩 돌아가면서 그 날의 키친팀을 정해 점심, 저녁을 준비했다. 메뉴 또한 키친팀이 정해서 요리를 했다. 돌아가면서 키친팀을 하니 각 국의 요리들을 맛볼 수 있었고 다양한 레시피를 알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와인은 마을 주민들이 매일 가져다주어 항상 냉장고에 있는 정도여서 식사 때에 원하는 사람은 와인을 마시곤 했다. 또한 저녁식사 이후에는 매일매일 주민들과 와인마시면서 놀곤 했다.
activity는 정말 다양한 활동들을 했다. 마을 근처에 있는 큰 호수가에 자전거를 타고 가거나 차를 타고 가서 수영하거나 보물찾기, 맥주시음, 카누, climbing, 바베큐파티 등 거의 매일매일 활동들이 있어서 하루라도 심심할 틈이 없었다. 그 중 가장 큰 activity는 바로 7/14 프랑스혁명기념일! 마을에서 가장 큰 행사가 열리고 불꽃축제, 댄스파티, 바베큐파티 등 가장 화려하고 재밌었던 날이었다.
샤워나 빨래같은 경우는 그 마을주민의 집에 가서 하곤했다.
Chapter3. 각 국의 친구들
나의 워크캠프는 3명의 캠프리더를 포함하여 15명의 친구들이 함께한 워크캠프였다.
자그마치 11개국의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었는데 공용어가 영어인 만큼 영어는 다들 청산유수여서 의사소통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서로 각 나라의 인사말들을 배우기도 하고 교육시스템이나 그 나라의 문화들을 간접경험하곤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보다 개방적인 문화. 옷차림같은 경우 가슴이 많이 파인 상의, 그리고 가장 놀라웠던 것은 구급약 통에 콘돔이 있던 것이었다. 캠프 내에 세커플이 탄생했는데 스킨쉽을 서슴지않게 하곤했다. 이런 것들이 한국과는 달라 약간의 컬쳐쇼크로 내게 다가왔다.
생김새는 다들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같이 다들 착하고 성격도 밝아 3주내내 트러블없이 웃으면서 캠프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나의 워캠의 주제는 RENO. 돌담쌓기였다. 마을 어느 한 길에 위태롭게 세워져있는 돌담을 부시고 튼튼히 다시 쌓는 작업이었다. 봉사시간은 주말을 제외한 평일 6시간이었다.
첫째날, 우리는 도구들을 가지고 돌담을 부시기 시작했다. 한쪽 면이 사각형 모양이거나 평평한 돌들을 한 쪽에 나르고 부서지거나 못생긴 돌들, 그리고 작은 돌조각들을 다른 한 쪽에 나르는 작업을 했다.
둘째날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우선 바닥에 있는 모래들을 깨끗하게 치우고 평평하게 한 후 밧줄로 돌담높이를 맞춰가면서 쌓기 시작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캠프리더가 팀을 꾸려 각 팀마다 맡아서 해야 할 부분을 미션으로 주어 좀 더 효율적으로 스피드하게 속도를 낼 수 있었다.
밧줄로 맞춰둔 높이와 비슷한 돌을 찾아 옮기고, 돌이 조금 경사졌거나 사각형모양으로 맞추기 위하여 석공을 하는 일이 빈번했다. 큰 돌 같은 경우 다른 친구들과 힘을 합해 옮기거나 여자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은 남자들이 도와주곤 했다.
그렇게 돌담의 양 옆을 큰 돌로 맞춘 후 가운데에 작은 돌들을 넣고 물을 부은 후 시멘트를 만들어 그 사이를 메꾸는 작업을 했다.
작업시간 중 30분의 휴식시간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그 날의 키친팀이 샌드위치 재료들과 음료수, 과일, 커피를 준비해와서 각자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그 때의 샌드위치의 맛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너무나도 맛있다. 정말 한 줄기 생명의 빛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꿀같은 30분 휴식 후에 다들 열심히 일을 시작하곤 했다.
워크캠프, 말 그대로 워크이다. '힘들어봤자 얼마나 힘들겠어'라고 생각하면 오산일 것이다. 봉사를 하겠다 마음먹은 이상 힘든 일도 열심히 해야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힘든 일도 다같이 노래도 부르고 농담도 하고 열매도 따다 먹으면서 서로 웃음을 주고 힘을 합하니 힘든게 반이 되어서 어렵지 않았다.
Chapter2. 다양한 activity 그리고 everyday wine!(생활)
우리의 숙소는 학교였다. 큰 교실같은 한 곳에서 접이식 침대를 펴고 15명이 다같이 생활했다. 화장실은 2개(세면대 포함), 세면대 1개가 있었고 방에 책장같은 것이 있어서 그 곳에 목욕용품이나 화장품같은 것을 놓고 쓰곤했다.
부엌은 밖에 있어서 요리,설거지,식사는 모두 밖에서 했다.
하루의 생활은 이러했다. (평일기준)
07:00-08:00 아침식사
08:00-14:00 일
14:00-15:00 점심식사
15:00-16:00 개인시간(휴식)
16:00-19:00 activity
19:00-20:00 샤워타임
20:00-21:00 저녁식사
21:00- wine party
평균적으로 이렇게 생활했지만 그 날,그 날의 activity에 따라서 시간은 바뀌곤 했다.
식사같은 경우 하루에 3명씩 돌아가면서 그 날의 키친팀을 정해 점심, 저녁을 준비했다. 메뉴 또한 키친팀이 정해서 요리를 했다. 돌아가면서 키친팀을 하니 각 국의 요리들을 맛볼 수 있었고 다양한 레시피를 알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와인은 마을 주민들이 매일 가져다주어 항상 냉장고에 있는 정도여서 식사 때에 원하는 사람은 와인을 마시곤 했다. 또한 저녁식사 이후에는 매일매일 주민들과 와인마시면서 놀곤 했다.
activity는 정말 다양한 활동들을 했다. 마을 근처에 있는 큰 호수가에 자전거를 타고 가거나 차를 타고 가서 수영하거나 보물찾기, 맥주시음, 카누, climbing, 바베큐파티 등 거의 매일매일 활동들이 있어서 하루라도 심심할 틈이 없었다. 그 중 가장 큰 activity는 바로 7/14 프랑스혁명기념일! 마을에서 가장 큰 행사가 열리고 불꽃축제, 댄스파티, 바베큐파티 등 가장 화려하고 재밌었던 날이었다.
샤워나 빨래같은 경우는 그 마을주민의 집에 가서 하곤했다.
Chapter3. 각 국의 친구들
나의 워크캠프는 3명의 캠프리더를 포함하여 15명의 친구들이 함께한 워크캠프였다.
자그마치 11개국의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었는데 공용어가 영어인 만큼 영어는 다들 청산유수여서 의사소통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서로 각 나라의 인사말들을 배우기도 하고 교육시스템이나 그 나라의 문화들을 간접경험하곤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보다 개방적인 문화. 옷차림같은 경우 가슴이 많이 파인 상의, 그리고 가장 놀라웠던 것은 구급약 통에 콘돔이 있던 것이었다. 캠프 내에 세커플이 탄생했는데 스킨쉽을 서슴지않게 하곤했다. 이런 것들이 한국과는 달라 약간의 컬쳐쇼크로 내게 다가왔다.
생김새는 다들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같이 다들 착하고 성격도 밝아 3주내내 트러블없이 웃으면서 캠프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에서 가장 특별한 에피소드는 쥬스틴으로 부터 받은 편지이다. 유난히 아이들과의 교류가 많았던 마을에서 쥬스틴은 10살의 여자아이였다.
본격적인 워크캠프의 생활이 시작된 첫주에 유창하지 못한 언어로 인한 어려운 의사소통때문에 심적으로 많이 외롭고 힘들곤 했었다. 그때 만난 아이가 쥬스틴이었다.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던터라 반갑게 인사하며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의사소통이 안되지만 표정, 몸짓으로 얘기하다보니 그 아이도 마음을 열게 되었고 아이의 다친부위에 약도 발라주고 한국에서 가져온 과자를 선물로 주기도하며 친구가 되어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쥬스틴이 선물이라며 가져온 종이. 그 종이를 펼쳐보니 색색의 싸인펜으로 꾸며진 편지였다.
비록 말이 통하진 않지만 마음 하나로도 이렇게 감정을 교류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도 가슴이 울컥했다. 지금까지도 편지를 주던 쥬스틴의 모습이 생생해서 가슴이 벅차오른다.
짧은 3주의 워크캠프 기간이었지만 그 기간동안 '나'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몰랐던 내 성향들이나 감정들, 그리고 몇년 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들..조금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것들, 사고의 전환, '꿈'에 대한 고찰 등..
그리고 무엇보다 내 곁을 지켜주는 가족, 친구들 등 관계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워크캠프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여유롭게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
모국어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2외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 언어적으로 조금 더 준비가 되었을 때 왔다면 더 좋았을걸 이라는, 조금 더 마음을 열고 다가갈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느낀 것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15명의 친구들, 각자 일상으로 돌아가 지내고 있지만 우리에게 21일은 정말 잊지못할 추억이자 빛나는 날들이었다. nice~ very nice~ amazing! I miss you so much!
본격적인 워크캠프의 생활이 시작된 첫주에 유창하지 못한 언어로 인한 어려운 의사소통때문에 심적으로 많이 외롭고 힘들곤 했었다. 그때 만난 아이가 쥬스틴이었다.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던터라 반갑게 인사하며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의사소통이 안되지만 표정, 몸짓으로 얘기하다보니 그 아이도 마음을 열게 되었고 아이의 다친부위에 약도 발라주고 한국에서 가져온 과자를 선물로 주기도하며 친구가 되어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쥬스틴이 선물이라며 가져온 종이. 그 종이를 펼쳐보니 색색의 싸인펜으로 꾸며진 편지였다.
비록 말이 통하진 않지만 마음 하나로도 이렇게 감정을 교류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나도 가슴이 울컥했다. 지금까지도 편지를 주던 쥬스틴의 모습이 생생해서 가슴이 벅차오른다.
짧은 3주의 워크캠프 기간이었지만 그 기간동안 '나'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몰랐던 내 성향들이나 감정들, 그리고 몇년 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들..조금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것들, 사고의 전환, '꿈'에 대한 고찰 등..
그리고 무엇보다 내 곁을 지켜주는 가족, 친구들 등 관계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워크캠프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여유롭게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
모국어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2외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 언어적으로 조금 더 준비가 되었을 때 왔다면 더 좋았을걸 이라는, 조금 더 마음을 열고 다가갈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느낀 것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15명의 친구들, 각자 일상으로 돌아가 지내고 있지만 우리에게 21일은 정말 잊지못할 추억이자 빛나는 날들이었다. nice~ very nice~ amazing! I miss you so mu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