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다름 속에서 하나됨을 경험하다

작성자 김태은
독일 IJGD 23335 · ART 2013. 06 - 2013. 07 gelsenkirchen

EYES OPE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원래 유럽문화와 사람들에게 관심이많아서 항상 워크캠프를 참여하고싶어했었다. 그러다 작년여름에 워크캠프에 참여할 기회가 되서 해봤는데, 너무 재미있었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날수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다시한번 참여해보고자 지원을 하게되었고 나의 전공을 살려서 ART 워크캠프로 참여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리 캠프에는 총 12명의 사람들이있었다. 독일, 프랑스, 우크라이나, 미국, 러시아, 벨라루스, 이탈리아, 그리고 한국. 12명밖에 안되지만 8개국이나 되는 서로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있으니 매일매일이 새롭고 새로웠다. 우리 리더 2명은 독일인 베니타와 우크라이나인 케이트였고 이미 여러번 리더를 해본적이 있는 애들이여서 수월하게 캠프를 잘 이끌어주었다. 우리가 지냈던 동네는 겔젠키르헨이라는 작은 도시의 마을이었는데, 로컬친구들이 우리를 너무 반겨주고 관심있어해줘서 고마웠다. 동양인은 나를 포함한 한국인 2명이 전부여서 독일 로컬친구들이 굉장히 궁금해하고 흥미있어했다. 한국인 언니와 함께 한국에서 불고기소스와 호떡믹스를가져가서 쿠킹팀인날 친구들에게 해주었는데 모두다 불고기에 빠져서 어떤 프랑스친구는 제발 레시피를 알려달라며 하루종일 졸졸따라다니곤했다. 그리고 베지테리안친구를 위해서 호떡을 해줬는데 이것은 천국의 맛이라면서 자기는 매일매일 이 호떡만 먹고 살고싶다고 하는데 너무 귀여웠다. 주로 캠프원들이 10대라서 나도 10대로 돌아가는 기분이여서 3주만에 어려지는거서 같았다. 거침없이 하고싶은것을 하는 10대친구들을 보면서 풀죽었던 나의 마음속 열정이 다시살아나는것 같아서 좋았다. 항상 워캠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워캠은 나를 다시한번 몰랐던 것을 알게하고 성장하게하는 발판이 되는것같다. 처음 워캠을 경험하기전에는 외국에서 일하고싶거나 살고싶단 생각을 해본적이없었는데, 워캠을 통해서 나의 꿈을 새롭게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가 되는것같다. 우물안 개구리였던 나를 자유롭게 만들어준 워캠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주제가 차별받는 사람들을 위한 조각을 하는것이였는데, 어떤 내용을 담고 어떤 이야기를 사람들 앞에서 발표해야할지 토론 하는시간을 가졌었다. 우리 캠프원에는 황인종,흑인종 그리고 아랍계 사람, 양성애자등을 포함해서 많은 소수무리와 차별받는 사람들이있었다. 나는 솔직하게 여러나라 친구들에게 물었다 . "아직도 너희는 동양인에대한 차차별을 가지고 무시하는 마음이 있니" 라고 , 근데 돌아온 대답이 나를 놀라게했다. 미국사람, 독일사람, 프랑스사람을 막론하고 모두 동양인 특히 한국인은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러한 미팅시간을 여러번가지면서 서로의 생각을 교감하고 굉장히 가까워질수 있는 기회였다.서로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주며 공감해주는 시간을 가져서 뜻깊었고, 많은것을 배울수있는 시간이라 참 좋았다. 그리고 3주라는시간이 깊게 친해지기는 짧을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3주는 생각보다 긴시간이라는걸 이번 캠프를 통해 배우게되었다. 나중에 서로의 나라에 찾아가 다시만나자며 작별인사하던 마지막날이 아직도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