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나를 던져 찾은 진짜 나, 워크캠프
SERIOUS FUN WITH SENIORS IN BARLICK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1. 참가동기
내가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내 자신이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내 스스로를 가장 낯선곳에 던져보고 싶었다. 유럽이라는 낯선장소, 외국인 친구라는 낯선 사람들... 내 스스로가 낯선 곳에 던져졌을때 어떻게 반응할지 정말 궁금했다.
2. 특별한 에피소드
정말 순간순간이 너무도 즐거운 기억이다. 그중에서도...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여자인 내가 남자화장실에 간 사건이 아닐까 싶다. 슬로바키아에서는 보통 여성을 부를때 '파니OOO"이런식으로 앞에 '파니'를 붙이고 뒤에 이름을 붙여 부른다. 그래서 펍에서 화장실에 갔을때 포르투칼친구인 Afonso와 나는 당연히 '파니'라고 적힌곳이 여자라고 생각하고 그곳에 내가 들어가고 다른 곳에 Afonso가 들었다. 그런데
왠걸!!! 내가 들어가자 마자 어떤 남자가 서서 일을 보고 있는게 아닌가!
나는 깜짝놀라 옆칸으로 들어간 친구에게 소리쳤다.
"Afonso no!!! get out!!!"
내가 소리 지르는 것을 듣고 나온 친구는 상황설명을 듣고 제대로 화장실에 갈 수 있었다. 나와서 슬로바키아 친구에게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니 남자와 여자 모두 발음은 '파니'인데 단지 발음할때 길이가 다른 것이었다. 우리는 그것을 모르고 막 들어갔다가 실수를 한것이다. 우리 이야기를 들은 친구들은 빵 터져서 우리 즐겁게 웃을 수 있었다.
3. 활동이야기
내가 슬로바키아에 가서 한 일은 노인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하는 것이었다. 사실 처음에는 조금 유치하다고 생각했다. 노인분들이 거동이 불편하시기 때문에 큰 동작은 할 수 없고 기본적으로 팔만 움직이는 율동들만 주로 했기때문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동작, 모르는 음악에 조금 지겹고 지루했다. 그런데 마음을 비우고 그 상황을 즐기기 시작하니 너무너무 즐거웠다. 사실 한국에서는 음악에 몸을 맡기 막춤?!을 추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닌데 내 자신을 내려놓고 음악에 몸을 맡기니 춤도 저절로 나오고 나중에는 내가 더 신나서 즐겁게 춤도 추곤했다. 또 노인분들과 할 프로그램을 우리가 직접 기획하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었다. 우리가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었기 때문에 백설공주 뮤지컬도 하고, 하루는 한국게임을 하고 하루는 세계 각 국에 노래를 선정해서 함께 춤추는 시간을 가지기도했다.
4. 다른 참가자들의 이야기
내가 처음 사귄 외국인 친구들은 너무나 친절하고 유머러스했다. 단지 외모만 다를뿐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생각이나 사고가 매우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들은 다른 항상 서로서로를 배려하고 챙겨주는 성격이였다.
한국에 와서 다른 워크캠프에 다녀온 분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외국인 친구들이 모두 내가 만난 친구들 처럼 친절하고 배려심이 깊은 것은 아니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내가 만난 친구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또한 내가 그렇게 좋은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할 수 있었음에 더더욱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
친구들 중에 가장 남는 친구가 2명있는데 우선 나와 가장 친했던 터키친구 Sezin이다. 그녀는 아주 발랄하고 유쾌하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소녀이다. 처음만난 날 부터 마치 오랫동안 만나온 친구처럼 서로의 남자친구에 대해 이야기하며 수다를 떨곤했다. 우리는 터키와 한국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하고 터키댄스나 불고기, 강남스타일 터키버전, 세계축구선수 등등... 다양한 주제를 토대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다. 정말 Sezin은 처음만난 외국인 친구 같지 않고 오랫동안 만나온 친구 같았다. 두번째는 포르투칼에서 온 Afonso인데 그는 자기의 여자친구와 함께 EVS프로그램을 통해 봉사활동을 온 친구였다. 그는 정말 유머러스한 동갑내기 친구였다. 항상 분위기를 띄우고 일, 요리 모두 잘하는 Afonso가 너무 멋있어 보였다. 때론 그의 장난이 지나쳐서 약간 열받을 때도 있었지만 그가 나에게 준 웃음들에 비하면 완전 세발의 피다. 또 Afonso는 내가 한국에 대한 불만을 터뜨릴때마다 포르투칼은 그렇지 않다면서 포르투칼로 오라고 농담을 하곤 했다. 그럴땐 정말 포르투칼에 가고 싶었다.
5. 참가 후 변화
워크캠프참가 후 한국에 도착해서 어느 정도 적응할 무렵, 나는 마치 잠깐 달콤한 꿈에서 깨어난 느낌이었다. 너무나도 아쉽고 소중한 기억과 추억들이 가득했다.
'내가 다시 친구들과 만날 수 있을까?
이별할 때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던 테레지아 할머니를 다시 만날 날이 있을까...?
내 삶에 그런날이 또 올까?'
하는 궁금증이 그 곳에서의 추억을 더욱 아련하게 만들었다.
한국에 돌아온 나는 여전히 많이먹고 게으르며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23살 여자이다. 그러나 달라진 점이 있다면 내가 가진 수많은 생각 중에 아주 아주 소중한 추억이 생겼다는것, '더 넒은 세상으로 나가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번 워크캠프는 내가 새로운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물꼬를 틔워 신선한 샘을 만들어준 훌륭한 일꾼이다.
내가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내 자신이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내 스스로를 가장 낯선곳에 던져보고 싶었다. 유럽이라는 낯선장소, 외국인 친구라는 낯선 사람들... 내 스스로가 낯선 곳에 던져졌을때 어떻게 반응할지 정말 궁금했다.
2. 특별한 에피소드
정말 순간순간이 너무도 즐거운 기억이다. 그중에서도...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여자인 내가 남자화장실에 간 사건이 아닐까 싶다. 슬로바키아에서는 보통 여성을 부를때 '파니OOO"이런식으로 앞에 '파니'를 붙이고 뒤에 이름을 붙여 부른다. 그래서 펍에서 화장실에 갔을때 포르투칼친구인 Afonso와 나는 당연히 '파니'라고 적힌곳이 여자라고 생각하고 그곳에 내가 들어가고 다른 곳에 Afonso가 들었다. 그런데
왠걸!!! 내가 들어가자 마자 어떤 남자가 서서 일을 보고 있는게 아닌가!
나는 깜짝놀라 옆칸으로 들어간 친구에게 소리쳤다.
"Afonso no!!! get out!!!"
내가 소리 지르는 것을 듣고 나온 친구는 상황설명을 듣고 제대로 화장실에 갈 수 있었다. 나와서 슬로바키아 친구에게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니 남자와 여자 모두 발음은 '파니'인데 단지 발음할때 길이가 다른 것이었다. 우리는 그것을 모르고 막 들어갔다가 실수를 한것이다. 우리 이야기를 들은 친구들은 빵 터져서 우리 즐겁게 웃을 수 있었다.
3. 활동이야기
내가 슬로바키아에 가서 한 일은 노인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하는 것이었다. 사실 처음에는 조금 유치하다고 생각했다. 노인분들이 거동이 불편하시기 때문에 큰 동작은 할 수 없고 기본적으로 팔만 움직이는 율동들만 주로 했기때문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동작, 모르는 음악에 조금 지겹고 지루했다. 그런데 마음을 비우고 그 상황을 즐기기 시작하니 너무너무 즐거웠다. 사실 한국에서는 음악에 몸을 맡기 막춤?!을 추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닌데 내 자신을 내려놓고 음악에 몸을 맡기니 춤도 저절로 나오고 나중에는 내가 더 신나서 즐겁게 춤도 추곤했다. 또 노인분들과 할 프로그램을 우리가 직접 기획하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었다. 우리가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었기 때문에 백설공주 뮤지컬도 하고, 하루는 한국게임을 하고 하루는 세계 각 국에 노래를 선정해서 함께 춤추는 시간을 가지기도했다.
4. 다른 참가자들의 이야기
내가 처음 사귄 외국인 친구들은 너무나 친절하고 유머러스했다. 단지 외모만 다를뿐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생각이나 사고가 매우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들은 다른 항상 서로서로를 배려하고 챙겨주는 성격이였다.
한국에 와서 다른 워크캠프에 다녀온 분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외국인 친구들이 모두 내가 만난 친구들 처럼 친절하고 배려심이 깊은 것은 아니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내가 만난 친구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또한 내가 그렇게 좋은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할 수 있었음에 더더욱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
친구들 중에 가장 남는 친구가 2명있는데 우선 나와 가장 친했던 터키친구 Sezin이다. 그녀는 아주 발랄하고 유쾌하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소녀이다. 처음만난 날 부터 마치 오랫동안 만나온 친구처럼 서로의 남자친구에 대해 이야기하며 수다를 떨곤했다. 우리는 터키와 한국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하고 터키댄스나 불고기, 강남스타일 터키버전, 세계축구선수 등등... 다양한 주제를 토대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다. 정말 Sezin은 처음만난 외국인 친구 같지 않고 오랫동안 만나온 친구 같았다. 두번째는 포르투칼에서 온 Afonso인데 그는 자기의 여자친구와 함께 EVS프로그램을 통해 봉사활동을 온 친구였다. 그는 정말 유머러스한 동갑내기 친구였다. 항상 분위기를 띄우고 일, 요리 모두 잘하는 Afonso가 너무 멋있어 보였다. 때론 그의 장난이 지나쳐서 약간 열받을 때도 있었지만 그가 나에게 준 웃음들에 비하면 완전 세발의 피다. 또 Afonso는 내가 한국에 대한 불만을 터뜨릴때마다 포르투칼은 그렇지 않다면서 포르투칼로 오라고 농담을 하곤 했다. 그럴땐 정말 포르투칼에 가고 싶었다.
5. 참가 후 변화
워크캠프참가 후 한국에 도착해서 어느 정도 적응할 무렵, 나는 마치 잠깐 달콤한 꿈에서 깨어난 느낌이었다. 너무나도 아쉽고 소중한 기억과 추억들이 가득했다.
'내가 다시 친구들과 만날 수 있을까?
이별할 때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던 테레지아 할머니를 다시 만날 날이 있을까...?
내 삶에 그런날이 또 올까?'
하는 궁금증이 그 곳에서의 추억을 더욱 아련하게 만들었다.
한국에 돌아온 나는 여전히 많이먹고 게으르며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23살 여자이다. 그러나 달라진 점이 있다면 내가 가진 수많은 생각 중에 아주 아주 소중한 추억이 생겼다는것, '더 넒은 세상으로 나가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번 워크캠프는 내가 새로운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물꼬를 틔워 신선한 샘을 만들어준 훌륭한 일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