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마드리드, 스페인에서 만난 특별한 여름

작성자 박찬진
스페인 SVIMA021 · ENVI/AGRI 2013. 07 Madrid

LOS BATANES 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교 2학년 때 국제문화교류동아리의 회장으로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외국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러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3학년 1학기때는 러시아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냈는데 그 곳에서 외국인친구들을 사귀는게 재밌어지고 새로운 외국문화를 알게되는게 좋아서 여름방학 때도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에 워크캠프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이 되면서부터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환경이라는 주제에 스페인워크캠프가 있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리가 주로 했던 일은 친환경농장에서 열매를 따고 그 열매로 잼을 만들고, 나무 주변에 잡초를 뽑고 농장청소를 하는 일이였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일했는데 중간에 쉬는시간에는 과일을 먹으며 여유롭게 쉬었습니다. 일은 많이 힘든일은 아니였고 주변의 자연환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바로 옆의 냇물이 흐르는 소리와 바람에 나뭇잎들이 부딛히는 소리를 들으며 일할 때는 자연 속에 들어 있는 느낌이 들어 행복했습니다.
생활은 규칙적이였습니다. 오전 9시 오후 2시 저녁 8시에 유스호스텔에서 제공하는 밥을 먹었는데 밥이 아주 잘나와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부터 8시, 밤10시 부터 12시까지는 캠프리더들이 준비한 활동을 다 같이 했습니다. 그 활동은 체육대회, 각종게임, 인터네셔널 데이, 마사지 등 매우 다양했으며 많은 활동을 같이 하면서 친구들과 정말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우선 캠프 리더는 스페인 여성 3명이였고 참가자의 반은 스페인친구들이었습니다. 그 외 저를 포함한 한국인 2명, 터키인 4명, 러시아인 1명, 프랑스인 4명, 아르매니아인 1명, 벨기에인 1명이 있었습니다. 국적도 다양하지만 각자의 성격,특징,취향도 달랐기에 같이 생활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큰 기쁨이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한국에서는 강남스타일의 열풍이 지나간지 오래지만 제가 참가한 워크캠프에서는 여전히 진행중이었습니다. 특히 터키,스페인 친구들이 강남스타일을 정말 좋아해서 저를 볼 때마다 춤과 노래를 해달라고 부탁해서 난감했던적이 많았습니다. 워크캠프 삼일 째날 아직 친구들과 조금 어색할 때 였는데 터키친구들이 갑자기 자기들 방으로 불러 다같이 춤추고 노래를 불렀고 그 이후로 정말 친해져 캠프생활을 더 재밌게 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한가지 캠프에서 불었던 열풍은 바로 '코리아 마사지'였습니다. 활동 중 서로에게 마사지를 해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는 평소에 부모님께 해드리는 것처럼 친구들과 리더들에게 해줬는데 외국마사지와는 다른 시원한 한국 마사지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은 캠프가 끝날때까지 저를 볼때마다 "Jinn! korea Massage!"를 외쳤습니다.
저는 캠프리더들에게 건강한 삶의 방식을 많이 배우고 왔습니다. 함께 생활하면서 지켜본 그들은 언제나 에너지 넘쳤고 좋지 않은 일에도 웃으면서 해결하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캠프 후반부에 리더들은 정말 지쳐있었는데 우리들 앞에서는 힘든 내색을 감추고 되려 더 힘을 주려는 모습을 보고 건강한 마인드를 많이 배웠습니다.
워크캠프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 저는 만나는 친구들에게 모두 워크캠프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에 내 친구들이 생겼고 그들과 캠프에서 얻은 추억과 사진은 평생 내 삻의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