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생애 첫 김밥, 캐나다에서 맺은 인연

작성자 문은아
캐나다 CJ-11 · ENVI 2013. 06 - 2013. 07 CANADA

Sainte- Therese 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현재 미국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4개월이나 되는 긴 방학 동안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워크캠프를 알게되었습니다. 환경봉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캐나다 워크캠프 CJ-11을 신청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포함된 워크캠프에는 14명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 근처 SAINTE-THERESE에서 워크캠프가 이루어졌고 아무래도 이 곳은 캐나다인데도 불구하고 불어를 사용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프랑스인을 포함한 유럽사람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한국인은 저를 포함해서 3명이었습니다. 숙소는 일 인실이었고 각 층에 부엌과 화장실이 있어 편리했습니다. 다만 냉방과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조금 불편함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한 주된 일은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었고, 잡초뽑기와 나무나르기, 가지치기, 쓰레기줍기, 건초옮기기 등과 같은 일들이 주된 것이었습니다. 일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세시간 반, 오후 두시간 동안에 걸쳐 3주간 했습니다. 금요일 부터 일요일까지는 14명이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했는데 가까운 몬트리올이나 퀘백여행 또는 볼링, 여러가지 게임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SAINTE-THERESE에는 양로원이 있었는데 그 곳에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음식은 14명 중에 두명씩 조를 이뤄 하루 동안의 식사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비록 3주 였지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한국음식을 했던 것입니다. 워크캠프가 시작한지 몇일 되지 않아 요리를 할 기회가 왔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한국인 두명이 하루 동안 14명의 식사를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무슨 요리를 할까 하다가 김밥으로 메뉴를 정하고 생에 처음으로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처음해보는 요리이기 때문에 마음처럼 되지 않아 당황스럽고 엉망이었지만, 다 같이 우리가 만든 김밥을 먹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고 3주간의 워크캠프 동안 가장 당황스러웠고 기억에 남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워크캠프의 장점은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단체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며 좀 더 넓게 생각하고 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다만 워크캠프가 보다 더 체계적이고 리더쉽있는 리더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