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남부에서 발견한 다양성

작성자 신희서
프랑스 CONC 184 · RENO/ENVI 2013. 07 SAINT AGNES

SAINTE-AGNE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얼마 전 지인의 소개로 처음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인과 '여행'이라는 주 관심사를 전제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워크캠프에 대해 소개 받고 다양한 정보를 주었습니다. 이후 워크캠프에 관한 정보를 더 수집하다가 사이트에 개제 되어있는 문구 중에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한다' 라는 문구를 보고 워크캠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더불어 방학기간동안 보람찬 시간을 보내기에 워크캠프 참가가 적격이라고 생각되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3주동안 캠프가 진행 된 곳은 프랑스 남부지방인 SAINT AGNES 라는 곳 이었습니다. 텐트에서 생활하였으며 지역이 고지대였기에 밤에는 다소 추운 경향이 있었습니다. 긴팔을 충분히 챙겨가지 않아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식사는 조를 짜서 돌아가면서 요리를 해 각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캠프 구성원은 프랑스 리더 두 명, 스페인 두 명, 터키 두 명, 파키스탄 한 명, 그리고 한국인인 저와 다른 한 명 이렇게 9명이서 활동을 했습니다. 봉사활동은 주로 큰 가위를 사용하여 나무를 자르는 일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돌을 나르는 일, 학교 창고를 정리하는 일 등을 했습니다. 예상했듯이 각 나라마다 특유의 문화가 있었으며 때로는 이해하기 힘든 문화가 있었지만 워크캠프의 취지 하에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해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언어는 공용어인 영어를 사용했으며 개인마다 제 각각 다른 영어를 구사했지만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했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구성원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구성원은 프랑스 리더 두 명 이었습니다. 항상 캠퍼들을 위해 희생하고 도움을 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같이 활동한 캠퍼들 외에도 주민분들과 교류할 시간이 많았기에 견문을 넓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구성원 중에 파키스탄에서 온 캠퍼가 있었는데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를 먹지 못해 요리를 할 때 되도록이면 돼지고기를 넣지 않고 요리를 해야했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마다 다들 가치관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기에 비록 큰 충돌은 없었지만 작은 갈등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럴때마다 다같이 대화로 풀고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해 갈등을 잘 풀어나간 연습을 많이 해서 애초의 워크캠프 참가 목적을 달성한 것 같아 보람찹니다.
아직 워크캠프를 참가해보지 못했던 분들이나 참가 예정인 분들께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캠프를 하게되면 느끼는 것이 한국 외 나라의 참가자들은 웬만하면 자기 주장이 상당히 뚜렷합니다. 반대로 한국 사람들은 특유의 거절 못하는 성격 때문인지 하기 싫은 일도 하게되어 불평이 쌓이는 경우가 생깁니다. 사소한 일이라도 자기주장을 뚜렷하게 표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