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거머리 덕분에 더 친해진 프랑스 친구들

작성자 강유진
프랑스 SJ13 · RENO 2013. 07 프랑스

LA CRECH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막연히 해외봉사에대한 정보를 찾던중에 조교님이 해외봉사에대한 정보가 있다며 알려주셨습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다보니 국제워크캠프라는 기구는 규모도 상당한 것 같아 우선적으로 믿음이 갔습니다. 참여한 사람들의 글을 읽어보니 외국인들와 함께 먹고자고하며 생활한다는 것에 맘이 끌렸고, 전후로 개인적인 여행도 할 수 있었기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참가한 SJ13은 프랑스 남부 LA CRECHE라는 지방에서 열렸습니다.
봉사자들은 프랑스4명, 스페인2명, 러시아1명, 인도네시아1명, 멕시코1명 그리고 한국에서 온 저까지. 이렇게 10명의 참가자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저를 제외한 이 친구들은 모두 이전에 워크캠프를 경험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특히 멕시코에서 온 리더 '알리시아'에게 많은 의지를 했습니다.

이 곳에서 주로 한 일은 그 지역의 담을 쌓는 일이었습니다.
주변에 있는 돌들을 정리하고 닦아 담을 만드는 일을 하였는데 매해마다 많은 봉사자들이 방문하여 마을에서 지내면서 멋진 담을 쌓았다고 했습니다.
3주동안 열심히 쌓고나니 정말 가슴이 벅차왔습니다.
마을의 빈 학교에서 숙식을 해결하였는데 식기구나 생활도구들이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친구들과 학교의 마당에서 캠프파이어로 바베큐를 해먹기도하고, 밤에 마을의 이웃주민들과 파티도 하면서 재밌는 시간을 많이 보냈기때문에 이 곳에서 지내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친구들에게 고마웠던 일이 있습니다.
제가 봉사활동중에 거머리에 물린적이 있었습니다. 한밤중임에도 불구하고 제 한마디에 모든친구들이 일어나서 비상약품과 본인의 갖가지 물품들을 챙겨오며 제 옆구리에 있던 거머리를 모두 떼는데 그 순간에 민망함은 있었지만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 이후로 친구들에게 다가가는데 서스럼없었던 것같습니다.
마을사람들과 international party를 했는데 이웃분이 옆마을에 한국인이 있다고 하여 초대하여 제가 요리한 한국음식을 먹었는데 잊지못할 날이 되었습니다.
참가 이후에 주변사람들이 제가 밝아졌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친구들과 마을사람들과 어울리다보니 사람들과 지내는것에 두려움이 없어 진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참가를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망설이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번 참여해보니 기회만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
망설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