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코펜하겐, 잊지 못할 여름밤의 자전거

작성자 조유나
덴마크 MS02 · RENO/CONS/ENVI 2013. 06 - 2013. 07 Copenhagen

Global Platform (e)CO-BUILD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이번 여름을 유럽에서 보내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적은 비용으로 조금 더 오래 유럽에 머무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찾아본 끝에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유럽 여행이 아닌 세계 여러 나라에서 모인 사람들과 유럽의 어느 특정한 곳에 머물며 색다른 일을 한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망설임 없이 두 가지의 워크캠프에 지원했고, 첫번째로 지원한 워크캠프가 바로 'Global Platform Denmark' 였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Global Platform' 은 MS Actionaid Denmark 라는 기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하나의 건물에서 세계 여러나라의 봉사자들이 와서 교육을 받고, 또 덴마크 내에서 여러 봉사자들을 교육시켜 세계로 파견하는 교육의 배움터 역할을 하는 곳이였습니다. 3주동안 제가 참가한 워크캠프에서 한 것은 이 건물을 renovation 하는 것이였습니다. 총 5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의 2층,3층,4층의 여러 방들을 새로이 꾸미는 일이 주어졌는데, 페인트칠부터 시작해서 의자들의 커버를 바꾸고, 새로운 칠판 구조물을 만들기까지 크고 작은 일들을 종합적으로 했습니다.

평일 일을 끝마치고 난 시간과 주말에는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워크캠프 멤버들과 주변 박물관도 가고, 해변가도 가고, 시내로 쇼핑도 가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덴마크 워크캠프를 떠올리면 정말 좋은 추억들이 많고 느낀바도 많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밤마다 워크캠프 친구들과 코펜하겐 곳곳을 자전거로 돌아다닌 것입니다. 8시,9시 정도 되면 금새 고요해지는 북유럽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코펜하겐을 밤에 자전거로 돌아다니는 것은 문닫은 놀이공원을 몰래 들어가서 돌아다니는 기분이었습니다.
워크캠프에서 사귄 친구들 역시 정말 소중합니다. 페이스북, 스카이프를 통해서 여전히 연락을 주고 받는다는 것이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이번 여름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고자 모인 사람들이여서 그런지 워크캠프 멤버 모두가 굉장히 오픈되어있고 따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