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테네, 잊지 못할 여름날의 활력소

작성자 신주연
그리스 ELIX 06 · SOCI/KIDS 2013. 07 Athens

SUMMER IN THE CITY 3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유럽의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유럽여행을 계획하던 중 의미있는 경험을 위해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를 선택한 이유는 아테네라는 역사적인 도시에 대한 막연한 환상때문이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 참가기간 : 2013년 7월 13일 - 2013년 7월 27일
· 참가지역 : 그리스 (아테네)
· 캠프Code 및 Title : SUMMER IN THE CITY
· 활동테마: Playing with kids
· 참가자구성: 한국(2), 프랑스(3), 이탈리아(3), 세르비아(1), 핀란드(1), 그리스(2), 스페인(3), 대만(1)


#1. 만남
워크캠프 참가가 확정되면, 미팅포인트를 비롯한 예상 교통비, 숙소 등의 정보를 국제워크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e-mail로 인포싯을 전달받은 후 홈페이지를 통해 한번 더 확인하게 됩니다.
저희 미팅포인트는 지하철 AMBELOKIPI역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후 버스를 타고 7분정도 떨어진 곳의 학교로 이동하여 짐을 풀었습니다.

여기에서 ★TIP①★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정말 학교 교실에서 잠을 자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포싯에서 슬리핑백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꼭! 슬리핑백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팀은 아이들을 만나는 학교=숙소였던 학교가 같았기 때문에 이동 할 필요가 없었지만 다른 참가자들의 팀의 경우, 숙소와 아이들을 만나는 학교가 다른 곳이었다고 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2. 친해지기
나이도 비슷하고 같은 기대를 안고 아테네에 모였지만 처음에 서먹하고 어색한건 사실! 이럴 때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관심을 끌 만한 것이 필요합니다.

★TIP②★
한국 전통 게임 혹은 간단한 과자 챙기기!
저희는 윷놀이, 공기놀이를 챙겨와서 친구들과 게임을 하며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 친구가 카드게임을 가르쳐주어서 새로운 게임도 배우고 그러면서 이야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3. 활동
아이들과 만나기 전날 오후에, 코디네이터와 전문 선생님들과 회의시간을 갖게 됩니다. 아이들과 어떤 놀이를 할 것인지,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회의가 이루어 진 후 아이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일과시간 AM 08:00 - PM 02:00
오전 8시까지 교실로 가서 아이들을 맞이합니다. 첫 날은 정문 앞에서 아이들과 그 부모님들을 맞이하지만, 둘째 날 이후 부터는 교실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면 됩니다. 프로그램 주제가 playing with kids인 만큼, 즐.겁.게 아이들과 놀아주면 됩니다! 아이들과 놀기 위해서 봉사자들 각자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림보게임, 피구, 카드게임, 수건돌리기 등 어렸을 적 우리가 했던 게임들을 떠올리면 될 것 같습니다 ^^
아이들은 6세-12세까지 있었고, 봉사자들을 세 팀으로 나누어 6세-8세 반, 9세-10세 반, 11세-12세 반으로 나누었습니다. 제가 맡은 반은 6세-8세 아이들이 있는 반이었는데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영어로 소통을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주로 감탄사나 바디랭기지, 표정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11세-12세 반 같은 경우에는 영어를 하는 아이가 몇 명 있었기 때문에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k-pop도 들려주면서 더욱 많이 친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TIP③★
아이들과 할 수 있는 게임 생각해가기!
게임을 위한 준비물들은 대부분 학교에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창의적인 게임만 잘 생각해 두면 됩니다.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 ^.^



#4. 음식
음식은 정해진 홈팀이 돌아가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준비하게 됩니다. 홈팀은 대부분 국가별로 정해지게 됩니다. 아침과 저녁은 빵, 시리얼, 우유, 과일 등 간단하게 준비하면 되고 점심은 홈팀이 자기 나라의 음식을 선보이는 시간이 됩니다.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 음식을 소개하면 좋겠죠?)
저는 불고기 요리를 소개했습니다.

★TIP④★
한국 음식을 만들기 위한 재료 준비해가기!
불고기 양념이나, 호떡재료, 라면 등 간단하게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호떡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았어요!)


#5. 아테네 여행
(가까운 해변에도 놀러가고, 섬에도 다녀오고, 아크로폴리스도 가고 밤마다 카페로...펍으로...클럽까지)

일과가 오후2시면 끝나기 때문에, 점심 식사 후 충분히 아테네 이곳 저곳을 둘러 볼 시간이 많이 있습니다. 주말에는 자유! 저희는 대부분 모든 친구들과 같이 다녔는데요. 친구들과 상의해서 페리를 타고 가까운 섬에도 다녀오고 트램을 타고 해변에서 물놀이도 하고 15일 이라는 시간을 아테네에 아낌없이 쏟아부었습니다. 언제 내가 이런친구들과 이런 해변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을까.. ㅜㅜ 한국에 돌아가기가 싫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6. 마치며
유럽여행의 마지막 일정이 아테네에서의 워크캠프 이었는데, 지쳐있는 심신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팀 리더였던 마리아와 에바덕분에 아테네 여행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15일 동안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생활했던 봉사자들과의 이별은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 준 워크캠프, 다시 한번 도전 할 계획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장실과 샤워실.
화장실에 샤워실이 포함되어 있는데 온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핫샤워가 불가능 하다는 점은 인포싯을 통해 알고 갔지만, 그래도.. 아무리 여름이고 무더웠지만.. 차가웠습니다.

혹시 고민하고 계시다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분명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