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베를린, 말과 함께 쌓은 특별한 추억

작성자 전재현
독일 VJF 3.7 · RENO 2013. 07 - 2013. 08 독일 베를린

Berlin Blankenfeld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독일에 가고 싶어했습니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지만 저도 모르게 막연히 독일을 좋아했었나 봅니다. 그러던 중 제가 다니는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워크캠프 프로그램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워크캠프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더 조사하게 되었죠.

조사를 하던 중, 독일이라는 한 나라보다 워크캠프 자체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워크캠프에 참가하고 싶은 이유가 단순히 '독일'이라는 나라에 가고 싶은 것보다 '워크캠프'자체에 참가하기 위한 것으로 바뀌어진 것이죠. 결국 1지망으로 독일을 지원했는데 운 좋게 제가 바라는대로 접수가 완료되었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는 독일 베를린 시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Blankfelde에서 일을 했습니다. 말 목장에서 일을 했는데 말을 위한 울타리를 짓는 일을 도왔습니다. 제가 워크캠프에 참가하기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강도 높은 일이었습니다. 구름한 점 없는 날은 뙤약볕에서 일을 해야만 해서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함께 일하는 다양한 나라의 동료들이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생활은 일터에서 약 5분정도 떨어진 반지하 숙소를 이용했습니다. 펜션으로 이용되는 곳 같아요.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분위기가 정말 좋아보이죠? 처음 숙소를 방문했을 때 미러볼이 있는 것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참가자 외에 함께 일한 사람들은 말 목장 주인분과 그의 동료들이었습니다. 음식도 맛있게 해주시고 일도 도와주셔서 활동기간 동안 정말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답니다. 저녁엔 바베큐파티, 캠프파이어 등 많은 추억거리를 제게 선물해 주셨어요.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 기간 중 말들과 교류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말이라는 동물과 이렇게 밀접하게 교류했던 적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매우 온순한 동물이었습니다. 그렇긴 해도 몸집이 큰 말과 붙어있으면 조금 무섭게 느껴졌답니다. 하지만 털을 빗겨주고, 먹이를 주면서 교감을 통해 이런 것들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그 말을 직접 타보는 기회도 갖게 되었습니다.

워크캠프 참가 후 제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자립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일을 함에 있어서도 자기 혼자 스스로 하려는 다른 나라 아이들의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거든요. 저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도 있었는데도, 그런 점은 저에게 엄청난 교훈을 가져다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