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마지막 여름, 20대의 찬란한 워크캠프
Lavoir de Marles-en-Bri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4학년 2학기를 앞두고 있는 나의마지막 여름방학.졸업 전에 꼭 하고싶었던 몇 가지.
하나가 유럽 배낭여행이었고 또 다른 하나가 해외봉사였다.
요새 대학생들에겐 너무나도 흔한 것이 되버렸지만,스펙과는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 것이였기에 하고싶었다. 나의 찬란한 '20대'를 위해.
친오빠와의 한달 간의 유럽여행을 허락 받은 뒤, 나는 오빠에게 워크캠프에 함께 참가해봄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처음에 오빠는 한달 동안 충분히 '여행'을 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사실 오빠에겐 첫 해외여행이였고, 한달이라는 시간 중에 절반을 워크캠프에 투자하는 것은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했다. 워크캠프 기간이 보통 2주에서 3주정도 되니 말이다. 주변에서도 워크캠프보다는 여행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조언도 있어서인지라 나 역시도 몇일간을 고민했다. 하지만, 끝끝내 나는 워크캠프를 포기할 수가 없었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새로운 공간을 공유하며 함께 일하는 그 모습을 상상하면 할수록 '이건 꼭 해야해'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친오빠를 설득했다.
'비용 절약', '외국인 친구 사귀기', '봉사활동' 이란 장점과 함께.
하나가 유럽 배낭여행이었고 또 다른 하나가 해외봉사였다.
요새 대학생들에겐 너무나도 흔한 것이 되버렸지만,스펙과는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 것이였기에 하고싶었다. 나의 찬란한 '20대'를 위해.
친오빠와의 한달 간의 유럽여행을 허락 받은 뒤, 나는 오빠에게 워크캠프에 함께 참가해봄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처음에 오빠는 한달 동안 충분히 '여행'을 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사실 오빠에겐 첫 해외여행이였고, 한달이라는 시간 중에 절반을 워크캠프에 투자하는 것은 아깝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했다. 워크캠프 기간이 보통 2주에서 3주정도 되니 말이다. 주변에서도 워크캠프보다는 여행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조언도 있어서인지라 나 역시도 몇일간을 고민했다. 하지만, 끝끝내 나는 워크캠프를 포기할 수가 없었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새로운 공간을 공유하며 함께 일하는 그 모습을 상상하면 할수록 '이건 꼭 해야해'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친오빠를 설득했다.
'비용 절약', '외국인 친구 사귀기', '봉사활동' 이란 장점과 함께.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2주,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거의 24시간을 함께해왔기에 정이 정말 많이 들었다. 우리는 함께 땀을 흘려가며 일하고, 꿀같은 휴식을 취하고, 낮잠을 자고, 카드게임을 하고, 나란히 누워 영화도 보고, 하루 세끼를 먹고, 늦은 밤까지 술을 먹고, 요리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청소를 했다.
피크닉을 가기도 했고,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카약을 하기도 하였다. 마을 사람들과 가벼운 파티를 갖기도 했고, 성에 놀러가기도 했다. 그런 추억들이 차곡차곡 쌓여 정이 들어버렸다. 캠프 마지막 날이 다가오는 게 싫었다. 매일을 텐트에서 눈을 떠도 좋으니 조금 더 함께하고 싶었다.
우리들이 처음 만났을 땐 서로 악수를 했다.
그리고 우리가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나눌 땐 프렌치식 인사를 했다.
헤어질 때가 되서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모두가 어느새 '친구'가 되어있었단걸.
피크닉을 가기도 했고,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카약을 하기도 하였다. 마을 사람들과 가벼운 파티를 갖기도 했고, 성에 놀러가기도 했다. 그런 추억들이 차곡차곡 쌓여 정이 들어버렸다. 캠프 마지막 날이 다가오는 게 싫었다. 매일을 텐트에서 눈을 떠도 좋으니 조금 더 함께하고 싶었다.
우리들이 처음 만났을 땐 서로 악수를 했다.
그리고 우리가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나눌 땐 프렌치식 인사를 했다.
헤어질 때가 되서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우리 모두가 어느새 '친구'가 되어있었단걸.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를 통해 하나 갖게 된 꿈이 있다면,'불어를 잘하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경험은 언제나 내게 새로운 꿈과 목표를 가져다주었다. 워크캠프 덕분에 불어라는 새로운 언어를 도전하고 싶어졌다. 캠프 인원 총 11명 중에서 불어를 못하는 사람은 나와 오빠 단 둘뿐이였기에 우리 캠프의 공용어는 '불어'였다.
중요한 공지사항 같은 건 매리나 댄닐 또는 아르센이 영어로 통역해주긴했지만 대부분의 대화는 불어로 오고 갔었다. 그 덕에 불어라고는 봉주르~ 메흐씨 밖에 몰랐던 내가 스무개가 넘는 마디를 구사할 수 있게 되었고, 일을 하면서도 대충 불어로 뭐라고하는지정도는 눈칫밥으로 알아먹을 수 있게 되었다.
불어는 정말 아름다운 소리를 가진 언어인 것 같다. 하지만 어려운 언어인 것은 사실이라 약간 겁이 나긴 한다. 그래도 뚜렷한 목표가 있으니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언젠간 그들과 다시 만나 불어로 대화하고싶다는 목표! 매리와 안젤라와는 1년 후, 다시 프랑스 워크캠프에 함께 신청하여 참여하기로 했다. (사실 내 나이가 17살 소녀들처럼 어린 편은 아니라서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이 약속 꼭 지키고 싶다.)
이 모든 꿈들이 현실이 되긴 어렵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안다. 하지만 지금은 일단 가능하다고 믿고싶다. 말뿐이라 할지라도,언젠간 서로에게 그저 추억의 일부가 되버릴지라도 내 삶에 있어선 정말 소중했던 날들이였기에 소중했던 인연들이였기에!
miss you guys so much ♥
중요한 공지사항 같은 건 매리나 댄닐 또는 아르센이 영어로 통역해주긴했지만 대부분의 대화는 불어로 오고 갔었다. 그 덕에 불어라고는 봉주르~ 메흐씨 밖에 몰랐던 내가 스무개가 넘는 마디를 구사할 수 있게 되었고, 일을 하면서도 대충 불어로 뭐라고하는지정도는 눈칫밥으로 알아먹을 수 있게 되었다.
불어는 정말 아름다운 소리를 가진 언어인 것 같다. 하지만 어려운 언어인 것은 사실이라 약간 겁이 나긴 한다. 그래도 뚜렷한 목표가 있으니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언젠간 그들과 다시 만나 불어로 대화하고싶다는 목표! 매리와 안젤라와는 1년 후, 다시 프랑스 워크캠프에 함께 신청하여 참여하기로 했다. (사실 내 나이가 17살 소녀들처럼 어린 편은 아니라서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이 약속 꼭 지키고 싶다.)
이 모든 꿈들이 현실이 되긴 어렵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안다. 하지만 지금은 일단 가능하다고 믿고싶다. 말뿐이라 할지라도,언젠간 서로에게 그저 추억의 일부가 되버릴지라도 내 삶에 있어선 정말 소중했던 날들이였기에 소중했던 인연들이였기에!
miss you guys so mu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