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국적 불문, 나이 불문, 마음은 하나 유럽에서 얻은 용

작성자 홍보경
세르비아 VSS 07 · RENO/ENVI 2013. 07 - 2013. 08 유럽

BRES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2012년 여름, 같이 살던 룸메이트가 친구와 함께 프랑스로 워크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무너진 성벽을 다시 쌓는 일이라 몸은 힘들었지만 다녀온 친구들의 표정은 그 때를 무척 그리워 하는듯 보였습니다. 이미 학교 프로그램의 일부로 유럽에 해외문화탐방을 다녀왔지만 늘 떠남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 해 겨울, 4학년 진학을 앞두고 두번째 해외 문화탐방을 떠났고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올 여름 워크캠프에 꼭 다시 참가하리라고 다짐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희가 맡은 일은 Stara pazova라는 마을의 환경을 정리하는 일이었습니다. 1km이상 길게 늘어진 가로수 나무에 병충해를 예방하는 페인트를 칠하기도 했고, 축구장에 난 잡초를 뽑기도 했습니다. 작렬하는 여름 햇볕에서 일을 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해서 즐겁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캠퍼의 구성은 10명이었고 나이제한은 없었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가장 어린 로컬 참가자 17살 미마부터 캠프장에서 60살 생일을 맞이한 발렌티나까지 정말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사람들이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저는 이번 캠프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가장 큰 기쁨은 유럽 각지에, 그리고 미국에 있는 좋은 친구들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대부분의 우리들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연락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몇몇 친구들은 서로의 나라를 여행하기도 하며 만남을 계속 해 오고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모든 것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원래는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이지만 두려움 때문에 망설였던 일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그런 것들을 잊고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수영을 할 줄 몰랐지만 물을 좋아했던 저는 친구들에게서 수영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친구들이 가르쳐주는 세계 각국의 언어를 그대로 따라해 친구들의 놀라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번 캠프는 자꾸만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저를 부추기는 유쾌한 모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