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남부, 잊지 못할 여름 축제 여행

작성자 이동준
프랑스 SJ49 · RENO 2013. 07 - 2013. 08 프랑스 남부 알프스 ABBYE ClAUSONNE

ABBAYE DE CLAUSONNE 3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는 3년전 다년온 친구의 추천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저 좋다는 이야기만 들었고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고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기대없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 보다 더욱 많은 즐거운 일들과 행복한 일들로 가득했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워크 캠프를 마치고 파리로 올라가는 밤기차에서 지난 일들을 글로 적습니다.
3시간을 넘게 적었는데도 부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3주라는 시간은 정말 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리 워크캠프는 다섯이었고 기존의 알프스 산맥에 있는 봉사단체에 합류하여 일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일은 주로 무너진 교회인 ABBYE CLAUSONNE을 복구하는 일이었는데, 처음에는 뭐하는 걸까?라는 의문이 주어질 만큼 땅을 파는등 알 수 없는 일들을 했지만, 그러한 다양한 경험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생활은 때로는 40명 또는 10명 등 다양하게 바뀌는 사람들과 함께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제 워크캠프인원들은 항상 함께 하였고, 산속이고 인터넷도 안되다보니
서로 정말 이야기도 많이하고 깊은 대화도 많이 나누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같이 워크캠프를한 독일인 루카스, 벨로루시아인 마리, 러시아인 유리, 방글라데시인 랙시 모두 잊을 수 없을만큼 좋은 친구들이었지만, 항상 우리를 위해서 노력해주고 같이 좋은 추억 만들기위해, 열심히 일과후 계획을 짜주었던 장기봉사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3주간의 일정표에, 일과 후에 하는일이 비워있던적은 단 하루 밖에 없었는데, 그날 조차도 다같이 모여서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행복한 순간들과 기억들이었고, 정말 평생 잊지못할 추억인것 같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한번은 9인승차에 9명이 텐트와 빵을 싣고 2박 3일간 프랑스 남부의 페스티벌을 전전하며 여행을 했다. 헛간에서도 자고 외진 숲속에 텐트를 치고 자기도 하였습니다.
2박 3일동안 정말 많은 일도 있었고 신나는 일도 많았습니다.
그 외에도 주중 저녁이 되면 가까운 동네의 페스티벌을 가거나 우리 캠프장에서 마을 페스티벌을 열어서 페스티벌만 거의 여덟 개 정도 다닌 것 같습니다.
모든 페스티벌 하나하나가 다 작은 즐거운 일들이 있었고, 제가 많이 덜렁되는 편이라 에피소드도 많아 즐거웠습니다.

워크캠프를 하기전 한 달동안 혼자 여행을 다녔었다.
가끔 동행인이 있기도 하였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더욱 많았고, 원래 더 이방인이 되고 싶은 마음에 아시아인이 잘 없다는 지역도 찾아갔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렇게 기대하던 이방인의 경험은 제가 상상하던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여행은 즐거웠지만 행복한 기억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혼자 다니다 가게된 곳이 워크 캠프였습니다. 아무런 기대 없이 갔는데, 가서 다시 한 번 사람간의 정이 얼마나 삶에 중요한 요소인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내가 추구하는 삶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그 질문과 목적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달라질 수 있는 세상을 찾는게 아니라,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이러한 기회를 갖게 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