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독일 이프호펜, 숲속 오두막에서의 2주
Iphofe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한달 반정도의 유럽 여행을 계획중 좀 더 기억에 남을 만한 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였고 때 마침 워크캠프를 알게 되어서 신청하게 되었다.작년 영어공부를 하면서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고, 그 중에서 영국과 폴란드의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꼭 그들의 나라를 방문하기로 약속하였고, 마침 기회가 닿아 유럽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유럽을 방문하여 여행만 하고 돌아오기 보다는 좀 더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깊게 만나고 싶었고, 워크캠프는 그런 나의 바람을 모두 충족해주는 활동이였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10명의 새로운 친구들. 각각 다른나라에서 왔지만 터키, 대만, 스페인, 러시아, 독일 6개나라의 친구들과 2주간의 생활을 함께 하였다. 독일의 작은 시골마을인 이프호펜. 이프호펜안에 있는 큰 숲안에서 생활을 하였다. 숲안에 숲을 관리하는 분들의 쉼터인 오두막 집에서 생활을 하였고, 샤워실이 따로 없는 것 말고는 생활 하는 것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오두막은 2층으로 구성되어있었고, 1층은 주방과 거실, 2층은 침실로 되어있었다. 전기도 제너레이트를 틀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어 촛불을 사용할 때도 많았고 개인의 휴대용 라이트로 이동을 할때도 있었고, 물도 물탱크가 와서 공급을 안해주면 물이 부족했었다. 팀원이 10명. 남자 2명, 여자 8명이 구성된 팀이였지만 일이 힘든것에 비해 남자가 많이 부족하여 나와 스페인 친구였던 이야고가 많이 고생했던 것 같다. 밤마다 쥐 소리 때문에 여자들의 비명소리와 숲안에서 일할 때 모기퇴치제를 뿌림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10~20방 정도는 기본으로 물렸던 끊임없는 모기와의 전쟁들, 그리고 진득이의 위협. 이렇게 글로 나열하면 너무나도 열악하고 최악의 상황에서 생활 했다고 생각 할수도 있지만, 나는 그저 너무 즐거웠던 활동이였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외국인 친구들과 소통해보고, 나의 짧은 영어로도 소통할 수 있었고 또, 감정을 전할 수 있었다. 독일 정부에서 이프호펜에 많은 지원금을 줘서인지, 우리는 꾀나 풍족한 음식들을 먹으면서 생활 할 수 있었다. 각 나라의 대표음식들을 해 먹었고, 나도 불고기 양념소스를 챙겨가서 친구들에게 맛보여주기도 하였다. 오두막안에는 샤워장이 따로 없었지만, 이프호펜안의 수영장을 매일 사용할 수 있어서 수영도 하고 샤워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갔던 이프호펜 근처의 브루치브르크와 뉘른베르크에서의 너무나 즐거웠던 여행들, 잊지못할 워크캠프 활동.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숲속에서의 생활, 다른 나라, 새로운 공간에서 필요한 적응력. 그리고 소통의 중요성. 문화차이, 등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활동 이였다. 매주 금요일에는 항상 일찍 마쳤다. 보통 3시까지 일을 하였는데, 금요일은 12시에 일을 끝내고 휴식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주의 금요일. 이프호펜 마을의 바베큐 파티에 초대를 받아서 팀원 모두 바베큐 파티장으로 향했다. 한국에는 파티문화가 아주 적고, 지방에 사는 나는 더더욱 파티에 참여해 볼 기회조차 없었다. 영화에서 많이 보았던 서양사람들의 파티는 어떨지 정말 궁금했었고, 워크캠프 참가 통해 나도 처음으로 바베큐 파티에 참석해보게 되었다. 큰 잔디밭에 이미 바베큐, 냉장고, 테이블, 여러 종류의 고기들과 샐러드, 맥주 그리고 클럽조명과 엄청나게 큰 음향 시설들. 영화로만 보아왔던 내가 생각했던 그런 파티였다. 우리 팀원들을 제외한 이 곳의 약 50명 이상의 젊은 청년들이 다 모여서 파티를 즐겼다. 해가 지면서 클럽 조명들과 노래들이 흘러나왔고, 고기와 맥주로 배를 채운 친구들이 스테이지로 올라와 춤을 추고있었다. 클럽을 자주 가지 않는 나였기에 다른 노래는 크게 공감대 형성을 할 수 없었던 찰나에 디제이에게 강남 스타일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디제이는 강남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곧 틀어준다고 말해 주었고 강남스타일이 나오자 마자 팀원들을 모두 데리고 스테이지 정복에 나섰다.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이미 반크에서 받아온 많은 자료들로 친구들에게 독도와 한국의 아름다운 지명을 설명해주었었고 강남스타일 춤도 가르쳐 준적이 있었기 때문에 팀원 전체가 하나가 되어 춤을 추었다. 춤이 끝난후 다른 독일 친구들도 경계를 풀고 나에게 대화를 많이 걸었고, 한국에 대해서 궁금한 점들을 많이 물어보고 SNS를 통해서 연락처를 물어보는 친구들도 많았다. 나에게 있어서 처음있었던 파티였고, 그 기회를 워크캠프를 통해서 잡았던 것 같다. 평생 잊지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
워크캠프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영어가 많이 부족한 나였지만, 영어가 부족하다고 소통이 안되지는 않았고 이들과 돌아가서도 끊임없이 연락을 하기위해서는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들이였다. 워크캠프를 통해 팍팍한 한국에서의 삶에서 벗어나 나를 한번 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워크캠프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영어가 많이 부족한 나였지만, 영어가 부족하다고 소통이 안되지는 않았고 이들과 돌아가서도 끊임없이 연락을 하기위해서는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들이였다. 워크캠프를 통해 팍팍한 한국에서의 삶에서 벗어나 나를 한번 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