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슈투트가르트, 열세 빛깔 추억을 만나다 슈투트가르트,

작성자 유이림
독일 IJGD 23308 · ENVI 2013. 07 - 2013. 08 독일

FOREST ENCOUNTER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원래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아 진로도 그쪽 분야에서 일하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워크캠프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지낼 수 있어서 제가 타문화에 대해 책에서 배우는 것 보다 더 많고 가까이 알 수 있을 것 같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한 활동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Rotwild' 공원에서 외래식물을 제거하거나 잘려진 나뭇가지, 통나무를 옮기는 등의 일이었습니다. 공원 내에 있는 집에서 지냈고, 2일씩 당번을 정해 CCC(Cook, Clen, Crew)를 했습니다. 함께 캠프에 참여한 친구들은 한국, 중국,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 모로코에서 온 애들로 총 13명 이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에피소드는 너무 많지만, 저에게 일어난 가장 특별하면서도 안좋은 일은 자전거사고입니다. 공원이 워낙 넓어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캠프 일주일이 지나고 주말에 놀러가는 길에 사고가 크게 났습니다. 바로 앰뷸런스타고 응급실에 가서 이마와 입술쪽을 꼬매고 병원에는 4일동안이나 입원해 있었습니다. 다행히 뇌손상같이 큰 문제는 없었지만 상처가 얼굴부터 시작해서 팔, 다리 모든 부분이 너무 심해서 며칠동안은 움직이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때 같이 지낸지 일주일밖에 안된 친구들이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병문안도 매일 와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 사고때 느낀점은 제가 굉장히 긍정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얼굴 전체적으로 상처가 나서 흉한 모습이었는데도 밝게 지내고 오히려 제가 친구들에게 걱정말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ㅎ.ㅎ
그리고 스페인친구가 먼저 저에게 딜을 하자고 다가왔는데, 그게 바로 저는 그 친구에서 한글을 친구는 저에게 스페인어를 알려주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어서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제가 한글을 알려줄 땐 스페인 친구뿐만아니라 중국에서 온 친구도 옆에서 배우고 싶다고 말해 다같이 배웠습니다. 나중에는 서로 스페인어선생님, 중국어선생님, 한국어선생님이라고 부르며 공부했습니다. 깊이 배우고 가르쳐주지는 못했지만 친구들에게 그 나라 언어를 배운다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지금 스페인어는 계속 배울 생각이고 기회가 된다면 중국어도 배우고 싶습니다.
워크캠프에서는 조금만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면 얻어갈 것이 정말 많습니다. 저는 비록 사고가 나서 다른 친구들보다 일도 많이 못했지만, 제가 참여할 수 있는 일들에는 되도록 다 참여했습니다. 아직 워크캠프를 경험하지 못한 분들은 꼭 참가하셔서 저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