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프리카, 설렘과 두려움 사이에서
Muhwayo Primary School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아프리카...
아직은 생소한 공간, 하지만 강렬한 생명력이 느껴지는 공간!
나는 뜨거운 태양 아래 꿈틀대는 생명을 느끼고 싶었다.
그리고 내 삶도 뜨겁게 요동치고 싶었다.
이렇게 아프리카에 대한 동경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내게 주어진 기회!
케냐 워크캠프...
검은 대륙, 아프리카.
하지만 막상 내게 기회가 주어지자, 덜컥 겁이났다.
'과연 내가 많은 것을 느끼고 올 수 있을까?'
'지금 내게 주어진 이 기회가 좋은 시기인걸까?'
'이제 졸업반인데...이 시간에 다른 공부를 더 해야는게 아닐까?'
...
설렘과 두려움이 뒤섞인 마음으로 나는 아프리카에 도착했다.
나이로비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열기.
교통 혼잡과 무질서.
'아... 여기가 아프리카구나!'라는 생각이 확 와닿았다.
그러면서 나이로비는 '나이로버리'라고 불릴정도로 위험하고 무서운 도시라던 정보가 떠오르며 괜시리 몸을 사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케냐 현지 봉사단체인 KVDA에 도착하면서 사라지게 되었다.
물론 치안이 불안정하기에 큰 상점들에는 경호원들이 배치되어있고,
집집마다 보안을 위한 높은 담장과 자물쇠가 굳게 잠겨져 있었지만
사람이 사는 곳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KVDA에서 만난 각국의 여러 참가자들...
해외자원봉사는 대학생들의 특권이라고 여겼지만,
직장인들과, 고등학생 등등 다양한 나이의 참가자들을 통해 대한민국 사고의 틀, 혹은 나의 사고에 틀을 조금이나마 뛰어넘을 수 있었다.
모두들 자신들만의 아프리카에 대한 로망을 가득 안고 KVDA에 모였다.
다양한 문화들이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아프리카'라는 문화 속 하나로 융화되어
춤도 추고, 게임도 하고, 빈민가도 방문하는 등
아프리카와 친해질 준비를 할 수 있었다.
특히나 아프리카의 노래와 춤은 우리가 이미 하나가 되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서 좋았다.
내가 봉사활동하게된 곳은 케냐의 서쪽!
Aniko라는 조그만 시골마을이었다.
케냐에서 큰 도시 중 하나인 kisumu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 마타투로 약 4간정도 달려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한국과는 달리 큰 대륙이란 점, 그리고 비포장도로라는 점을 감안할때 그닥 멀지 않다는 사실을 강조하고싶다.
우리의 캠프사이트는 나이로비에서 약7시간정도 버스를 타야 도착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This is Africa!
'African time'이라고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만약 아프리카를 갈 사람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African time을 인지하길 거듭 강조하고싶다.
한국 사람들이 "빨리 빨리"를 좋아한다면, 아프리카 사람들은 "Pole Pole"를 좋아한다.
이 말은 천천히 천천히!라는 뜻으로, 모든 일에 서두름이 없다.
어떻게보면 참 여유롭다!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아프리카에서 직접 경험해보면 그렇게 여유롭고 좋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거란 확신을 한다.
왜 내가 이렇게나 African time을 강조하는지 이야길하자면...
우리는 서민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우리의 캠프사이트로 떠났다. 아프리카 사람들의 향취가 가득히 매워진 좁디 좁은 버스 안에서 우린 7시간만 참으면 될것이란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열악한 교통수단인 Emirate버스(버스에 Emirate라고 쓰여 있었기에 우린 하나같이 Emirate버스라고 불렀다)는 한참 달리다 문제가 생겨 길에서 기본 2시간 이상 기다려야했고, 이후에도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그래서 새벽 5시에 나이로비에서 출발했던 우리는 해가지고 캄캄한 밤이 되서야 겨우 우리의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런 답답하고도 짜증나는 상황 속에서 누구도 재촉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아프리카 사람들 모두 하나같이 "pole pole"를 외칠 뿐이었다.
그리고 시작된 우리의 워크캠프!
사실 나는 아프리카의 문화에 대해 많은 호기심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이 기회를 통해 다양한 문화교류를 기대했다. 물론, home visit을 통해 아프리카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3주동안 많은 문화교류를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WORK CAMP라는 이름에 걸맞게 WORK+ CAMP!였다.
매일매일 5시간 이상의 작업! 그것도 똑같은 노동의 반복! 벽돌 만들기!!!!!
게다가 케냐는 고도가 높아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어지러웠다. 환경에 적응하기에도 살짝 벅찬감이 있었는데, 5시간의 쉽지만은 않은 노동으로 몸과 마음이 쉽게 지쳤고...
노동 이후에 home visiting과 전기와 물이 없기에 장작을 옮기고, 개울에서 물을 떠오는 등 쉽고 편하지 않은 순간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남녀 구분 없이 모두 힘을 내며 일에 매진했기에, 쉽게 따라주지 않는 내 몸이 야속하게 느껴졌고, 어떻게든 해야할 몫이 있기에 누군가 내가 해야할 양을 대신 할 수 밖에 없어 다른 팀원들에게 미안함이 컸다.
이곳, 아프리카에서는 남자,여자라는 성에 구분 없이 인간 '최지선'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인간 '최지선'이 성숙해져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전기도, 물도 쉽게 구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끊임없는 노동으로 지치고 힘든 워크캠프였나보다.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문명에 혜택이 없었기에,
매일 밤마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둘러앉아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를 수 있었고.
하늘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의 반짝임과, 땅에 수 놓아진 반딧불이의 반짝거림과 같은 낭만이 있었다.
워크캠프 시작 전에 느낀 설렘과 두려움!
그 두려움 중에서도 '과연 내가 많은 것을 느끼고 올 수 있을까?'라는 걱정...
그리고 '지금 내게 주어진 이 기회가 좋은 시기인걸까?'라는 질문에 나는 흔쾌히 대답할 수 있다.
내게 이런 좋은 기회가 왔기에 더 성숙할 수 있었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 그리고 다양함 속의 동질감!
참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안녕 아프리카!
아직은 생소한 공간, 하지만 강렬한 생명력이 느껴지는 공간!
나는 뜨거운 태양 아래 꿈틀대는 생명을 느끼고 싶었다.
그리고 내 삶도 뜨겁게 요동치고 싶었다.
이렇게 아프리카에 대한 동경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내게 주어진 기회!
케냐 워크캠프...
검은 대륙, 아프리카.
하지만 막상 내게 기회가 주어지자, 덜컥 겁이났다.
'과연 내가 많은 것을 느끼고 올 수 있을까?'
'지금 내게 주어진 이 기회가 좋은 시기인걸까?'
'이제 졸업반인데...이 시간에 다른 공부를 더 해야는게 아닐까?'
...
설렘과 두려움이 뒤섞인 마음으로 나는 아프리카에 도착했다.
나이로비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열기.
교통 혼잡과 무질서.
'아... 여기가 아프리카구나!'라는 생각이 확 와닿았다.
그러면서 나이로비는 '나이로버리'라고 불릴정도로 위험하고 무서운 도시라던 정보가 떠오르며 괜시리 몸을 사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케냐 현지 봉사단체인 KVDA에 도착하면서 사라지게 되었다.
물론 치안이 불안정하기에 큰 상점들에는 경호원들이 배치되어있고,
집집마다 보안을 위한 높은 담장과 자물쇠가 굳게 잠겨져 있었지만
사람이 사는 곳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KVDA에서 만난 각국의 여러 참가자들...
해외자원봉사는 대학생들의 특권이라고 여겼지만,
직장인들과, 고등학생 등등 다양한 나이의 참가자들을 통해 대한민국 사고의 틀, 혹은 나의 사고에 틀을 조금이나마 뛰어넘을 수 있었다.
모두들 자신들만의 아프리카에 대한 로망을 가득 안고 KVDA에 모였다.
다양한 문화들이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아프리카'라는 문화 속 하나로 융화되어
춤도 추고, 게임도 하고, 빈민가도 방문하는 등
아프리카와 친해질 준비를 할 수 있었다.
특히나 아프리카의 노래와 춤은 우리가 이미 하나가 되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서 좋았다.
내가 봉사활동하게된 곳은 케냐의 서쪽!
Aniko라는 조그만 시골마을이었다.
케냐에서 큰 도시 중 하나인 kisumu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 마타투로 약 4간정도 달려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한국과는 달리 큰 대륙이란 점, 그리고 비포장도로라는 점을 감안할때 그닥 멀지 않다는 사실을 강조하고싶다.
우리의 캠프사이트는 나이로비에서 약7시간정도 버스를 타야 도착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This is Africa!
'African time'이라고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만약 아프리카를 갈 사람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African time을 인지하길 거듭 강조하고싶다.
한국 사람들이 "빨리 빨리"를 좋아한다면, 아프리카 사람들은 "Pole Pole"를 좋아한다.
이 말은 천천히 천천히!라는 뜻으로, 모든 일에 서두름이 없다.
어떻게보면 참 여유롭다!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아프리카에서 직접 경험해보면 그렇게 여유롭고 좋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거란 확신을 한다.
왜 내가 이렇게나 African time을 강조하는지 이야길하자면...
우리는 서민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우리의 캠프사이트로 떠났다. 아프리카 사람들의 향취가 가득히 매워진 좁디 좁은 버스 안에서 우린 7시간만 참으면 될것이란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열악한 교통수단인 Emirate버스(버스에 Emirate라고 쓰여 있었기에 우린 하나같이 Emirate버스라고 불렀다)는 한참 달리다 문제가 생겨 길에서 기본 2시간 이상 기다려야했고, 이후에도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그래서 새벽 5시에 나이로비에서 출발했던 우리는 해가지고 캄캄한 밤이 되서야 겨우 우리의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런 답답하고도 짜증나는 상황 속에서 누구도 재촉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아프리카 사람들 모두 하나같이 "pole pole"를 외칠 뿐이었다.
그리고 시작된 우리의 워크캠프!
사실 나는 아프리카의 문화에 대해 많은 호기심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이 기회를 통해 다양한 문화교류를 기대했다. 물론, home visit을 통해 아프리카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3주동안 많은 문화교류를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WORK CAMP라는 이름에 걸맞게 WORK+ CAMP!였다.
매일매일 5시간 이상의 작업! 그것도 똑같은 노동의 반복! 벽돌 만들기!!!!!
게다가 케냐는 고도가 높아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어지러웠다. 환경에 적응하기에도 살짝 벅찬감이 있었는데, 5시간의 쉽지만은 않은 노동으로 몸과 마음이 쉽게 지쳤고...
노동 이후에 home visiting과 전기와 물이 없기에 장작을 옮기고, 개울에서 물을 떠오는 등 쉽고 편하지 않은 순간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남녀 구분 없이 모두 힘을 내며 일에 매진했기에, 쉽게 따라주지 않는 내 몸이 야속하게 느껴졌고, 어떻게든 해야할 몫이 있기에 누군가 내가 해야할 양을 대신 할 수 밖에 없어 다른 팀원들에게 미안함이 컸다.
이곳, 아프리카에서는 남자,여자라는 성에 구분 없이 인간 '최지선'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인간 '최지선'이 성숙해져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전기도, 물도 쉽게 구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끊임없는 노동으로 지치고 힘든 워크캠프였나보다.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문명에 혜택이 없었기에,
매일 밤마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둘러앉아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를 수 있었고.
하늘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의 반짝임과, 땅에 수 놓아진 반딧불이의 반짝거림과 같은 낭만이 있었다.
워크캠프 시작 전에 느낀 설렘과 두려움!
그 두려움 중에서도 '과연 내가 많은 것을 느끼고 올 수 있을까?'라는 걱정...
그리고 '지금 내게 주어진 이 기회가 좋은 시기인걸까?'라는 질문에 나는 흔쾌히 대답할 수 있다.
내게 이런 좋은 기회가 왔기에 더 성숙할 수 있었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 그리고 다양함 속의 동질감!
참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안녕 아프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