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낯선 설렘과의 조우

작성자 양희주
아이슬란드 WF125 · ART 2013. 04 - 2013. 05 레이캬비크

Journalism and photographing in Reykjavi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1.참가동기

영국에 머무르면서 유럽을 여행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유럽국가 중에서 워크캠프를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나라를 찾아보다가 ‘journalism and photography’의 주제도 가장 관심이 갔고, 잘 알지 못했으나 신비스러운 느낌을 가진 ‘아이슬란드’를 여행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2. 활동 이야기

4/30일
영국 런던에서 저가 항공을 이용하여 아이슬란드로 갔다. 아이슬란드 공항에 도착하여 플라이버스(공항버스)를 이용해서 켁스호스텔로 이동했다. 처음엔 이상한곳으로 가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능숙하지 않은 영어임에도 불구하고 버스 기사분들이 다 친절하게 영어로 말해주셨다. 켁스호스텔에 도착하여 미리 연락했던 한국인 참가자 분을 만났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함께 레이캬비크 시내를 돌아다니고 점심을 먹은 후 미팅포인트로 갔다. 다양한 국가에서 온 외국인 친구들이 우리를 맞아주었다. 숙소를 안내해 주었고, 짐을 풀고,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서 Ice breaking 게임을 했다. 다시 자유시간을 가지고 돌아와 코디네이터 친구들이 해 준 저녁을 먹고 잠에 들었다.

5/1일
우리가 만들게 될 웹 잡지에 대한 첫 회의를 했다. 돌아가면서 하고 싶은 것을 말하고, 큰 주제를 정했다. 그리고 팀을 정해서 레이캬비크 구석구석에 있는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을 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우리가 일주일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야외수영장에 갔다. 저녁식사는 비건인 친구가 폴란드 음식으로 대접해주었다.

5/2일
아침식사를 마치고 레이캬비크 거리에 나와서 사진을 찍으러 다녔다. 그래피티랑, 멋쟁이 시민들을 찍었다. 점심을 먹고, 프랑스 와 한국인 참가자와 코디네이터 친구랑 함께 세라믹 아티스트의 집이자 스튜디오를 찾아갔다. 아티스트와 인터뷰를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우연히 세라믹 작품을 판매하는 곳을 둘러보다가 점원에게 아티스트와 만나보고 싶다고 했더니, 흔쾌히 연결시켜주었고 그래서 우리가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5/3일
낮에는 레이캬비크 아트 뮤지엄에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한창 졸업전시를 하고 있는 건축학생들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내가 쓰고 싶었던 글은 아이슬란드의 대자연과 예술에 관한 것이었고, 학생들의 작품들이 자연과 연관성이 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후에는 자유시간을 가졌고, 시내를 구석구석 구경하며 맛있는 음식도 사먹고, 저녁에는 내일부터 떠날 여행 준비를 했다.

5/4~ 5/6일
Excursion 을 다녀왔다.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를 떠나, 근교 여행을 한 것인데, 개인적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해서 비용을 따로 지불하고 워크캠프 참가자들과 함께 다녀왔다. 아이슬란드의 대자연을 맘껏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아직도 정말, 이 여행은 참 잘 다녀왔다고 생각한다. 거대 폭포들과, 빙하, 협곡, 골든 서클 등을 모두 볼 수 있었다.

5/7일
오전부터 글쓰기 작업을 시작했다. 나는 대자연과 예술에 대한 글을 쓰고, 한국인 참가자와 함께 스트릿 아트 인터뷰를 하려고 돌아다녔지만 실패했고, 오는 길에 레이캬비크에서 가장 유명한 핫도그를 먹었다. 이 날 저녁은 러시아의 밤이어서 러시아 참가자들이 음식을 대접해주고 러시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5/8일
하루종일 근교의 마을에 버스를 타고 찾아가서 그 곳 주민들의 삶을 인터뷰하는 친구들을 함께 따라다녔다. 다른 주제로 글을 쓰는 나와 다른 참가자들은 함께 다니면서 그 곳의 자연을 구경했다.

5/9일
오늘은 글을 각자 마무리했다. 점심은 프랑스 참가자와 함께 내가 준비하게 되었다. 새우커리 볶음밥을 준비했다. 한국인 참가자와 자유시간을 보내고, 이 날 저녁은 핀란드의 밤이라서 핀란드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들었다.

5/10일
여유롭게 일어나서, 다같이 야외 수영장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맛있는 햄버거를 먹었다. 아이슬란드는 물가가 상당히 비싸다…간단한 햄버거세트가 15,000원이나 한다. 그리고 레이캬비크에는 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지하철은 없고 거의 왠만하면 다 걸어서 다닌다. 이 곳에 머무르면서 진짜 많이 걸었던 것 같다. 좀 힘들 수도 있는데, 걸어다니면 훨씬 더 많이 재밌는 요소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날, 우리가 인터뷰를 해서 각자 쓴 글을 모아 하나의 웹 잡지로 완성하였다.

5/11일
마지막 날이라서, 낮에 돌아다니며 기념품과 엽서를 샀다. 코디네이터 친구들이 양고기로 음식을 해서 저녁파티를 했다. 후식으로 초코케익까지.! 숙소에서 쉬다가 참가들과 주변 카페에 가서 맥주마시고 돌아왔다.

5/12일
떠나는 날, 날씨가 가장 맑았다. 비가 안와서 수월하게 다닐 수 있었다. 다시 공항으로 가는 플라이버스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3.참가 후 변화

아이슬란드는 참 깨끗하고 고요한 나라다. 엄청나게 거대한 자연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것을 어떻게 지켜나가야 할 지 잘 알고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한국과는 매우 다른 생각과 문화를 가지고 있는 아이슬란드를 경험하면서, 나는 더 폭넓은 상상력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