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리시케시, 답답한 대학생활의 탈출구

작성자 박시우
인도 FSL-SPL- 212 · cult/kids 2013. 08 리시케시

Rishikesh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말로 표현할수 없는 1달이라는 시간...
워크캠프를 처음 신청하게 된 이유는 학과 공부 토익공부 자격증 공부로 가득했던 답답한 내 대학생활에 뭔가 새로운 변화를 주고싶었기 때문에 무작정 신청하게 되었다. 처음 발탁되었던 국가는 아마 프랑스 였던것 같다. 하지만 학교를 고학으로 다니고 있는 나는 이 프로그램에 필요한 금전적인 부분 또한 내 스스로 해결을 해야했기 때문에 항공편이 조금 더 저렴했던 인도로 향하게 되었다. (참으로 솔직한후기...^^;;)
학군단 하계훈련을 마치자마자 인도로 떠나기까지 남은 4일이란 시간동안 미친듯이 책과 인터넷을 뒤져가며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서 찾아보았다. 책은 프렌즈라는 책이 정말 좋은것 같다. 이번 해외봉사가 나에게 있어서 첫 봉사활동이기도 했지만 첫 해외여행이기도 했기에 조금 겁이 났던 나는 개최지역인 리시케시까지 한번에 비행기로 갈수있도록 표를 구했다. 그렇게 약속 시간에 간신히 도착했더니 내 또래로 보이는 외국인들이 벤치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내가 들어서자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데 순간 멘붕이 왔다. 사실 회화공부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서 너무나도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오기전까지는 두려울것이 없었다... 그러나.. 말문이 막히는 순간... 그리고 20명의 참가자중에 17명이 유럽인인것을 확인한후... 정말... 집에가고 싶어질뻔..! 했다 ...
그렇게 숙소로 오토릭샤라는 이동수단을 이용해 이동한 후 서로에 대해 물어 가며 대화를 시작했는데, 얼굴도 헷갈릴뿐더러 이름도 외워지질 않아 정말 고생을 많이 했었다. 첫날은 서로를 알기 위해 자기소개를 한 뒤 간단한 게임을 통해 서로의 이름을 외웠고, 캠프기간 스케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근처 초등학교의 외부 페인트칠을 했다. 연약해 보이던 유럽여자 친구들도 소매를 걷어 올리고 열심히 참여해주었다. 조금 지치는 적도 많아지만 날 보며 해맑게 웃어주는 초등학교 아이들을 보니 그만 둘 수가 없었다.
오전 일이 끝나고 오후에는 주로 문화 체험을 하였으며 사찰 또는 문화 유산을 보존해놓은 박물관 또는 학교를 방문했다.
3주차부터는 트레킹을 했지만 나는 극심한 물갈이 후유증으로 참여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하루의 일과가 전부 끝이나면 자기전에 자연스럽게 문화교류를 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내질문은 주로 what's your dream? 이였다. 많은 친구들이 당황해하는 질문이였지만 나는 이게 정말 제일 궁금했다. 우리나라 청년들의 꿈을 물어보면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 "공무원이요" 아니면 "아, 취업하고싶어~" 라는 대답을 적지않게 들어 볼수 있다. 그래서 외국인 친구들은 어떤생각을 하는지 더욱더 궁금했다.
물어본 결과 이 공간에 글자로 담을수 없을 만큼의 충격과 자극을 받았다. 이들은 많이 달랐다. 각자의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데 그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나는 여태 무엇을 했나싶고.. 그리고 앞으로 정말 열심히 하고싶다. 등의 충격과 자극의 연속을 느낄수 있어 너무나 재밌었다!
지금도 캠프의 많은 친구들과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하고 있다.
이번기회로 프랑스, 오스트리아, 폴란드,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한국인인 나를 포함하여 20명의 다양한 국적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 우정을 쌓게 되어, 정말이지 행복하다!
국제워크캠프의 프로그램은 나를 여러 방면으로 성장시켜주었으며 성장가능성도 높여주었다고 확신한다.!! (건방지지만...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