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시에라 모레나, 땀으로 이룬 특별한 여름

작성자 조영일
멕시코 NAT13-58 · ENVI/CONS 2013. 08 Sierra Morena

Sierra Morena 2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 워크캠프를 참가하게 된 배경

3개월이란 긴 여름방학을 뜻 깊게 마치고 싶어 해외봉사활동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다른 단체를 통해 두 차례 대만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많은 것을 얻은 경험이 있어 방학 동안 쉽게 봉사활동을 하자고 마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동행한 친구의 추천으로 워크캠프를 통해 봉사활동을 신청하게 되었고, 평소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어했던 저는 현재 거주 지역에서 가까운 멕시코를 봉사활동국가로 정하였습니다.

- 봉사활동, 생활, 함께한 사람들

멕시코에 도착해 현지 봉사활동 단체인 Natate에 도착하였고, Natate에서 이틀을 이동해 봉사활동지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예상외로 깨끗한 숙소에서 묵을 수 있었습니다. 첫 주는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산에 길을 만드는 일을 하였고, 둘째 주는 현지 숙소를 수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해당지역으로의 이동시간이 상당히 길었고, 삽이나 곡괭이 등으로 땅을 파는 등 일이 고되었던 만큼 상대적으로 여성분들이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역이 산 속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모기 등 벌레가 많아 취침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화신호가 잡히지 않은 지역이었던 것만큼 현지기관과 봉사활동지역 분들과의 소통이 원활치 않아, 워크캠프 초반 식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언어의 장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사람들은 저희에게 매우 친절하게 대해줬습니다. 또한 봉사활동이 끝나고, 서로 함께 축구를 하거나, 계곡을 가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밤이 되면 캠프파이어를 만들어 각 나라의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 특별한 에피소드, 참가 후 변화, 하고 싶은 말

물론 현지에 도착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몇몇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해당 프로젝트에 참가해 워크캠프를 진행했던 만큼 많은 걸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간에 휴일을 통해 유적을 방문하거나 바다를 가는 등 휴식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점은 인위적인 요소가 거의 없는 자연 그대로인 장소에서 머무르며,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는 점 입니다. 그리고 현지 멕시코 음식과 음료 등을 먹고 마시며 직접 멕시코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고, 적게나마 배우고 싶었던 스페인어를 배우며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시간을 조금씩이라도 할애해 스페인어를 배워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보다 남을 위하고 존중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벌써 시간이 빨리 지나 봉사활동을 다녀온 지 2 주가 넘었지만 이번 워크캠프는 저에게 있어 참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해준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만약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워크캠프에 참가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