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케냐, 낯선 곳에서 찾은 소속감
Ebusakami Community Driven Development Projec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아프리카 케냐로 가게 된 이유는 오직 하나였다. 지루한 일상을 깨줄 수 있는 신선한 충격이 필요했다. 하지만 여자 혼자서 아프리카에 간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라서, 학교를 통해서 알게 된 워크캠프를 이용해서 아프리카에 가게 되었다. 처음으로 떠나는 해외여행과 동시에 처음으로 떠나는 아프리카여행은 워크캠프가 시작될 때 까지 나를 들뜨게 만들었다. 하지만 워크캠프가 시작되자마자, 방을 배정하는 일부터 난간에 봉착을 하였다. 그리고 캠프의 일도 인포싯의 내용과는 크게 달라져서 많이 혼란스러웠다. 처음 몇 일간은 같은 캠프 친구들과도 잘 이야기할 수 없었고, 서먹서먹하게 지내서 많이 외로웠다. 하지만 같이 크고 작은 일들을 함께 하면서 대화를 많이 나누지는 않았지만, 같은 팀이라는 공동체 의식이 생기고, 특히 같이 저녁을 만들면서 많이 친해졌다. 우리 캠프의 일은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염소 먹이주기, 길목 청소하기, 시장 청소하기, 지거 제거하기 등이 있었는데, 제일 힘들었던 것은 지거 제거하기였다. 처음에 지거에 대해서 들었을 때는 단순하게 거머리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실제로 보니까 너무 징그러웠고, 제거할 때 의 아이들의 눈물도 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회의를 통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정도 까지만 하기로 결정하고, 지거를 제거할 때는 나는 발을 닦고 발톱만 제거를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멤버들은 지거제거에 조금씩 적응이 되어서 마지막에서 지거 제거에도 성공을 하였다. 나는 못했는데, 이게 너무 후회가 된다. 만약에 내가 좀 더 용기가 있었더라면 그때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지나면 잊지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다. 하지만 이것 밖에도 마을을 위해서 청소를 했다던가, 아이들과 놀아준 일은 잊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캠프를 통해서 소중한 친구들을 얻었다는 것도 정말 기쁜 일이다. 그리고 워크캠프로만 끝난것이 아니라 워크캠프 기간을 이용해서 한 아프리카 여행도 정말 잊지 못할 것이다. 만약에 나에게 또 다시 워크캠프를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한번 참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