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나를 성장시킨 능동적인 워크캠프
DARDILLY/LIMONEST/SAINT-DIDIER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처음에 워크캠프를 가려는 목적은 단순 여행이었다. 학교에 워크캠프 신청할 사람을 모집한단 말을 듣고 '봉사후 여행가기에 안성맞춤이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러고 신청서를 내러 담당 선생님을 만나뵜는데, 워크캠프가 너무 재밌게 느껴졌다. 뭔가 힘들기도 하지만 내가 스스로만 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비행기표부터 인포싯 보고 찾아가기 생활을 하면서도 밥도 하고 청소도하고 봉사활동도 누가 알려주지 않으니 능동적으로 내가 찾아서 해야한다는 대목이 너무 끌렸다. 실제로도 너무 재미있었다. 다만, 캠프지에서 팀이 분열됬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우리팀은 한국인2명, 러시아인5명, 영국인1명, 캐나다인1명, 프랑스인 캠프리더 2명, 독일인 1명이었는데, 반반으로 나뉘었다. 여자캠프리더와 캐나다에서 온여자아이가 주도하는 분위기 속에 반반으로 그룹이 나뉘었는데, 정말 아니었다. 이 문제에 대해 3번이나 이야기를 했고, 다른 아이들도 여기에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아이들과 크게 다투거나 했던 것은 아니라 별탈 없이 3주를 지내다 왔다. 나의 워크캠프는 상당히 좋은 조건 이었다. 레스토랑으로 쓰였던 건물을 개조해서 숙소로 썼고, 와이파이 가이가 와서 와이파이도 설치해줬다. 일은 하루에 4시간 밖에 일하지 않아서 피곤하지만 적당하게 느꼈고, 주민들도 너무 친절하고 좋았다. 그리고 조금 특별한 사람이 있었는데, 우리가 일하고 있을 때 '파파라치'가 있었다. 러시아에서 온 취미로 사진을 찍는 아저씨였는데, 우리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 쫒아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결국 우리에게 대용량의 굴욕사진과 이쁜사진을 남겨주고 떠났다. 일 얘기를 하자면 첫째주에는 Limonest에서 일을 했는데, 땅파서 돌파고, 돌나르고, 길을 만들었다. 둘째주에는 Saint Didier에서 똑같이 땅파고, 길내고 나무를 짤랐다. 삽질이라는 것을 워크캠프에와서 처음 해봤다. 셋째주에는 Mont d Or에 있는 '요새'에서 먼지쓸고 닦고 페인트칠을 했다. 이게 제일 쉽고 재밌었다. 마지막주라 쉬어가는 느낌? 워크캠프가 끝나고 인내심이 길러졌다. 맘에 안드는게 있어도 참고, 자기주장만 펼치지 않게 됬지만, 필요할땐 적극 주장하고 다른 이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