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7명의 여자들이 만든 정원

작성자 허수진
프랑스 SJ79 · ENVI/RENO 2013. 06 - 2013. 07 프랑스 GAILLAC

SALVAGNAC : THE MONASTERY GARDE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에 처음 들어와서 막연히 해외여행을 가고싶다는 생각에 이리저리
방법을 찾아보다, 우연히 학교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다.
1학기를 마치자마자 시작된 워크캠프여서 그런지 예상인원인 14명중 에서
7명이 오지 못하였다. 졸지에 워크캠프 인원이 7명이 되었고, 더군다나
여자 밖에 없어서 걱정 이 되었다. 무엇보다 나는 봉사의 목적보다 문화교류의
목적을 가지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매우 컸었다.
우리가 하던 일은 정원 만들기 프로젝트 중 벽 보수 작업이었다.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으나, 태양이 매우 강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있었다. 하지만 중간에 티타임이 있어서 할 만 했던것 같다. (일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전후로 끝났다.)
그리고 내가 갔던 GAILLAC이라는 마을은 굳이 찾아가지 않는 한 찾아가기 어려운 작은
마을이었다. 그래서 마을을 좀 활성화 시키고 문화교류를 하기 위해서
워크캠프를 추최 한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낮에 벽 보수를 마치고 오후에 다른 외부활동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마을 아이들과 같이 프랑스 요리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양로원에 가서 어른들께 각국의 나라를 소개 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영국 사람들이 초대해 준 ENGLISH PARTY였다.
그 곳 에서 만난 분들은 모두 부모님 또래의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었지만
거리낌 없이 소통하고 즐기시려는 모습에 나 또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캠프 생활을 한 숙소는 전에 요양원으로 쓰던 곳인데 매우 깨끗하고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예산문제로 좀 채식위주의 식단이 불만이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큼 잘 먹었던 것 같고, 마을분들의 도움으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캠프 리더들이 예산을 아껴서 주말에 인근 대도시인 TOULOUSE 에
갔다 올 수 있었고 그 외에 호수에서 수영도 전부 무료로 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여자 7명이다 보니, 은근한 다툼이 있었다는 것과 마을에 젊은
사람들이 정말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었지만, 캠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팀원들과 스케쥴을 조정해 나간다면 모두 잘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돌이켜 생각 해 보면 하나하나가 다 추억이었고 값진 경험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