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낡은 건물에 새긴 우리의 추억, Vanxains
VANXAINS 2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1. 숙소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텐트에서 자고 간이 화장실에서 샤워를 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우리 캠프는 건물 하나가 우리 숙소였다. 3층에 다락까지 있었지만 3층부터는 무너져 있어서 2층까지만 쓸 수 있었다. 건물이 오래되어 올해 10월 혹은 11월에는 철거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숙소의 벽 곳곳에는 지금까지 지나왔던 다른 캠프 참가자들의 흔적이 남겨져 있었다. 각 국의 국기가 그려져 있고, 각 국의 언어로 벽이 꾸며져 있었다. 그 중에서는 한국인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 곳에서 우리는 새벽에 일어나서 바게트와 씨리얼로 아침을 해결하고, 쿠킹팀이 만든 각 국의 음식을 먹고, 집 뒤 편의 공터에서는 바베큐 파티를 즐기는 추억을 쌓았다.
2. 음식
아침을 든든하게 해결하고는 하던 한국과 달리 프랑스에서는 아침을 가볍게 해결하였다.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어 다른 아이들이 먹는 것의 배 이상을 아침으로 먹었던 것 같다. 3주 동안 세명이 한팀이 되어 점심을 만들었는데, 총 두 번 음식을 할 기회가 있었다. 첫 날에는 한국인 3명이 한 팀이 되어 잔치국수를 만들었다. 멸치가 없어서 새우로 간을 맞췄고 무, 양파, 당근 등 온갖 야채라는 야채는 전부 넣고, 나중에는 간이 안맞아서 소금을 엄청 넣었던 것 같다. 여기에 불고기 소스까지 조금 넣어서 간을 맞추니 제법 구색이 갖춰진 국수를 만들 수 있었다. 몇 몇 입맛이 안 맞았던 친구를 빼고는 모두가 국물까지 그릇을 싹싹 비워서 맛있게 먹어주었다. 두 번째는 터키와 스페인 친구와 함께 음식을 만들었다. 그 친구들이 한국 음식이 좋다며 나에게 쿠킹 리더를 맡겼다. 한국에서는 음식을 거의 사먹다시피하는 나에게 음식을 만든다는게 쉽지는 않았다. 다행히도 한국에서 가져온 불고기 소스와 호떡으로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내가 요리를 해 본 적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못 믿겠다는 말도 듣는 영광을 누렸다.
3. 파티
금요일 밤이나 주말에는 우리끼리 바베큐 파티를 하거나, 현지 사람들을 초대하고 또는 다른 워크캠프 참가자들과 함께 파티를 가질 수 있었다. 첫 주의 금요일은 우리끼리 한 주를 끝낸 기쁨을 소박하게 달랬고, 다음 날 다른 워크캠프 참가자들과 만나게 되었을 때 외국에서 말과 문화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놀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었다. 당시 인근 워크캠프에 한국에서 같은 학교를 다니는 친구 두 명이 있었는데, 주말에 그들이 도착하고나서야 나는 알아차릴 수 있었고, 우리는 반가운 나머지 서로를 껴안고 난리를 피웠다. 마지막 주에는 우리가 벽을 완성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초대하여 파티를 벌였고, 말이 통하지 않아도 서로 교감하며 웃고 떠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4. 일
내가 맡게된 일은 돌을 쌓아 올려서 벽을 만드는 일이었는데, 첫 날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 주변을 정리하고 곡괭이로 땅을 다시 정비하는 일을 하였다. 이후에는 돌을 쌓고 시멘트와 비슷한 원료를 바르고를 반복하면서 벽을 완성해 나갔다. 첫 날 만큼은 정말 힘들었지만 함께 하는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5. 사람들
우리 워크캠프는 처음 시작할 때 리더 두 명을 포함하여 17명으로 시작하였다. 한국 3, 스페인 3, 터키 2, 러시아 2, 슬로바키아 1, 아프가니스탄 1, 리더를 포함하여 프랑스 5 로 구성되어 있었다.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에, 다양하게 들리는 영어를 경험할 수 있었고, 그들의 언어와 문화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우리 캠프의 친구들은 모두 착하고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렸기 때문에 3주 동안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현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집에 놀러가기도 하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평생 음악을 하다가 이 쪽 지방에 내려와 살고 있는 크리스토퍼라는 음악가의 집이었는데, 그의 집에는 온갖 악기와 음향시설이 갖추어져 있었고 함께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며 캠프의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었다.
활자로는 모두 다 표현 못할 색다른 경험과 감상을 많이 느끼고 온 3주였다. 워크캠프를 통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이 있다면,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와 함께했던 사람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함께 했더라면 즐겁지 않았을지도 모를 3주가, 즐겁고 행복하고 기억에 남게 되는 것은 모두 그들 덕분이었지싶다.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텐트에서 자고 간이 화장실에서 샤워를 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우리 캠프는 건물 하나가 우리 숙소였다. 3층에 다락까지 있었지만 3층부터는 무너져 있어서 2층까지만 쓸 수 있었다. 건물이 오래되어 올해 10월 혹은 11월에는 철거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숙소의 벽 곳곳에는 지금까지 지나왔던 다른 캠프 참가자들의 흔적이 남겨져 있었다. 각 국의 국기가 그려져 있고, 각 국의 언어로 벽이 꾸며져 있었다. 그 중에서는 한국인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 곳에서 우리는 새벽에 일어나서 바게트와 씨리얼로 아침을 해결하고, 쿠킹팀이 만든 각 국의 음식을 먹고, 집 뒤 편의 공터에서는 바베큐 파티를 즐기는 추억을 쌓았다.
2. 음식
아침을 든든하게 해결하고는 하던 한국과 달리 프랑스에서는 아침을 가볍게 해결하였다.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어 다른 아이들이 먹는 것의 배 이상을 아침으로 먹었던 것 같다. 3주 동안 세명이 한팀이 되어 점심을 만들었는데, 총 두 번 음식을 할 기회가 있었다. 첫 날에는 한국인 3명이 한 팀이 되어 잔치국수를 만들었다. 멸치가 없어서 새우로 간을 맞췄고 무, 양파, 당근 등 온갖 야채라는 야채는 전부 넣고, 나중에는 간이 안맞아서 소금을 엄청 넣었던 것 같다. 여기에 불고기 소스까지 조금 넣어서 간을 맞추니 제법 구색이 갖춰진 국수를 만들 수 있었다. 몇 몇 입맛이 안 맞았던 친구를 빼고는 모두가 국물까지 그릇을 싹싹 비워서 맛있게 먹어주었다. 두 번째는 터키와 스페인 친구와 함께 음식을 만들었다. 그 친구들이 한국 음식이 좋다며 나에게 쿠킹 리더를 맡겼다. 한국에서는 음식을 거의 사먹다시피하는 나에게 음식을 만든다는게 쉽지는 않았다. 다행히도 한국에서 가져온 불고기 소스와 호떡으로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내가 요리를 해 본 적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못 믿겠다는 말도 듣는 영광을 누렸다.
3. 파티
금요일 밤이나 주말에는 우리끼리 바베큐 파티를 하거나, 현지 사람들을 초대하고 또는 다른 워크캠프 참가자들과 함께 파티를 가질 수 있었다. 첫 주의 금요일은 우리끼리 한 주를 끝낸 기쁨을 소박하게 달랬고, 다음 날 다른 워크캠프 참가자들과 만나게 되었을 때 외국에서 말과 문화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놀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었다. 당시 인근 워크캠프에 한국에서 같은 학교를 다니는 친구 두 명이 있었는데, 주말에 그들이 도착하고나서야 나는 알아차릴 수 있었고, 우리는 반가운 나머지 서로를 껴안고 난리를 피웠다. 마지막 주에는 우리가 벽을 완성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초대하여 파티를 벌였고, 말이 통하지 않아도 서로 교감하며 웃고 떠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4. 일
내가 맡게된 일은 돌을 쌓아 올려서 벽을 만드는 일이었는데, 첫 날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 주변을 정리하고 곡괭이로 땅을 다시 정비하는 일을 하였다. 이후에는 돌을 쌓고 시멘트와 비슷한 원료를 바르고를 반복하면서 벽을 완성해 나갔다. 첫 날 만큼은 정말 힘들었지만 함께 하는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5. 사람들
우리 워크캠프는 처음 시작할 때 리더 두 명을 포함하여 17명으로 시작하였다. 한국 3, 스페인 3, 터키 2, 러시아 2, 슬로바키아 1, 아프가니스탄 1, 리더를 포함하여 프랑스 5 로 구성되어 있었다.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에, 다양하게 들리는 영어를 경험할 수 있었고, 그들의 언어와 문화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우리 캠프의 친구들은 모두 착하고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렸기 때문에 3주 동안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현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집에 놀러가기도 하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평생 음악을 하다가 이 쪽 지방에 내려와 살고 있는 크리스토퍼라는 음악가의 집이었는데, 그의 집에는 온갖 악기와 음향시설이 갖추어져 있었고 함께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며 캠프의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었다.
활자로는 모두 다 표현 못할 색다른 경험과 감상을 많이 느끼고 온 3주였다. 워크캠프를 통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이 있다면,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와 함께했던 사람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함께 했더라면 즐겁지 않았을지도 모를 3주가, 즐겁고 행복하고 기억에 남게 되는 것은 모두 그들 덕분이었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