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바이킹 축제에 빠지다

작성자 고종현
아이슬란드 SEEDS 082 · FEST / CULT 2013. 07 Iceland Havammstangi

Viking Festival & Fire in Húnaþing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작년 학교 선배의 추천으로 알게 된 '워크캠프'. 많은 외국인 친구들과 만나 교류하고, 친구가 되며, 함께 지역사회 발전 혹은 자연 보존을 위해 봉사활동을 한다는 취지를 듣고 이에 공감하여 이번 여름방학 때에 아이슬란드로 워크캠프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슬란드에서 워크캠프를 진행한 이후 북유럽 4개국을 오랫동안 배낭 여행할 예정이었으나 아이슬란드에서 워크캠프 친구들을 만나게 된 이후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정말 멋진 자연, 좋은 친구들, 그리고 재미있는 봉사활동... 더 오래 아이슬란드에 있고 싶었고, 워크캠프가 끝난 이후에도 이 친구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졌습니다.
제가 지원했던 분야는 Viking Festival 준비와 관련된 활동이었습니다. 아이슬란드 북쪽에 위치한 Hvammstangi에서 매년 이루어지는 북유럽의 문화유산인 Viking을 홍보하고 보존하기 위한 축제 준비를 돕고 축제에 보조요원으로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Viking Festival을 준비함과 동시에 Hvammstangi에서 매년 여름 시즌에 진행되는 Seal Counting, Mountain Race와 같은 활동들에도 보조 요원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역시나 Viking Festival! 행사 당일에는 Viking Tent를 설치하고, Viking Game을 어린 아이들과 같이 하며, Strongest Man/Woman을 선정하는 이벤트에 참여하였습니다. 가장 힘이 쎈 사람을 가리기 위해 여러 참가자들이 차를 끌고, 80kg~120kg에 해당하는 돌을 들어올리고, 도끼를 오래 들고있고 하는 등 여러 프로그램들이 기획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이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홀로하는 장기여행이었기 때문에 많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내가 과연 외국인들과 영어로 의사소통을 잘 할 수 있을까, 소심한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하지 등등... 그래서 가기 전날까지만 해도 정말 많이 걱정하고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워크캠프 활동을 통해 친구들을 만나가면서, 비록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해도 함께 즐기며 웃을 수 있었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갈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