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몬트리올, 영어와 불어 사이에서 피어난 우정

작성자 양혜진
캐나다 CJ-11 · ENVI 2013. 06 - 2013. 07 캐나다 몬트리올

Sainte- Therese 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영어에 관심이 많은 저는 1년동안 모교의 교환 학생으로 미국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미국의 여름방학은 총 4개월로 여행을 하고도 한참 남을 긴 이기간을 어떻게 보람차게 보낼까 고민하던 중 같이 교환 학생을 온 친구의 소개로 워크캠프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알아 본 결과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사귀고 여행도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저에게 딱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저는 미국과 가까운 캐나다에 지원을 하였고 캐나다 몬트리올로 가게 되었습니다. 해외 자원 봉사에 관심이 많던 저는 캐나다로 봉사 활동을 가게 됐다는 기쁨도 잠시 퀘백주는 불어를 쓰는 지역인 사실이 그제서야 생각이 났습니다. 고민을 하고 또 해도 답이 나오지 않자 그냥 부딪혀 보자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들뜬 마음으로 몬트리올을 향해 출발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몬트리올 공항에 발을 딪으면서 부터 알 수 없는 불어 표지판과 안내 방송은 저를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산넘어 산, 약속 장소로 가기 위해 길을 물었지만 대꾸도 없는 무관심에 정말 다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워크캠프 친구들을 만나고 얘기를 나누면서 너무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조금 어색하고 일도 고되고 힘들었지만 매일 매일 색다른 음식을 먹으며 우리들만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이제 일도 생활도 어느정도 적응을 하자 워크캠프의 마지막 날이 성큼 다가 왔습니다. 마지막 날 커다란 돌에 이름을 쓰고 친구들과 작업한 곳을 둘러보는데 이제 일을 더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는 행복한 마음과 이제 이곳을 떠나야 된다는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친구들과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울 수 있었던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하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워크캠프가 끝난 지금도 SNS를 통해 친구들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 있습니다. 워크캠프를 통해 봉사 활동 뿐만 아니라 소중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주위 친구들에게 강력 추천 하고있습니다.

특별한 에피소드
제가 간 CJ-11 프로그램은 올해로 12주년이 되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큰 파티와 TV SHOOTING이 있었습니다. 퀘백주의 연예인이 세계를 돌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그것을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내년 10월에 방영이 된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하는 촬영에 많이 긴장하고 인터뷰도 횡설수설 엉터리로 대답했지만 엄청난 추억이 되었습니다. 내년에 보면서 어떤 느낌일지 너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