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나 홀로 준비, 독일 워크캠프 도전기
A NEW LIFE IN MEDIEVAL WALL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 나 혼자 다 준비해야 한다구?? >
여름방학이 시작된 후 어딘가 여행도 가보고 싶고 특별한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던 때, 친척언니가 워크캠프에 대해 말해주었다. 유럽여행도 하고 워크캠프도 가서 외국인 친구들이랑 봉사도 해보라고 적극 추천해주었다. 나는 그냥 재미도 있고 나의 스펙을 쌓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워크캠프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시작부터 워크캠프는 나에게 멘붕을 선물했다. 항공권을 예매해본 적도 외국 숙박시설을 예약해본 적도 없었던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 지 막막했다. 하지만 역시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인지 몇 일밤을 샌 후 나는 새 항공권도 싼 값에 구하고 한인민박에 예약도 하고 교통권까지 구해놓는 경지에 이르렀다. 이렇게 준비하고 뿌듯해 할쯤 내 워크캠프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 미팅하는 날 길을 잃다.. >
나는 워크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독일과 체코에서 짧은 기간 혼자 여행을 했다. 그 시간 역시 너무 값지고 많은 것을 얻었던 시간이었다. 그런데... 미팅포인트에서 만나야하는 8월10일.. 나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가장 가까운 역이라고 적혀있던 strausberg stadt역으로 갔는데 아무도 없고.. 심지어 역 주변 사람들이 인포싯에 있는 주소를 아무도 모르는 것.. 날은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사람 없는 정동진역 마냥 고요하고 풀들만 무성한 역에서 그동안의 여행에서도 당황하지않았던 내가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미 미팅시간은 넘겼고 한국워크캠프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새벽일 한국에 전화해서 엄마와 언니에게 도움을 청했고 언니가 일단 늦는다고 IJGD에 연락을 했다. 결국 나는 베를린으로 돌아와 하룻밤을 묵고 다음 날 다시 출발해야했는데 베를린으로 돌아가려고 역에 앉아있는데 어떤 엄마또래의 한국인 아주머니 두분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이 독일 허허벌판의 외딴 곳에서 한국인이라니.. 두 분은 내 사정을 알고 한인민박집에 연락을 해주셨고 나는 그 분들이 알려주신대로 s반을 타고 그 민박집에 가서 쉴 수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역은 미팅포인트와 약200km 떨어진 곳이었다. 미팅포인트에 가는 2가지 방법 중 그냥 가장 가까운 역을 보고 갔던 나만 낙오되었었던 것.. 그렇게 처음부터 파란만장한 나의 워크캠프는 시작되었다.
< 문화가 다르다는 것..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 >
Heiligengrabe에서 나는 프랑스, 독일, 한국친구들과 일을 했다. 그 곳에 있는 동안 나에게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롭고 이상하기도 했다. 밥을 먹으면서 오~랫동안 거의 토론을 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얘기를 하고 자기 주장을 잘 굽히지도 않고 신발을 신고다니는 집에서 맨발로 다니고 어린아이들처럼 디즈니 만화 주제가를 부르면서 놀고.. 나를 비롯한 한국인들은 모두 그 광경들을 신기해했다. 또 특히 성문화에 대해서 굉장히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서로 "잉? What?!" 이러면서 이해하지 못했다. 밤 늦도록 서로 다른 생각에 대해서 얘기하고 설명했지만 모든 것을 수용하지는 못했다. 인정은 하지만 각자의 가치관이 있는 것이니까.. 하지만 각자의 나라의 얘기를 하고 다른 것을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값진 시간이었던 것 같다.
< Heiligengrabe 그 후.. >
쉬운 마음으로 시작한 워크캠프였지만 나는 내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다르고 많은 것들을 경험했다. 독일 친구들이 아니면 가보지 못했을 소소한 곳도 가보고 이런 다른 문화가 있다는 것도 몸소 느꼈다. 우리는 서로 달랐지만 어느 새 같이 샹젤리제를 부르고 각 국의 슬랭들을 이용하면서 웃고 놀고 있었고 처음엔 그냥 외국인이었지만 헤어지는 날 우리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Heiligengrabe.. 그 조용한 시골의 수도원의 모습, 시원한 바람과 따스한 햇빛, 그 곳을 뛰어 놀던 우리, 불끄고 다함께 무서운 영화를 보던 그 방, 캠프파이어에 구워먹었던 마시멜로, 별자리를 눈으로 찾을 수 있을 만큼 선명했던 밤하늘.. 모두모두 아직까지도 선명하다..
여름방학이 시작된 후 어딘가 여행도 가보고 싶고 특별한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던 때, 친척언니가 워크캠프에 대해 말해주었다. 유럽여행도 하고 워크캠프도 가서 외국인 친구들이랑 봉사도 해보라고 적극 추천해주었다. 나는 그냥 재미도 있고 나의 스펙을 쌓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워크캠프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시작부터 워크캠프는 나에게 멘붕을 선물했다. 항공권을 예매해본 적도 외국 숙박시설을 예약해본 적도 없었던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 지 막막했다. 하지만 역시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인지 몇 일밤을 샌 후 나는 새 항공권도 싼 값에 구하고 한인민박에 예약도 하고 교통권까지 구해놓는 경지에 이르렀다. 이렇게 준비하고 뿌듯해 할쯤 내 워크캠프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 미팅하는 날 길을 잃다.. >
나는 워크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독일과 체코에서 짧은 기간 혼자 여행을 했다. 그 시간 역시 너무 값지고 많은 것을 얻었던 시간이었다. 그런데... 미팅포인트에서 만나야하는 8월10일.. 나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가장 가까운 역이라고 적혀있던 strausberg stadt역으로 갔는데 아무도 없고.. 심지어 역 주변 사람들이 인포싯에 있는 주소를 아무도 모르는 것.. 날은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사람 없는 정동진역 마냥 고요하고 풀들만 무성한 역에서 그동안의 여행에서도 당황하지않았던 내가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미 미팅시간은 넘겼고 한국워크캠프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새벽일 한국에 전화해서 엄마와 언니에게 도움을 청했고 언니가 일단 늦는다고 IJGD에 연락을 했다. 결국 나는 베를린으로 돌아와 하룻밤을 묵고 다음 날 다시 출발해야했는데 베를린으로 돌아가려고 역에 앉아있는데 어떤 엄마또래의 한국인 아주머니 두분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이 독일 허허벌판의 외딴 곳에서 한국인이라니.. 두 분은 내 사정을 알고 한인민박집에 연락을 해주셨고 나는 그 분들이 알려주신대로 s반을 타고 그 민박집에 가서 쉴 수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역은 미팅포인트와 약200km 떨어진 곳이었다. 미팅포인트에 가는 2가지 방법 중 그냥 가장 가까운 역을 보고 갔던 나만 낙오되었었던 것.. 그렇게 처음부터 파란만장한 나의 워크캠프는 시작되었다.
< 문화가 다르다는 것..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 >
Heiligengrabe에서 나는 프랑스, 독일, 한국친구들과 일을 했다. 그 곳에 있는 동안 나에게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롭고 이상하기도 했다. 밥을 먹으면서 오~랫동안 거의 토론을 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얘기를 하고 자기 주장을 잘 굽히지도 않고 신발을 신고다니는 집에서 맨발로 다니고 어린아이들처럼 디즈니 만화 주제가를 부르면서 놀고.. 나를 비롯한 한국인들은 모두 그 광경들을 신기해했다. 또 특히 성문화에 대해서 굉장히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서로 "잉? What?!" 이러면서 이해하지 못했다. 밤 늦도록 서로 다른 생각에 대해서 얘기하고 설명했지만 모든 것을 수용하지는 못했다. 인정은 하지만 각자의 가치관이 있는 것이니까.. 하지만 각자의 나라의 얘기를 하고 다른 것을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값진 시간이었던 것 같다.
< Heiligengrabe 그 후.. >
쉬운 마음으로 시작한 워크캠프였지만 나는 내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다르고 많은 것들을 경험했다. 독일 친구들이 아니면 가보지 못했을 소소한 곳도 가보고 이런 다른 문화가 있다는 것도 몸소 느꼈다. 우리는 서로 달랐지만 어느 새 같이 샹젤리제를 부르고 각 국의 슬랭들을 이용하면서 웃고 놀고 있었고 처음엔 그냥 외국인이었지만 헤어지는 날 우리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Heiligengrabe.. 그 조용한 시골의 수도원의 모습, 시원한 바람과 따스한 햇빛, 그 곳을 뛰어 놀던 우리, 불끄고 다함께 무서운 영화를 보던 그 방, 캠프파이어에 구워먹었던 마시멜로, 별자리를 눈으로 찾을 수 있을 만큼 선명했던 밤하늘.. 모두모두 아직까지도 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