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터키 큐타햐, 꿈을 찾아 떠난 용기

작성자 김은지
터키 GSM10 · ENVI/CONS 2013. 08 터키 큐타햐

DU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부모님께 나의 여행에 정당성을 만들기위해 신청한 워크캠프. 마지막학기만 남았는데 4년동안 제대로 한것 없이 보낸거 같아 이번에 한번 여행도 다시가고 워크캠프도 한번해보자 라고 생각했다. 나라를 선택한 기준?? 그냥 선택했다....뭐...사람들이 워낙 터키 좋다고들 하니까....?? 이 나라는 꼭 가야돼!! 이런것 없이....그냥 다른사람들이 많이 가는 유럽보다는 좀 다른곳을 가보고 싶었다.
캠프 시작전에 여행을 해서 그런지 미팅포인트까지 찾아가는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미팅포인트가 큐타햐 버스오토가르이다 보니 그냥 그곳에서 내리면 되는지라 어렵지 않게 잘 도착했다. 하지만 우리가 미팅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해서 그곳에서 좀 기다려야 했고 오토가르에 있는 인심좋은 가게주인 아저씨들과 몸짓, 발짓 섞어가며 이야기하면서 기다리다가 혹시나 리더들이 우리를 찾고있지 않을까 해서 버스오토가르를 돌아다니다 결국 캠프리더들을 만났다.캠프리더의 첫인상은 참 좋았고 그 인상은 그대로 이어져갔다. 그리고 나서 우리가 2주동안 머물러야하는 대학교 기숙사로 이동 내가 상상했던 워크캠프보다 시설이 정말정말 좋았다. 여기....봉사활동하러 온건가.....?? 그정도로 시설도 정말 좋았다.
우선 워크캠프와 여행은 확연히 다르다. 그 누구보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외국인과의 소통을 많이 가져볼 수 없었던 나로서 워크캠프는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우선 내가 속해있었던 워크캠프는 생각했던것 보다 너무 편했다. 대학의 후원을 받아 이루어지는 워크캠프라서 그런지 일도 생각보다 많이 힘들지 않았고 일을 하는것 보다는 오히려 그지역의 시장을 만난다던지 하는 이런 공식적인 행사에 더 참여를 많이 하였다. 그래서 솔직히 나는 워크캠프 프로그램에 대해서(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후원을 해주는 대학의 태도는 맘에들지 않았다)불만이 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학교에 솔직하게 의견을 말하고 우리에게 봉사라는 의미를 더 깨워주기 위해 노력한 워크캠프 리더들과 팀원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사실 한국인?? 아니 나는 그냥 어떤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지 않고 그냥 시키는대로 하는 편이다. 하지만 유럽에서 온 친구들은 달랐다. 그들이 여기에 온 이유와 목적이 확실히 있었고 그것에 대해서 확실하게 표현할 줄도 알았다. 여기서 한번 더 무언가를 느꼈다. 아 나는 진짜 그저 시키는 것만을 바라보면서 살았구나. 나도 분명 한국에서 올때는 무언가 목적을 가지고 왔는데 이미 그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팀원들이 내가 잊고있었던 그 목적을 다시 상기시키게끔 했고 그것에대한 목적을 잊지말고 그것을 향해 나아갈 줄 알아야겠다 라고 느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아쉬운 것을 말하자면 일을 많이 하지않고 어딘가로 이동을 해서 누군가를 만나고 하는 것이 더 많았다보니 팀원들과 더욱더 많이 친해지지 못해서 너무아쉽다. 물론 지금도 친해서 연락을 하고 있긴하지만.....그렇지 못한 팀원들도 몇명있기 때문에 그 점이 너무 아쉽다.
여행은 많이 다녀보았지만 외국인을 만날 기회가 없었던 나는 사실 영화나 소설이나 여러방면으로 유럽이나 서양문화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들이 살고 있는곳은 조금 달랐다.(물론 사람사는곳은 다 비슷비슷하다.)
내가 낼 수 없는 소리로 발음을 하는 팀원들의 모국어를 배워볼 수 있어서 좋았고
각자 사는 나라의 경제상황이라던가 정치적인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경제나 정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것은 한국의 친구들과 많이 해볼 수 없는 경험이였는데(해보고 싶었지만.....) 팀원들과 자기 모국의 경제나 정치에 대한생각 그리고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어서 나에겐 특히나 좋은 경험이였다. 그리고 인터네셔널 푸드타임 ~!!!!! 생각했던것보다 보람있었고 너무나 좋은 경험이였다. 음식이라는것은 그나라의 풍습,기후,지리적 특성등 여러가지면이 한번에 들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느나라를 가든 그나라의 음식은 꼭 도전을 해보는 편인데 이번 워크캠프에서 여러나라의 음식을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 세르비아, 이탈리아, 일본,그리고 한국음식까지 나는 특히나 그리스 음식이 정말 정말 맛있었다. 이렇게 다른나라의 음식을 먹어보고 그리고 모국의 음식을 보여줄 수 있다는건 정말정말 좋은일이였다.
그리고 워크캠프를 하면서 우리나라가 외교적으로 더 노력해야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korea를 모르는것은 아니지만 문화를 알기 보다는 그냥 이름을 아는 정도인거 같다. (물론 최근 한류열풍으로 한국연예인을 좋아하는 경우도 많다.)
그에비해 일본이나 중국은 그들의 문화를 많은 나라에 알려둔것 같다. 우리나라도 어서 외교적으로 힘을 길러서 더 많이 문화를 세계에 알려야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혼자하는 여행으로는 느낄 수 없는 많은 것을 느낀 워크캠프
꼭 언젠가는 다시 이 워크캠프를 하겠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게끔한다.
나는 또 내 가슴속에 꿈 하나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