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이탈리아, 헤매며 찾은 진짜 유럽
Montevecchia Ca' Soldato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유럽.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그러던중 학교 게시판에 워크캠프 모집 공고문을 보고 아 이거구나! 하는 생각에 지원을 하였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배낭여행으로 많이 가는 유럽을 나는 워크캠프라는 다른 부분을 보태어 가본다는 것에 많은 설렘을 느꼈다.
내가 참가한 Leg28은 ENVI가 주제이고 총구성인원은 14명이었다. 그 중 한국인은 나포함 2명. 같은학교 동년배 친구와 함께 가게 되어 처음나가는 해외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없앨수 있었다. 나는 워크캠프 참가 4일전 베니스로 입국하여 3일간 베니스를 둘러보고 캠프가 진행되는 곳에 가기 위해 한국인 친구와 밀란에서 만났다. 인포싯을 참고하여 기차표 발권을 하는 등 순조로이 진행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다른 기차를 타고 말았다... 집결지로 가는 기차는 LECCO라는 도시 행인데 이 LECCO라는 도시로 가는 기차 루트가 2개가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처음부터 헤매었다. 캠프리더와 통화도 하고.. 그래도 혼자가 아니었기에 웃으면서 그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우여곡절 끝에 집결지에 도착하여 캠프리더와 접선을하고 우리가 지낼 숙소로 가게되었다. 이미 다른 나라 친구들은 다 와있었다. 스페인 남자 2명 프랑스 남자1명 여자1명 러시아 여자2명 터키 여자2명, 그리고 캠프리더를 포함한 이탈리아 친구 3명으로 구성되어있었다. 도착한 첫째날은 서로 자기소개도하고 앞으로 있을 일에대해 설명을 듣고 역할분담할 일도 나누었다.
우리가 할 일은 마을 주변의 산을 다니면서 제초작업도 하고 로컬식물이아닌 외래식물종들을 제거하고 산 속의 수로정리 작업 등을 하였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 힘든 부분은 많지 않았다. 우리 캠프에서는 오전에 일을하고 점심식사를 한 후에는 캠프 주변을 관광하였다. 주변 도시인 레코, 베르가모, 밀란을 둘러 보았고 호수에가서 수영을 즐기기도 하였다. 이번 캠프 주최는 LEGAMBIENTE라는 이탈리아 환경단체에서 하였는데, 이 단체 소속 가디언들께서 자연사 박물관 견학, 별똥별 관찰, 야생화 관찰, 염소우유공장 견학 등 단순히 관광으로만 유럽에 온 사람들이 느껴볼 수 없는, 정말 현지인식의 견학을 시켜주셨다. 그리고 가디언들께서는 매일 맛있는 점심을 제공해 주셨는데, 조세프 아저씨께서 만들어 주시던 파스타와 피자의 맛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캠프참가 마지막날에는 이렇게 고생하신 가디언들께 보답하고자 참가자 전원이 자신의 국가의 전통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행사를 하였다. 우리나라 음식은 당연 불고기! 추가로 같이 참가한 한국친구가 한국에서 공수해온 짜파게티를 만들었다. 짜파게티는 뭐.. 우리나라 전통음식은 아니지만말이다^^ 불고기소스는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갔고 고기만 현지에서 사서 양념에 잘 재워 요리하였다. 정~~~말 맛있었다. 짜파게티 또한 가디언들께서 코리안 블랙파스타 이즈 베리베리 굿! 딜리셔스~ 할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새삼스레 한국 라면의 위대함(?)을 느꼈다ㅎㅎ
총 2주동안 진행되는 캠프에서 1주차때는 다들 평온하게 잘 지냈는데 2주차가 되고 조금 친해지다보니 티격태격대는 친구들도 볼 수 있었다. 주로 티격태격되던 친구는 스페인 남자와 터키 여자아이들이었는데 우리가 여가시간에 카드게임을 하고 놀 때 터키 여자아이 2명이서 자꾸 서로 짜고하는 바람에 스페인 친구 루벤이 화가 났었다. 화가날만했다. 루벤이라는 친구만 겉으로 표출을 해서 그렇지 나도 터키친구들이 조금은 맘에 들지 않았다. 중고등학교때 우리는 항상 문화상대주의적인 관점을 가지고 다른 국가의 사람들을 이해해야 한다고 배운다. 나 또한 그렇게 잘 알고 있었지만, 직접지내다보니 그러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터키 친구들은 다른 유럽친구들과는 다르게 이슬람문화의 영향을 받아 조금은 보수적이고 숨길려고 하는 것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또 조금은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터키친구들이 가끔 NO!!!!라면서 약간 성질을 부리기도 하고, 이런 모습들은 다른 캠프참가자들이 말을 안해서 그렇지 꺼려하는 눈치였다. 그래도... 마지막날 작별을 할때는 여태 그랬던 생각은 다 잊어버리고 서로 포옹도하고 조심히가라며 반갑게 인사도 해주었다. 사람 참 간사한거같다^^
나는 유럽 친구들의 자유분방한 삶의방식이 정말 부러웠다. 그늘만 있으면 길을 가다가도 잠시 누워서 휴식을 취하기도하고, 맨발로 다니는 것을 즐기기도하며 하루하루를 즐기며 산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나와 비슷한 20대 초반의 또래친구들인데 이 나이대의 한국친구들은 취업걱정에 학점관리에 스펙쌓기에 뭐 이것저것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텐데 이 친구들은 그런 것이 없었다. 대학을 다니는 친구가 절반이었지만, 한국친구들처럼 부담을 갖고 다니는 것도 아니었다. 난 이제 대학생활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이 친구들을 보면서 많은 회의감을 느꼈다. 나를 포함한 한국친구들이 불쌍하고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나는 생각한다. 캠프가 끝난 지금, 다시 한국에서 제자리로 돌아가야할 시간이지만 여태까지 해왔던 생활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겠다고. 유럽친구들처럼 좀 더 현재를 즐기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내가 참가한 Leg28은 ENVI가 주제이고 총구성인원은 14명이었다. 그 중 한국인은 나포함 2명. 같은학교 동년배 친구와 함께 가게 되어 처음나가는 해외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없앨수 있었다. 나는 워크캠프 참가 4일전 베니스로 입국하여 3일간 베니스를 둘러보고 캠프가 진행되는 곳에 가기 위해 한국인 친구와 밀란에서 만났다. 인포싯을 참고하여 기차표 발권을 하는 등 순조로이 진행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다른 기차를 타고 말았다... 집결지로 가는 기차는 LECCO라는 도시 행인데 이 LECCO라는 도시로 가는 기차 루트가 2개가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처음부터 헤매었다. 캠프리더와 통화도 하고.. 그래도 혼자가 아니었기에 웃으면서 그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우여곡절 끝에 집결지에 도착하여 캠프리더와 접선을하고 우리가 지낼 숙소로 가게되었다. 이미 다른 나라 친구들은 다 와있었다. 스페인 남자 2명 프랑스 남자1명 여자1명 러시아 여자2명 터키 여자2명, 그리고 캠프리더를 포함한 이탈리아 친구 3명으로 구성되어있었다. 도착한 첫째날은 서로 자기소개도하고 앞으로 있을 일에대해 설명을 듣고 역할분담할 일도 나누었다.
우리가 할 일은 마을 주변의 산을 다니면서 제초작업도 하고 로컬식물이아닌 외래식물종들을 제거하고 산 속의 수로정리 작업 등을 하였다. 일을 하는데 있어서 힘든 부분은 많지 않았다. 우리 캠프에서는 오전에 일을하고 점심식사를 한 후에는 캠프 주변을 관광하였다. 주변 도시인 레코, 베르가모, 밀란을 둘러 보았고 호수에가서 수영을 즐기기도 하였다. 이번 캠프 주최는 LEGAMBIENTE라는 이탈리아 환경단체에서 하였는데, 이 단체 소속 가디언들께서 자연사 박물관 견학, 별똥별 관찰, 야생화 관찰, 염소우유공장 견학 등 단순히 관광으로만 유럽에 온 사람들이 느껴볼 수 없는, 정말 현지인식의 견학을 시켜주셨다. 그리고 가디언들께서는 매일 맛있는 점심을 제공해 주셨는데, 조세프 아저씨께서 만들어 주시던 파스타와 피자의 맛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캠프참가 마지막날에는 이렇게 고생하신 가디언들께 보답하고자 참가자 전원이 자신의 국가의 전통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행사를 하였다. 우리나라 음식은 당연 불고기! 추가로 같이 참가한 한국친구가 한국에서 공수해온 짜파게티를 만들었다. 짜파게티는 뭐.. 우리나라 전통음식은 아니지만말이다^^ 불고기소스는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갔고 고기만 현지에서 사서 양념에 잘 재워 요리하였다. 정~~~말 맛있었다. 짜파게티 또한 가디언들께서 코리안 블랙파스타 이즈 베리베리 굿! 딜리셔스~ 할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새삼스레 한국 라면의 위대함(?)을 느꼈다ㅎㅎ
총 2주동안 진행되는 캠프에서 1주차때는 다들 평온하게 잘 지냈는데 2주차가 되고 조금 친해지다보니 티격태격대는 친구들도 볼 수 있었다. 주로 티격태격되던 친구는 스페인 남자와 터키 여자아이들이었는데 우리가 여가시간에 카드게임을 하고 놀 때 터키 여자아이 2명이서 자꾸 서로 짜고하는 바람에 스페인 친구 루벤이 화가 났었다. 화가날만했다. 루벤이라는 친구만 겉으로 표출을 해서 그렇지 나도 터키친구들이 조금은 맘에 들지 않았다. 중고등학교때 우리는 항상 문화상대주의적인 관점을 가지고 다른 국가의 사람들을 이해해야 한다고 배운다. 나 또한 그렇게 잘 알고 있었지만, 직접지내다보니 그러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터키 친구들은 다른 유럽친구들과는 다르게 이슬람문화의 영향을 받아 조금은 보수적이고 숨길려고 하는 것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또 조금은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터키친구들이 가끔 NO!!!!라면서 약간 성질을 부리기도 하고, 이런 모습들은 다른 캠프참가자들이 말을 안해서 그렇지 꺼려하는 눈치였다. 그래도... 마지막날 작별을 할때는 여태 그랬던 생각은 다 잊어버리고 서로 포옹도하고 조심히가라며 반갑게 인사도 해주었다. 사람 참 간사한거같다^^
나는 유럽 친구들의 자유분방한 삶의방식이 정말 부러웠다. 그늘만 있으면 길을 가다가도 잠시 누워서 휴식을 취하기도하고, 맨발로 다니는 것을 즐기기도하며 하루하루를 즐기며 산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나와 비슷한 20대 초반의 또래친구들인데 이 나이대의 한국친구들은 취업걱정에 학점관리에 스펙쌓기에 뭐 이것저것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텐데 이 친구들은 그런 것이 없었다. 대학을 다니는 친구가 절반이었지만, 한국친구들처럼 부담을 갖고 다니는 것도 아니었다. 난 이제 대학생활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이 친구들을 보면서 많은 회의감을 느꼈다. 나를 포함한 한국친구들이 불쌍하고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나는 생각한다. 캠프가 끝난 지금, 다시 한국에서 제자리로 돌아가야할 시간이지만 여태까지 해왔던 생활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겠다고. 유럽친구들처럼 좀 더 현재를 즐기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야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