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모로코, 두려움을 넘어선 운명적인 만남
Nador /Karia Arekman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part 1 모로코 동행을 찾다

영어로 지원서를 작성하고 '될까?' 싶은 마음으로 기다리다가 덜컥 받은 합격 통보.
그리고 모로코에 대해 찾아보고 가기로 마음을 굳혔었다. 처음 내가 배정된 캠프는 CJM7이 아닌 fes의 캠프 ㅎㅎ
예술 봉사가 너무 하고 싶어서 다른 국가의 친구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캠프를 알아보다가 눈에 띄어서 신청하게 되었는데 합격해서 너무 기뻤다.
하지만 혼자가기에 모로코는 너무 먼 나라고 두려움이 앞서서 매일매일 본부에 전화해서 한국인 찾는게 나의 일상이 되어버렸었다.

두달간 찾았던 동행, 하지만 동행을 찾는건 너무 어려웠었다 ㅠㅠ
모로코에 대한 악평과 안좋은 후기들로 모로코를 가고자 하는 친구들이 너무 없었다.
그렇게 마음을 접고 인도네시아 캠프를 지원해서 모로코는 버리려고 하던 찰나. 운명처럼 ㅋㅋㅋㅋㅋㅋ 동행 구하냐는 연락을 받고 일사천리로 바꾸게 된 나의 여정.
정말 같이간 친구에게 너무 감사한다. 그때 그 문자가 오지 않았더라면, 나는 Hajar도, Ayoub도 illiyas도 다른 친구들도 그리고 내 소중한 친구도 못만났을 테니까.
part 2 모로코 여행을 하다
모로코 여행을 하면서 사하라 사막도, 셰프 샤우엔도, 테투안도,보즈니카도... 정말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보통 워크캠프를 하면 사비를 털어서 가기 때문에 여행을 하는게 일반적인데, 나는 정말 행운아인게 워크캠프 전에도 워크캠프 후에도 모로코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이건 하잘의 덕분이였다.
모로코 워크캠프 끝나고 마지막 여행을 할 때, 마지막 날에 달을 보면서 '여기서 이 친구들과 이런 순간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빌 정도로
모로코와 워캠에서 만난 친구들은 나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있었다.
(사진출처 - '반야'상)
(사진출처 - '반야'상)
모로코 워크캠프에 들어가기 전에 나는 여행을 했는데, 정말 생 고생을 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고생의 시작이었으니...ㅋㅋㅋ)
사하라 사막에서 핸드폰을 망가트리고, 씻지 못하는건 기본 ㅋㅋㅋ 찬물로 샤워하기, 모기에 뜯기기, 매일 꾸스꾸스 먹기..., 물을 찾아 헤메기 ㅋㅋㅋㅋ 등등
특히... 나의 무거운 빨간 캐리어를 끄는 것은 정말 고통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리어 때문에 싸움 날 뻔한적이 한 두번이 아닐 정도로... (절대 워크캠프갈 때는 짐을 많이 가져가지 맙시다!)
심지어 워캠지인 나도르를 찾아가기 전 날에는 버스가 없어서 예정에 없던 투숙까지 테투안에서 하는 경험을 했다.
그래서일까 워크캠프를 시작하기 전 부터 조금은 지쳐 있었던 것 같다. ㅠㅠ
part3 워크캠프
petit taxi에 5명이 타고 나도르를 찾아가면서 다행이 친절한 모로코인 두명이 도와줬다.
고마움의 표시로 나의 그림을 주었고 ㅋㅋㅋ ㅠㅠ...
그 분들 덕분에 samir라는 담당자와 통화가 되어서 하잘과 워캠 친구들이 마중을 나와줬다.
아직도 나를 보고 웃던 hajar을 잊을 수가없다 ㅎㅎ
워캠 본부에 도착하자마자 또 다른 난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진혁이와 나를 제외한 모두가 모로코 사람이었던 것.
나는 hajar과 같은 방을 써서 괜찮았지만, 진혁이는 말도 안 통하는 모로코 남자아이들과 워캠을 함께 했다 ㅠㅠ
내가 좀 더 도와 줬어야 했는데, 당시에 너무 경황이 없고 지쳐있어서 도와주지 못했던게 너무 미안했다.
아무래도 워크캠프를 가다보면 같은 한국인 끼리는 서로 의지하고 도움이 되어 줘야 하는 것 같다. 인도네시아 에서도 모로코에서도 정말 외국인 친구들도 좋았지만 나는
특히나 한국인 친구들이 너무 의지가 많이 되었고 좋았다.
그때 다시한번 워크캠프는 외국인과의 교류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국가 친구들과의 교류도 일어난 다는 것을 알았다.
요리를 너무 잘했던 친구들과 진혁이 덕분에 나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우리를 두팔 벌려 반겨줬던 친구들 덕분에 분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그 소중함을 인도네시아 가서야 알게 되었었다.
당시에는 물도 안나오고 재래식 화장실에서 샤워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너무 힘들어서 ㅠㅠ 말도 안되는 투정을 부렸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미안하고... 특히 나와 논쟁을 벌였던 아욥에게 너무 미안하다 ㅋㅋㅋㅋ
그래도 투덜댔지만 결국 나는 호스를 꽂아서 밖에서 샤워를 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중에는 바퀴벌레는 그냥 잡았다 ㅋㅋㅋㅋㅋㅋ
(밖에서 샤워한다는 것은 정말 밖에서 샤워 함을 의미한다 ㅋㅋㅋㅋㅋㅋ 관리자 집 밖에 수건으로 막아놓고 아이들이 해변에 갔을 때 샤워를 했다...)
그놈의 샤워때문에 ㅠㅠ... 진혁이가 별 뜻 없이 한 말에 내가 과민반응 해서 힘들게도 했고... 정말 워캠 하면서 나의 유일한 문제는 샤워였던 것 같다;
하지만 문제는 워캠의 문제도, 친구들의 문제도 아니었고 다 내 문제였다.
봉사하러 가면서 샤워 좀 밖에서 하면 어떻고 샤워 안하면 어떻고... 내가 너무 어린 생각에 어린 행동을 한게 후회 됬다.
워캠 중간에 크고 작은 소동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모로코 워크캠프에서의 모든 사람들과 일정들과 추억들은 너무 소중하다.
(쌩얼에 적나라한 클로즈업...ㄷㄷ)
(아욥이 찍어준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내가 기억에 남는 건, 주방에서 ayoub과 함께 모로코의 정치, 교육 한국의 교육과 역사에 대해 토론하던 것들과 ayoub, hajar, 진혁이 와 함께 모로코와 한국의 결혼관 같은 또래 아이들이 할 법한 이야기를 주고받은게 기억이 난다.
아마도 그런게 워크캠프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워캠 내내 매일 가던 바닷가...
나는 바다를 좋아하지만 그렇게 살면서 바다에 많이 들어가 본 적은 처음인 것 같다 ㅎㅎ
수영복도 없이 갔지만 그냥 옷입고 막 들어가서 놀았던 ㅎㅎ
그리고 우리는 하잘을 만났고, 하잘과 함께 워크캠프 후에 여행을 했다.
이건 워크캠프 후의 일정이라 기록하지는 않겠지만, 정말 나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고 그로 인해 하잘이 한국에 오기도 했고
워크캠프 역사상 가장 큰 교감을 한 사례가 아닐까 ㅋㅋㅋ 자부해 본다.
워크캠프를 통해, 나는 정말 많은 것들을 얻었다.
워크캠프를 가면서 나는 2년간 다니던 곳을 그만뒀고 내 인생에서 나름 소중하다 생각했던 것들을 놓아두고 가게 되었었다.
하지만 그보다 소중한 인생의 가치와 친구들을 얻게 되었다.
지금도 나에게 친구들은 너무나 소중하다.
매일 좋기만 한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런 모든 것들이 모여서 나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우리는 정말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모로코 친구들도 그렇고 진혁이도 그렇고 워크캠프가 나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인 것 같다.
만약 누가 스펙을 준다고 해도 나는 절대 친구들과 바꾸지 않을 것 같다.
스펙보다 경력에 한줄 넣는 것 보다 더 큰 가치이자, 어쩌면 내 자신 만큼이나 소중한 존재들이 아닐까 싶다.

영어로 지원서를 작성하고 '될까?' 싶은 마음으로 기다리다가 덜컥 받은 합격 통보.
그리고 모로코에 대해 찾아보고 가기로 마음을 굳혔었다. 처음 내가 배정된 캠프는 CJM7이 아닌 fes의 캠프 ㅎㅎ
예술 봉사가 너무 하고 싶어서 다른 국가의 친구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캠프를 알아보다가 눈에 띄어서 신청하게 되었는데 합격해서 너무 기뻤다.
하지만 혼자가기에 모로코는 너무 먼 나라고 두려움이 앞서서 매일매일 본부에 전화해서 한국인 찾는게 나의 일상이 되어버렸었다.

두달간 찾았던 동행, 하지만 동행을 찾는건 너무 어려웠었다 ㅠㅠ
모로코에 대한 악평과 안좋은 후기들로 모로코를 가고자 하는 친구들이 너무 없었다.
그렇게 마음을 접고 인도네시아 캠프를 지원해서 모로코는 버리려고 하던 찰나. 운명처럼 ㅋㅋㅋㅋㅋㅋ 동행 구하냐는 연락을 받고 일사천리로 바꾸게 된 나의 여정.
정말 같이간 친구에게 너무 감사한다. 그때 그 문자가 오지 않았더라면, 나는 Hajar도, Ayoub도 illiyas도 다른 친구들도 그리고 내 소중한 친구도 못만났을 테니까.
part 2 모로코 여행을 하다
모로코 여행을 하면서 사하라 사막도, 셰프 샤우엔도, 테투안도,보즈니카도... 정말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보통 워크캠프를 하면 사비를 털어서 가기 때문에 여행을 하는게 일반적인데, 나는 정말 행운아인게 워크캠프 전에도 워크캠프 후에도 모로코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이건 하잘의 덕분이였다.
모로코 워크캠프 끝나고 마지막 여행을 할 때, 마지막 날에 달을 보면서 '여기서 이 친구들과 이런 순간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빌 정도로
모로코와 워캠에서 만난 친구들은 나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있었다.
(사진출처 - '반야'상)
(사진출처 - '반야'상)
모로코 워크캠프에 들어가기 전에 나는 여행을 했는데, 정말 생 고생을 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고생의 시작이었으니...ㅋㅋㅋ)
사하라 사막에서 핸드폰을 망가트리고, 씻지 못하는건 기본 ㅋㅋㅋ 찬물로 샤워하기, 모기에 뜯기기, 매일 꾸스꾸스 먹기..., 물을 찾아 헤메기 ㅋㅋㅋㅋ 등등
특히... 나의 무거운 빨간 캐리어를 끄는 것은 정말 고통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리어 때문에 싸움 날 뻔한적이 한 두번이 아닐 정도로... (절대 워크캠프갈 때는 짐을 많이 가져가지 맙시다!)
심지어 워캠지인 나도르를 찾아가기 전 날에는 버스가 없어서 예정에 없던 투숙까지 테투안에서 하는 경험을 했다.
그래서일까 워크캠프를 시작하기 전 부터 조금은 지쳐 있었던 것 같다. ㅠㅠ
part3 워크캠프
petit taxi에 5명이 타고 나도르를 찾아가면서 다행이 친절한 모로코인 두명이 도와줬다.
고마움의 표시로 나의 그림을 주었고 ㅋㅋㅋ ㅠㅠ...
그 분들 덕분에 samir라는 담당자와 통화가 되어서 하잘과 워캠 친구들이 마중을 나와줬다.
아직도 나를 보고 웃던 hajar을 잊을 수가없다 ㅎㅎ
워캠 본부에 도착하자마자 또 다른 난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진혁이와 나를 제외한 모두가 모로코 사람이었던 것.
나는 hajar과 같은 방을 써서 괜찮았지만, 진혁이는 말도 안 통하는 모로코 남자아이들과 워캠을 함께 했다 ㅠㅠ
내가 좀 더 도와 줬어야 했는데, 당시에 너무 경황이 없고 지쳐있어서 도와주지 못했던게 너무 미안했다.
아무래도 워크캠프를 가다보면 같은 한국인 끼리는 서로 의지하고 도움이 되어 줘야 하는 것 같다. 인도네시아 에서도 모로코에서도 정말 외국인 친구들도 좋았지만 나는
특히나 한국인 친구들이 너무 의지가 많이 되었고 좋았다.
그때 다시한번 워크캠프는 외국인과의 교류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국가 친구들과의 교류도 일어난 다는 것을 알았다.
요리를 너무 잘했던 친구들과 진혁이 덕분에 나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우리를 두팔 벌려 반겨줬던 친구들 덕분에 분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그 소중함을 인도네시아 가서야 알게 되었었다.
당시에는 물도 안나오고 재래식 화장실에서 샤워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너무 힘들어서 ㅠㅠ 말도 안되는 투정을 부렸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미안하고... 특히 나와 논쟁을 벌였던 아욥에게 너무 미안하다 ㅋㅋㅋㅋ
그래도 투덜댔지만 결국 나는 호스를 꽂아서 밖에서 샤워를 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중에는 바퀴벌레는 그냥 잡았다 ㅋㅋㅋㅋㅋㅋ
(밖에서 샤워한다는 것은 정말 밖에서 샤워 함을 의미한다 ㅋㅋㅋㅋㅋㅋ 관리자 집 밖에 수건으로 막아놓고 아이들이 해변에 갔을 때 샤워를 했다...)
그놈의 샤워때문에 ㅠㅠ... 진혁이가 별 뜻 없이 한 말에 내가 과민반응 해서 힘들게도 했고... 정말 워캠 하면서 나의 유일한 문제는 샤워였던 것 같다;
하지만 문제는 워캠의 문제도, 친구들의 문제도 아니었고 다 내 문제였다.
봉사하러 가면서 샤워 좀 밖에서 하면 어떻고 샤워 안하면 어떻고... 내가 너무 어린 생각에 어린 행동을 한게 후회 됬다.
워캠 중간에 크고 작은 소동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모로코 워크캠프에서의 모든 사람들과 일정들과 추억들은 너무 소중하다.
(쌩얼에 적나라한 클로즈업...ㄷㄷ)
(아욥이 찍어준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내가 기억에 남는 건, 주방에서 ayoub과 함께 모로코의 정치, 교육 한국의 교육과 역사에 대해 토론하던 것들과 ayoub, hajar, 진혁이 와 함께 모로코와 한국의 결혼관 같은 또래 아이들이 할 법한 이야기를 주고받은게 기억이 난다.
아마도 그런게 워크캠프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워캠 내내 매일 가던 바닷가...
나는 바다를 좋아하지만 그렇게 살면서 바다에 많이 들어가 본 적은 처음인 것 같다 ㅎㅎ
수영복도 없이 갔지만 그냥 옷입고 막 들어가서 놀았던 ㅎㅎ
그리고 우리는 하잘을 만났고, 하잘과 함께 워크캠프 후에 여행을 했다.
이건 워크캠프 후의 일정이라 기록하지는 않겠지만, 정말 나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고 그로 인해 하잘이 한국에 오기도 했고
워크캠프 역사상 가장 큰 교감을 한 사례가 아닐까 ㅋㅋㅋ 자부해 본다.
워크캠프를 통해, 나는 정말 많은 것들을 얻었다.
워크캠프를 가면서 나는 2년간 다니던 곳을 그만뒀고 내 인생에서 나름 소중하다 생각했던 것들을 놓아두고 가게 되었었다.
하지만 그보다 소중한 인생의 가치와 친구들을 얻게 되었다.
지금도 나에게 친구들은 너무나 소중하다.
매일 좋기만 한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런 모든 것들이 모여서 나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우리는 정말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모로코 친구들도 그렇고 진혁이도 그렇고 워크캠프가 나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인 것 같다.
만약 누가 스펙을 준다고 해도 나는 절대 친구들과 바꾸지 않을 것 같다.
스펙보다 경력에 한줄 넣는 것 보다 더 큰 가치이자, 어쩌면 내 자신 만큼이나 소중한 존재들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