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오로라 아래 피어난 우정

작성자 이솔잎
아이슬란드 WF32 · ART/CULT 2013. 09 Iceland

Raufarhofn - near to the arctic circl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가 무엇인지도 잘 알지 못했던 내가 선택한 아이슬랜드 워크캠프. 그냥 한번 가볼까 해서 신청을 한 것이었지만. 이건 정말 내 인생 최고로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 곳에서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친구들도 만들고 너무나 소중한 기억을을 남기고 돌아왔다.
처음에는 다들 어리벙벙하고 친해지지 못해서 어색했지만 좋은 리더들을 통해서 조금씩 다가가면서 많은 것을 공유했다. 각자 나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전통들과 매일 저녁때 서로의 나라 음식을 해주면서 직접 느끼고 보면서 배워나갔다.
각자 자신들의 언어도 가르쳐주고 춤도 가르쳐주면서 매일밤 저녁시간에는 웃으면서 시간을 보낸것에 참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매일 그 날의 워크들을 하나씩 해나가고 너무나 뛰어난 아이슬랜드의 자연경관과 함께 한 것에 잊지못할 것이다.
특히, 2번째날만에 보게된 오로라는 우리를 좀 더 끈끈하고 친밀하게 만들어 준 것같다. 어색하던 사이들이 오로라를 발견하고 뛰쳐나가면서 모두 사라지고 엄청난 경관에 모두들 감동해서 누군가는 함성을 지르고 누군가는 차마 말을 못하고, 이런 평생에 겪지 못할 경험들을 같이 하게 되면서 좋은 스타트가 되었던 것 같다.
그 뒤로도 계속해서 오로라를 기다리며 이런저런 얘기도하면서 캠프 내내 설레여하며 지내왔다
또 다른 워크 중 하나인 마을의 지도 만들기에서는 내 전공인 시각디자인이 도움이 많이 되어서 너무 뿌듯했다. 사람들이 잘 찾지않고 규모도 너무 작은 마을에 하나의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굉장히 보람을 느꼈다.
마을은 작았지만 그만큼 아이슬란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더욱더 좋았던 것 같다. 사람들도 이방인인 우리들에게 아낌없이 웃어주고 무조건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또한 베리를 따기위해서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한 아이슬랜드 사람들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함께 베리를 따고 저녁에는 아이슬랜드식 저녁을 대접해 주었다. 그냥 여행객이나 방문객으로는 경험하지 못할 일들을 특별하게 겪은 것 같은 느낌에 너무나 좋았다. 또한 작은 마을이었기에 우리들끼리 더욱 더 끈끈하게 지낼 수 있었고 2주동안을 함께 자고 씻고 활동하니 정도 많이 들고 막상 헤어질때는 너무 아쉬웠다. 마치 형제자매와 헤어지는 것 처럼!
각자 다른 나라, 다른 개성의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씩 공유하고 함께 어떠한 일을 해나간다는 것이 감사하고 너무나 뿌듯하게 생각한다. 아이슬랜드에서 겪은 모든 것 만난 사람 모두 나에게는 소중하고 잊지 못할 것이다. 어떠한 동기부여 없이 참가 했지만 첫 발을 내딛은 아이슬랜드 워크캠프가 새롭게 생각하고 새로운 캠프에 도전하고 싶게 만드는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처음에 떠날 때는 2주라는 시간이 길게만 느껴졌는데 막상 돌아올때는 사람들과 헤어지기도 싫고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았다. 모두들 떠나기싫어하고 다시 돌아오고싶어하는 마음들 뿐이었다. 잊지 못할 기억을 만들어준 아이슬랜드에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