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베를린, 낯선 밤에 피어난 우정 기차 놓치고 얻은 베를
Berlin pro-social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고등학교 때 우연히 알게 된 네덜란드 친구와 주고받기 시작했던 펜팔의 영향이었을까 조금 더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보고 싶었던 나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벼르고 벼르던 워크캠프를 졸업을 앞두고서야 신청하게 되었다.
[캠프 첫째 날]
프라하를 끝으로 나의 화려했던 여행여정을 마무리하려던 캠프 당일 아침, 예약해 놓았던 기차를 놓쳤던 탓에 미팅포인트인 Berlin 외곽의 blumburger에 밤 10시가 되어서야 간신히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하자 마자 캠프리더인 Iris와 Danilo, 체코에서 온 Kaja, 러시아에서 온 Nelly, 우크라이나에서 온 Sveta가 나를 반겨주었다. 주방에 둘러앉은 10명의 친구들 앞에서 간단한 소개를 했고 캠프리더가 제안했던 게임을 하며 다소 어색한 분위기 속에 첫째 날은 그렇게 흘러갔다.
[활동이야기]
우리가 워크캠프에서 하게 된 일은 Homeless나 안정적인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머무르고 있는 사회복지기관에서 생활 공간을 보수,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공원을 복원하고 추수감사절 축제를 준비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프로젝트 매니저의 바쁜 일정으로 어떠한 스케줄도 통보 받지 못한 채 멤버들과 함께 베를린 시내를 원 없이 구경하며 일주일을 보냈다. 그 다음주가 되어서야 페인트 작업과 함께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틀 동안 6개의 방에 페인트 작업을 마친 후 공원을 복원할 팀과 추수감사절 행사를 준비할 팀으로 나뉘어졌다. 내가 속한 팀은 톱과 전정가위로 죽은 나뭇가지를 잘라내고 나르는 일을 했고 마지막 날에는 공원을 청소하는 일을 했다. 다른 한 팀은 농장에서 양털을 깎는 작업과 농부들을 도와 축제에서 있을 퍼레이드를 준비하는 일을 했다고 한다. 사실 워크캠프 내내 각자 작업에 임하는 자세나 마음가짐이 달랐던 탓에 가끔은 의견차이를 보이긴 했지만 자라온 문화나 환경에 차이였다는 걸 깨닫고 난 뒤에는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고마워하며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던 기회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작은 것 마저도 추억이 되어버린 3주간의 일상]
캠프를 준비하면서 많은 후기에서처럼 나 역시 International Day에 대비해 유럽에서 구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던 재료들을 챙겨갔다. 숙소에서 세 끼를 다 제공해 주어서였는지 캠프 내내 누구 하나 International Day를 갖자는 의견을 내지 않았고 결국 리더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해주고 싶다며 한국음식을 만들어도 되겠냐고 동의를 구했다. 실패 확률이 적은 불고기와 재료가 비슷한 김밥과 비빔밥을 만들었고 친구들 역시 하나 둘씩 각 나라의 대표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친구들이 한국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과 그런 친구들에게 한국을 효과적으로 알리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에 남아 음식이라도 알려주고자 의도했던 것이었지만 어느새 International Day의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워크캠프 기간 내에 자유시간이 다소 많이 주어졌기에 멤버들과 함께 주간 티켓을 끊어 Berlin 시내중심과 외곽을 둘러 볼 기회가 많았다. 주말에는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한적한 곳에서 수영을 즐기기도 했고, 근처의 벼룩시장을 둘러보며 다양한 야외 공연도 즐길 수 있었다. 가장 특별하고도 잊지 못할 추억은 캠프종료 하루 전날 다녀온 90’s club 이었다. 클럽이라고는 가본 적 없는 내가 과연 즐길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안고 친구들에게 끌려갔던 그 곳, 그러나 어느새 나도 모르게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친구들과 함께 즐기고 있었다. 보고 듣는 모든 것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느끼던 친구들의 모습이 내성적인 나에게는 너무 새롭게 다가왔다.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을 만나 혼자서는 시도하지 않았을 것들을 경험해보면서 앞으로 더 많은 것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괄량이 삐삐를 닮은 항상 유쾌한 모습의 Sveta, 서툴게 했던 젓가락질 한번에도 뛸 듯이 기뻐했던 의지의 스페인 청년 Eric, 음주가무를 유독 즐겼던 Nelly, 재치 만점 스위스 청년 Aurlien, 캠프 내 나의 분신이 되어주었던 Chihiro, 일본친구 다음으로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눈 Shad, 넬리 못지 않은 음주가무의 대가 Kaja, 벨라루시에서 온 캔디맨 Vasilly, 든든했던 캠프리더 Iris와 Danilo, 이 친구들과 함께 보낸 3주동안, 가끔은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를 힘들게 했던 것들 마저도 소중한 추억이었다는 것을 헤어지던 날 흘렸던 눈물을 통해 깨달을 수 있었다.
워크캠프를 통해 다양한 친구들을 만남과 동시에 교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지만,
나에게 세상을 보는 시야를 더 넓혀주기도 했다. 친구들과 둘러 앉아 나누었던 대화를 통해 서로의 꿈을 공유하면서 잠시 동안 다양한 시선으로 더 넓은 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것은 나에게 조금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다.
[캠프 첫째 날]
프라하를 끝으로 나의 화려했던 여행여정을 마무리하려던 캠프 당일 아침, 예약해 놓았던 기차를 놓쳤던 탓에 미팅포인트인 Berlin 외곽의 blumburger에 밤 10시가 되어서야 간신히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하자 마자 캠프리더인 Iris와 Danilo, 체코에서 온 Kaja, 러시아에서 온 Nelly, 우크라이나에서 온 Sveta가 나를 반겨주었다. 주방에 둘러앉은 10명의 친구들 앞에서 간단한 소개를 했고 캠프리더가 제안했던 게임을 하며 다소 어색한 분위기 속에 첫째 날은 그렇게 흘러갔다.
[활동이야기]
우리가 워크캠프에서 하게 된 일은 Homeless나 안정적인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머무르고 있는 사회복지기관에서 생활 공간을 보수,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공원을 복원하고 추수감사절 축제를 준비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프로젝트 매니저의 바쁜 일정으로 어떠한 스케줄도 통보 받지 못한 채 멤버들과 함께 베를린 시내를 원 없이 구경하며 일주일을 보냈다. 그 다음주가 되어서야 페인트 작업과 함께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틀 동안 6개의 방에 페인트 작업을 마친 후 공원을 복원할 팀과 추수감사절 행사를 준비할 팀으로 나뉘어졌다. 내가 속한 팀은 톱과 전정가위로 죽은 나뭇가지를 잘라내고 나르는 일을 했고 마지막 날에는 공원을 청소하는 일을 했다. 다른 한 팀은 농장에서 양털을 깎는 작업과 농부들을 도와 축제에서 있을 퍼레이드를 준비하는 일을 했다고 한다. 사실 워크캠프 내내 각자 작업에 임하는 자세나 마음가짐이 달랐던 탓에 가끔은 의견차이를 보이긴 했지만 자라온 문화나 환경에 차이였다는 걸 깨닫고 난 뒤에는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고마워하며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던 기회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작은 것 마저도 추억이 되어버린 3주간의 일상]
캠프를 준비하면서 많은 후기에서처럼 나 역시 International Day에 대비해 유럽에서 구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던 재료들을 챙겨갔다. 숙소에서 세 끼를 다 제공해 주어서였는지 캠프 내내 누구 하나 International Day를 갖자는 의견을 내지 않았고 결국 리더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해주고 싶다며 한국음식을 만들어도 되겠냐고 동의를 구했다. 실패 확률이 적은 불고기와 재료가 비슷한 김밥과 비빔밥을 만들었고 친구들 역시 하나 둘씩 각 나라의 대표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친구들이 한국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과 그런 친구들에게 한국을 효과적으로 알리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에 남아 음식이라도 알려주고자 의도했던 것이었지만 어느새 International Day의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워크캠프 기간 내에 자유시간이 다소 많이 주어졌기에 멤버들과 함께 주간 티켓을 끊어 Berlin 시내중심과 외곽을 둘러 볼 기회가 많았다. 주말에는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한적한 곳에서 수영을 즐기기도 했고, 근처의 벼룩시장을 둘러보며 다양한 야외 공연도 즐길 수 있었다. 가장 특별하고도 잊지 못할 추억은 캠프종료 하루 전날 다녀온 90’s club 이었다. 클럽이라고는 가본 적 없는 내가 과연 즐길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안고 친구들에게 끌려갔던 그 곳, 그러나 어느새 나도 모르게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친구들과 함께 즐기고 있었다. 보고 듣는 모든 것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느끼던 친구들의 모습이 내성적인 나에게는 너무 새롭게 다가왔다.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을 만나 혼자서는 시도하지 않았을 것들을 경험해보면서 앞으로 더 많은 것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괄량이 삐삐를 닮은 항상 유쾌한 모습의 Sveta, 서툴게 했던 젓가락질 한번에도 뛸 듯이 기뻐했던 의지의 스페인 청년 Eric, 음주가무를 유독 즐겼던 Nelly, 재치 만점 스위스 청년 Aurlien, 캠프 내 나의 분신이 되어주었던 Chihiro, 일본친구 다음으로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눈 Shad, 넬리 못지 않은 음주가무의 대가 Kaja, 벨라루시에서 온 캔디맨 Vasilly, 든든했던 캠프리더 Iris와 Danilo, 이 친구들과 함께 보낸 3주동안, 가끔은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를 힘들게 했던 것들 마저도 소중한 추억이었다는 것을 헤어지던 날 흘렸던 눈물을 통해 깨달을 수 있었다.
워크캠프를 통해 다양한 친구들을 만남과 동시에 교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지만,
나에게 세상을 보는 시야를 더 넓혀주기도 했다. 친구들과 둘러 앉아 나누었던 대화를 통해 서로의 꿈을 공유하면서 잠시 동안 다양한 시선으로 더 넓은 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것은 나에게 조금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