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입사 전, 프랑스 마을에서 특별한 경험

작성자 이민아
프랑스 CONC 215 · CONS 2013. 07 villevielle

PAYS DE SOMMIERE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취업 후, 입사 전까지 시간이 있어서 유럽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목표는 그 나라 사람들의 사는 모습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해 보자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에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고, 워크 캠프는 이번 여행의 목표를 달성하기에 최고의 선택이었다.

우리 워크캠프는 우연히도 각 나라에서 2명씩 오게되어, 리더 포함 프랑스 5명, 체코 2명, 아르메니아 2명, 터키 2명, 스페인 1명, 웨일즈 1명으로 총 13명으로 구성되었다.

우리가 했던 일은 마을 건물의 벽을 쌓는 일이었는데 여름이고 프랑스 남부라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일을 하고, 그 이후에는 액티비티 리더가 짠 스케줄대로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물론 스케줄은 우리와 상의하에 정하였고, 우리 워크캠프에는 요리를 담당하시는 분이 안계셨기에, 하루에 팀원 2명씩 돌아가며 음식을 만들었다. 덕분에 각 나라의 음식을 다 먹어 볼 수 있었고, 우리 또한 우리나라 음식을 팀원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다. 우리는 불고기와 호떡을 요리했는데, 호떡은 레시피를 알려달라고 할 정도로 정말 인기가 많았다.

사실 일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들었다. 여름인지라 날씨도 정말 더웠고, 돌로 벽을 쌓는 일이기에 돌을 옮기는 일 또한 만만치 않았다. 가끔은 내가 왜 여기까지 와서 이런 힘든 일을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힘든 일을 통해 서로 도와가며 더 깊은 우정을 나눌수 있었던 것 같다.

워크캠프 순간순간 모두 다 소중하고 잊을 수 없지만, 가장 재미 있었던 순간을 꼽으라면 댄스파티를 꼽고 싶다. 우리가 지냈던 곳보다 조금 더 나가면 소미에흐라는 시내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주말에 축제가 있었다. 모두 다 예쁘게 차려입고, 다들 자신의 숨겨놨던 모습을 뽐내듯, 춤으로 하나되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또, 한국인 친구가 캠프 중에 생일이 있었는데, 같은 한국인인 나도 생각 못했는데, 웨일즈 친구가 케익을 만들어서 깜짝 놀랐었다. 왕관도 만들고 의자에도 예쁘게 장식해서 그 친구에게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줬다.

우리 워크캠프에 단점이자 장점이 워크캠프하는 동안 와이파이가 안되었다. 그 당시에는 정말 불편하고, 답답했지만 한편으로 다시 생각해보면 와이파이가 안되었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더 집중하고 우리만의 시간을 더 알차게 보낸 것 같다. 아마 와이파이가 되었다면 서로 스마트폰에 정신을 뺏겨 이만큼의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지는 못했을 것이다.

내가 경험했던 것들을 글로 표현하기에는 너무 제약이 많다. 혹시라도 주저하는 사람이 있다면 워크캠프 참가를 강력 추천한다. 워크캠프를 통해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친구들과 우정을 만들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