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남부, 고생 끝 낙이 온 워크캠프
Château de Portes 1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2013년 7월 17일.
프랑스 남부의 한 시골인 Portes 지역에서 내 생에 첫 워크캠프가 시작되었다.
짧은 프랑스 남부 여행을 마치고 meeting point인 기차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기차를 2번 갈아타야했는데 중간에 산불이나서 기차가 한참이나 정차했다 출발하고, 두 번째 기차를 갈아탔을 때는 기차가 고장이 나서 모든 승객이 다른 기차로 갈아탔는데 또 다시 그 기차도 고장이 나서 정말 고생 끝에 어둑해질 때가 되서야 워크캠프 미팅장소에 도착하였다. 도착 후 비상연락처로 전화를 하였는데 영어로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 했으나, 다행히 함께 기차에서 내렸던 영어가 가능한 프랑스인의 도움으로 전화통화가 가능하였고 차로 마중을 나와주셔서 무사히 워크캠프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1.시설
내가 참가한 프랑스 REMPART 워크캠프는 역사가 깊고 프랑스 당국에 의하여 공공사업으로 인정 받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숙소가 생각보다 매우 깨끗하고 시설도 좋았다. 3층 단독 건물에 1층은 샤워실과 창고, 2층은 부엌과 다같이 둘러앉을 수 있는 홀, 3층의 방 4개가 있었다. 한 방에는 2층 침대가 2개씩 있었는데, 한국인은 나 포함 2명이라 우리에게 따로 한 방을 주어 생활에는 편리했다.
2.참가자 & 언어
도착하여 가장 놀라웠던 점은 전체 참가자 12명 중 한국인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0명 모두 프랑스 사람이었다. 따라서 불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나와 다른 한국인 친구는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참가자뿐만 아니라 동네 주민들과도 함께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20명 가까이 되는 프랑스 사람들과 함께하는 식사시간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지만, 매우 친절하신 분들이었지만 대부분이 영어를 거의 못하셨기 때문에 기나긴 자막 없는 프랑스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참가자 중 절반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였고, 함께 일하고 시간을 보내다 보니 다행히 자연스럽게 차츰 가까워 질 수 있었다.
3.봉사활동
우리가 맡은 업무는 숙소 근처에 있는 성의 성벽을 보수하는 일이었는데, 40년째 워크캠퍼들이 애착을 갖고 복원에 힘을 쓰고 있는 곳이었다. 우리는 그 성벽 내부의 아치를 만드는 일을 하였다. 주 6일 일하였으며, 낮에는 날씨가 너무 덥기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 밥을 먹고 숙소에서 출발하여 아침 7시부터 12시~오후 1시정도까지 일을 하였다. 우리에게 일을 가르쳐 주시는 '기욤'아저씨는 영어를 거의 못하시지만 불어를 못하는 우리에게 정말 성심성의껏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시고 많이 챙겨주셨다. 먼저 성벽에 쌓을 수 있도록 돌을 반듯하게 망치와 정을 이용하여 며칠간 다듬고, 나무 판으로 아치형을 만들어 그 위에 하나씩 돌을 쌓아 올렸다. 황금비율의 시멘트를 만들어 한 층 한 층 어렵게 쌓아 올렸는데 나름 재미도 있었고 2주 후 완성된 성벽을 보니 매우 뿌듯하였다.
4.식사
우리가 있는 곳은 깊은 산속 시골 마을이었다. 주변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사시는 집이 10가구 남짓 있는 곳이었으므로 마트를 가려고 해도 차를 타고 한참을 나가야했다. 식사는 1일 2명씩 책임지는 형태로 나와 한국인 친구는 2주간 2번(2일) 식사를 책임졌다. 아침은 빵과 시리얼로 간단히 먹으므로 점심과 저녁식사를 준비하면 되는 것이였는데, 유일한 외국인 참가자다보니 음식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어서 부담이 컸다. 미리 준비해간 돼지갈비 소스로 돼지갈비도 하고, 카레, 해물 볶음밥, 과일화채 등을 만들어 먹었는데 모두들 매번 극찬해주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5.여가시간
한 여름날이었으므로 주로 근처 계곡에 갔다. 물에 들어가는 사람, 책 읽는 사람, 음악 듣는 사람 등 각자의 취향에 맞게 시간을 보냈으며 둘러앉아 한국 게임도 가르쳐주고 프랑스 놀이도 배우는 등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에게 간단한 불어도 배웠고, 뒷산에 등산도 가고 근처 마을 관광도 하였다. 가끔은 밤에 성에 놀러 가 성벽주위에 다같이 가서 얘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었는데, 맑은 공기 마시며 수많은 밤하늘 별을 보며 함께했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불어도 못하고 건축학에 전혀 관심이 없는 내가 성벽을 보수하는 프랑스 워크캠프에 참가하겠다고 하였을 때 주변에서 다들 놀라워했다. 그러나 외국인들과 함께하는 여러 프로그램의 경험도 있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나의 도전정신에 참가하였고 그 결과는 만족스럽다.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한 분위기(모두 프랑스 사람이고 거의 불어 사용)에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프랑스 친구들도 생기고 내면적으로 많은 성숙을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프랑스 남부의 한 시골인 Portes 지역에서 내 생에 첫 워크캠프가 시작되었다.
짧은 프랑스 남부 여행을 마치고 meeting point인 기차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기차를 2번 갈아타야했는데 중간에 산불이나서 기차가 한참이나 정차했다 출발하고, 두 번째 기차를 갈아탔을 때는 기차가 고장이 나서 모든 승객이 다른 기차로 갈아탔는데 또 다시 그 기차도 고장이 나서 정말 고생 끝에 어둑해질 때가 되서야 워크캠프 미팅장소에 도착하였다. 도착 후 비상연락처로 전화를 하였는데 영어로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 했으나, 다행히 함께 기차에서 내렸던 영어가 가능한 프랑스인의 도움으로 전화통화가 가능하였고 차로 마중을 나와주셔서 무사히 워크캠프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1.시설
내가 참가한 프랑스 REMPART 워크캠프는 역사가 깊고 프랑스 당국에 의하여 공공사업으로 인정 받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숙소가 생각보다 매우 깨끗하고 시설도 좋았다. 3층 단독 건물에 1층은 샤워실과 창고, 2층은 부엌과 다같이 둘러앉을 수 있는 홀, 3층의 방 4개가 있었다. 한 방에는 2층 침대가 2개씩 있었는데, 한국인은 나 포함 2명이라 우리에게 따로 한 방을 주어 생활에는 편리했다.
2.참가자 & 언어
도착하여 가장 놀라웠던 점은 전체 참가자 12명 중 한국인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0명 모두 프랑스 사람이었다. 따라서 불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나와 다른 한국인 친구는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참가자뿐만 아니라 동네 주민들과도 함께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20명 가까이 되는 프랑스 사람들과 함께하는 식사시간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지만, 매우 친절하신 분들이었지만 대부분이 영어를 거의 못하셨기 때문에 기나긴 자막 없는 프랑스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참가자 중 절반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였고, 함께 일하고 시간을 보내다 보니 다행히 자연스럽게 차츰 가까워 질 수 있었다.
3.봉사활동
우리가 맡은 업무는 숙소 근처에 있는 성의 성벽을 보수하는 일이었는데, 40년째 워크캠퍼들이 애착을 갖고 복원에 힘을 쓰고 있는 곳이었다. 우리는 그 성벽 내부의 아치를 만드는 일을 하였다. 주 6일 일하였으며, 낮에는 날씨가 너무 덥기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 밥을 먹고 숙소에서 출발하여 아침 7시부터 12시~오후 1시정도까지 일을 하였다. 우리에게 일을 가르쳐 주시는 '기욤'아저씨는 영어를 거의 못하시지만 불어를 못하는 우리에게 정말 성심성의껏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시고 많이 챙겨주셨다. 먼저 성벽에 쌓을 수 있도록 돌을 반듯하게 망치와 정을 이용하여 며칠간 다듬고, 나무 판으로 아치형을 만들어 그 위에 하나씩 돌을 쌓아 올렸다. 황금비율의 시멘트를 만들어 한 층 한 층 어렵게 쌓아 올렸는데 나름 재미도 있었고 2주 후 완성된 성벽을 보니 매우 뿌듯하였다.
4.식사
우리가 있는 곳은 깊은 산속 시골 마을이었다. 주변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사시는 집이 10가구 남짓 있는 곳이었으므로 마트를 가려고 해도 차를 타고 한참을 나가야했다. 식사는 1일 2명씩 책임지는 형태로 나와 한국인 친구는 2주간 2번(2일) 식사를 책임졌다. 아침은 빵과 시리얼로 간단히 먹으므로 점심과 저녁식사를 준비하면 되는 것이였는데, 유일한 외국인 참가자다보니 음식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어서 부담이 컸다. 미리 준비해간 돼지갈비 소스로 돼지갈비도 하고, 카레, 해물 볶음밥, 과일화채 등을 만들어 먹었는데 모두들 매번 극찬해주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5.여가시간
한 여름날이었으므로 주로 근처 계곡에 갔다. 물에 들어가는 사람, 책 읽는 사람, 음악 듣는 사람 등 각자의 취향에 맞게 시간을 보냈으며 둘러앉아 한국 게임도 가르쳐주고 프랑스 놀이도 배우는 등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에게 간단한 불어도 배웠고, 뒷산에 등산도 가고 근처 마을 관광도 하였다. 가끔은 밤에 성에 놀러 가 성벽주위에 다같이 가서 얘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었는데, 맑은 공기 마시며 수많은 밤하늘 별을 보며 함께했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불어도 못하고 건축학에 전혀 관심이 없는 내가 성벽을 보수하는 프랑스 워크캠프에 참가하겠다고 하였을 때 주변에서 다들 놀라워했다. 그러나 외국인들과 함께하는 여러 프로그램의 경험도 있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나의 도전정신에 참가하였고 그 결과는 만족스럽다.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한 분위기(모두 프랑스 사람이고 거의 불어 사용)에 적응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프랑스 친구들도 생기고 내면적으로 많은 성숙을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