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탄자니아, 미지의 마을에서 만난 희망
Sports against HIV/AID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처음 가는 아프리카여서 긴장감과 설렘을 안고 다레살람 공항에 도착했다. 다레살람에서 어렵지 않게 픽업하러 나온 센터 직원을 만날 수 있었다. 다레살람 UV센터로 이동해 하루를 묵었다. 꽤 넓은 지역의 센터에는 숙소와 여러 부대시설이 띄엄띄엄 놓여 있었다. 전기와 수도가 부족해 불편함이 있었다. 건물밖에 있는 화장실과 양동이로 물을 떠와서 샤워하는 시설, 어두운 밤거리는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새로운 경험이었다.
다음 날 새벽 일찍 워크캠프 장소인 Kilosa의 Twa Twa Twa 마을로 떠났다. 버스로 8시간 정도의 이동 거리였다. 비포장도로를 오래도록 달렸고, 일반적인 대중교통수단으로 들어올 수 없는 시골 마을이었다. 이동 시간이 길어 힘들었지만 눈앞에 미지의 환경이 펼쳐졌다. 끝없는 지평선과 아카시아나무들, 그리고 마사이 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작은 마을이 보였다.
잔지바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워크캠프가 취소되고 그곳의 참가자들이 내가 참가한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됐다. 생각보다 큰 규모의 워크캠프가 되었다.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사귀어서 좋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다 보니 진행에 어려운 점이 있었고 한 나라에 여러 명의 친구들이 있어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뭉치는 경향이 있었던 점은 아쉬웠다.
마사이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배울 수 있었던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마을의 대표 격인 마사이족 사람은 외국 여행 경험도 있고 학식도 있어보였다. 친절하고 깊이 있게 자신들의 고유문화를 가르쳐주었다. 소를 잡아 소 피를 마시고 마을 사람 전체가 소고기를 나누어 먹었다. 물론 봉사자들은 자율적으로 참여했으며 마을 주민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강요하지 않았다. 마사이족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경험도 재밌었다. 아프리카 사람들 특유의 흥이 돋보였다. 쇠똥과 진흙으로 만든 집, 그들의 의복과 장신구 등 마사이 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마을에서 지낸 점이 아주 좋았다.
식사나 샤워시설도 괜찮은 편이었지만 하나뿐인 여자화장실 문이 잠기지 않은 것은 워크캠프 기간 내내 힘들었던 점이다.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려 놀 수 있었고 아이들도 우리를 많이 따라주었다. 학교에서 페인트칠을 하는 봉사활동은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었다. 페인트가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았고, 유성 페인트 냄새를 늘 가까이할 수밖에 없었던 점은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가국이 다양해서 거의 매일 밤 있었던 문화의 밤 시간은 굉장히 유익했다. 한국,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탄자니아 등의 봉사자들이 각자 자신의 문화를 소개하고 그들의 음식이나 놀이도 경험해볼 수 있었다.
마을에 단 한 개의 펍이 있었는데, 일반 가정집 앞에 간이의자를 몇 개 가져다 놓은 정도였다. 밤마다 늦지 않은 시간까지는 그곳에서 탄자니아 맥주 등의 술을 즐길 수 있었다. 외국 친구들과 대화하며 칠흙같은 밤을 수놓은 수천개의 별들을 바라볼 수 있었다. 잊지 못할 추억이다.
숙소는 각 방 마다 두 명씩 같은 성별의 봉사자들이 묵었다. 방은 넓은 편이었지만 침대가 조금 불편하고 깨끗하지 않았다. 모기도 꽤 있었지만 모기장을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었고 몇 가지 모기 퇴치 약을 한국에서 준비해간다면 큰 문제없이 생활할 수 있었다.
워크캠프가 끝날 때 쯤 다레살렘으로 돌아갈 사람들, 근처에서 사파리를 할 사람들, 함께 계속 여행하기 위해 여행 루트를 짜는 사람들 등 각각 목적에 맞게 팀이 구성되었다. 워크캠프 참여 전에 특별히 여행 계획을 세우지 못했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근처의 사파리를 경험하는 것도 괜찮지만 다른 곳에 비해 규모가 작은 사파리어서 이왕이면 세렝게티 등 큰 규모의 사파리를 추천한다.
워크캠프가 끝나고 다레살렘으로 이동한 뒤 킬리만자로를 등반하고 아루샤에서 며칠 묵었다. 그 후 루쇼토와 잔지바를 여행했다. 킬리만자로를 등반하기 전에는 근처에서 꼭 고도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져야 고산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루쇼토가 굉장히 아름답고 사람들도 친절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수도인 다레살렘이 위험한 편이었다. 워크캠프에서 이용하는 택시 전화번호를 메모해 놓고 다레살렘에서는 꼭 그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거리에서 택시를 잡고 강도를 당했다는 경험담이 많았다.
참가하고자 하는 지역의 워크캠프 참가보고서들을 자세히 읽고 철저히 준비해간다면 즐겁고 유쾌한 캠프가 될 것 같다. 물론 부족한 준비로 인해 예상치 못한 일을 겪는 것도 워크캠프의 색다른 맛이 될 것이다.
다음 날 새벽 일찍 워크캠프 장소인 Kilosa의 Twa Twa Twa 마을로 떠났다. 버스로 8시간 정도의 이동 거리였다. 비포장도로를 오래도록 달렸고, 일반적인 대중교통수단으로 들어올 수 없는 시골 마을이었다. 이동 시간이 길어 힘들었지만 눈앞에 미지의 환경이 펼쳐졌다. 끝없는 지평선과 아카시아나무들, 그리고 마사이 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작은 마을이 보였다.
잔지바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워크캠프가 취소되고 그곳의 참가자들이 내가 참가한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됐다. 생각보다 큰 규모의 워크캠프가 되었다.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사귀어서 좋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다 보니 진행에 어려운 점이 있었고 한 나라에 여러 명의 친구들이 있어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뭉치는 경향이 있었던 점은 아쉬웠다.
마사이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배울 수 있었던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마을의 대표 격인 마사이족 사람은 외국 여행 경험도 있고 학식도 있어보였다. 친절하고 깊이 있게 자신들의 고유문화를 가르쳐주었다. 소를 잡아 소 피를 마시고 마을 사람 전체가 소고기를 나누어 먹었다. 물론 봉사자들은 자율적으로 참여했으며 마을 주민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강요하지 않았다. 마사이족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경험도 재밌었다. 아프리카 사람들 특유의 흥이 돋보였다. 쇠똥과 진흙으로 만든 집, 그들의 의복과 장신구 등 마사이 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마을에서 지낸 점이 아주 좋았다.
식사나 샤워시설도 괜찮은 편이었지만 하나뿐인 여자화장실 문이 잠기지 않은 것은 워크캠프 기간 내내 힘들었던 점이다.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려 놀 수 있었고 아이들도 우리를 많이 따라주었다. 학교에서 페인트칠을 하는 봉사활동은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었다. 페인트가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았고, 유성 페인트 냄새를 늘 가까이할 수밖에 없었던 점은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가국이 다양해서 거의 매일 밤 있었던 문화의 밤 시간은 굉장히 유익했다. 한국,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탄자니아 등의 봉사자들이 각자 자신의 문화를 소개하고 그들의 음식이나 놀이도 경험해볼 수 있었다.
마을에 단 한 개의 펍이 있었는데, 일반 가정집 앞에 간이의자를 몇 개 가져다 놓은 정도였다. 밤마다 늦지 않은 시간까지는 그곳에서 탄자니아 맥주 등의 술을 즐길 수 있었다. 외국 친구들과 대화하며 칠흙같은 밤을 수놓은 수천개의 별들을 바라볼 수 있었다. 잊지 못할 추억이다.
숙소는 각 방 마다 두 명씩 같은 성별의 봉사자들이 묵었다. 방은 넓은 편이었지만 침대가 조금 불편하고 깨끗하지 않았다. 모기도 꽤 있었지만 모기장을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었고 몇 가지 모기 퇴치 약을 한국에서 준비해간다면 큰 문제없이 생활할 수 있었다.
워크캠프가 끝날 때 쯤 다레살렘으로 돌아갈 사람들, 근처에서 사파리를 할 사람들, 함께 계속 여행하기 위해 여행 루트를 짜는 사람들 등 각각 목적에 맞게 팀이 구성되었다. 워크캠프 참여 전에 특별히 여행 계획을 세우지 못했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근처의 사파리를 경험하는 것도 괜찮지만 다른 곳에 비해 규모가 작은 사파리어서 이왕이면 세렝게티 등 큰 규모의 사파리를 추천한다.
워크캠프가 끝나고 다레살렘으로 이동한 뒤 킬리만자로를 등반하고 아루샤에서 며칠 묵었다. 그 후 루쇼토와 잔지바를 여행했다. 킬리만자로를 등반하기 전에는 근처에서 꼭 고도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져야 고산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루쇼토가 굉장히 아름답고 사람들도 친절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수도인 다레살렘이 위험한 편이었다. 워크캠프에서 이용하는 택시 전화번호를 메모해 놓고 다레살렘에서는 꼭 그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거리에서 택시를 잡고 강도를 당했다는 경험담이 많았다.
참가하고자 하는 지역의 워크캠프 참가보고서들을 자세히 읽고 철저히 준비해간다면 즐겁고 유쾌한 캠프가 될 것 같다. 물론 부족한 준비로 인해 예상치 못한 일을 겪는 것도 워크캠프의 색다른 맛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