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별을 쫓아 떠난 몽골 워크캠프

작성자 조성희
몽골 MCE/11 · AGRI/KIDS 2013. 08 울란바토르에서 50KM떨어진 어느 곳

Orphange's farm-5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1. 참가동기
사실 처음에 몽골 워크캠프를 신청한 이유는 봉사를 하고싶어서도 아니었고 해외 여러나라 사람들과 만나고 싶어서도 아니었다. 단지 '밤하늘을 빼곡하게 수놓은 별들'을 몽골에서는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한국에서 별을 찾아 여러군데를 돌아다녔지만 나는 항상 만족할 만큼의 별을 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 몽골에 가면 별을 지겹도록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몽골에 갈 방법을 찾아보다가 워크캠프라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워크캠프를 발견한 나는 그자리에서 바로 몽골 워크캠프 지원을 결정하였다.


2. 워크캠프 활동
워크캠프에서 가장 주된 활동은 그곳의 아이들과 함께 농장의 농사일을 하는 것, 그리고 아이들과 같이 노는 것, 이렇게 2가지 였다. 농사일은 오전 오후 2번을 나갔는데 주로 잡초 뽑는 일을 하였다. 잡초를 뽑는일은 생각보다 꽤 힘들었지만 워크캠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또 때로는 아이들과 같이 장난을 치며 일을 했기 때문에 그 시간 또한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아이들과 같이 노는 일은 정말 말 그대로 같이 노는것이었다. 같이 게임도 하고 물장난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부르며 놀았다. 아이들은 짓굳게 장난을 많이 치기도 했지만 정말 사랑스러웠다. 그곳의 아이들은 고아원의 아이들이라는 소식을 미리 알고 갔었지만 같이 놀때는 그런 사실을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밝았고 명랑했다. 그렇게 같이 놀며 아이들과 난 더욱 친해져가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2주가의 워크캠프가 거의 끝나갈 무렵, 아이들과 더 있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기존에 계획되어있던 몽골 여행을 포기하고 워크캠프에 더 머물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연장한 기간동안 아이들과 소중한 시간들을 더 보낼 수 있었다.
워크캠프에 온 목적이었던 별들은 매일 밤 볼 수 있었고, 주말에 떠난 리틀고비로의 여행에서는 정말 내가 태어난 이래로 가장 많은 별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매일아침 일어나 문밖으로 나가면 펼쳐진 초원을 볼때면 걱정, 고민, 복잡한 생각은 사라지고 행복한 마음만 들었다.
몽골에서의 활동들은 아직까지도 나에게 꿈만같다.


3. 워크캠프 후...
'별을 보기 위해서'간 워크캠프였지만 활동 후 나에게 더 소중하게 기억되는 것 몽골의 아이들과 워크캠퍼들, 즉 그곳에서 얻은 인연들이다. 워크캠프가 끝난지 2달이 다 되어가지만 몽골아이들과 몽골에서 친해진 몽골 워크캠프리더와 함께 보낸 시간들을 잊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