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레이캬빅, 꿈결 같던 아이슬란드

작성자 이은재
아이슬란드 SEEDS 138 · ART/CULT 2013. 11 레이캬빅

SEEDS Circus Musicu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매력적인 땅 아이슬란드에 가다.
아이슬란드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으로 유명한 곳이어서 언젠가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던 곳이었다. 그렇지만 물가도 비싸고 항공편도 복잡해서 항상 쉽게 가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스웨덴에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고 교환학생을 다녀온 선배들의 경험후기를 읽어보다가 워크캠프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학기 중에 워크캠프를 통해 아이슬란드에 다녀온 그 선배의 후기를 보고 더욱더 아이슬란드에 가고 싶어졌고 워크캠프활동도 너무 매력적으로 보였다. 그 후 본격적으로 아이슬란드 워크캠프에 대해 알아보았고, 그 중 한 캠프에 선발되어 드디어 아이슬란드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처음으로 만들어진 테마였지만 매우 성공적이었던 캠프
내가 참여한 캠프의 테마는 이번에 처음 시도된 circus&musicus였다. 기존의 봉사활동의 개념과는 매우 달랐지만 캠프 내내 너무 즐거웠다. 매일 아침 10시부터 2시간동안 서커스의 다양한 것들을 배웠고, 나머지 시간에는 기타, 우클렐레 같은 악기를 배우거나 다른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조금씩 배운 것들로 작은 공연을 준비해서 수도인 레이캬빅에서 열리는 한 워크샵에서 공연도 할 수 있었다. 비록 각각의 실력은 뛰어나지 않았지만 우리 캠프의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연습한 만큼 굉장히 조화로운 공연을 할 수 있었고, 호평을 받았다.

소중한 친구를 얻을 수 있었던 기회
아이슬란드에 도착한 첫날 숙소에서 만난 다른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다. 매우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나이 대를 가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과 2주동안 어떻게 잘 지낼 수 있을지 좀 걱정이 되었다. 그렇지만 4명의 훌륭한 캠프리더들의 노력과 다들 조금도 모나지 않은 성격의 좋은 사람들이어서 단 하루 만에 모두가 정말 편해졌다. 다양한 나라의 인사말을 배울 수 있었고 가보지 못한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다. 또 번갈아 가며 식사를 준비해서 매일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었고, 한국의 음식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좋은 점은 좋은 친구들은 사귀어서, 캠프가 끝난 후 여행을 하면서 그 친구들의 나라를 방문해 집에 머물면서 아이슬란드의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릴 수 있었다.

즐길 땐 즐기는 워크캠프
워크캠프의 좋은 점은 참가자들을 위한 필드트립도 다수 마련되어있다는 것이다. 주말에는 다른 캠프 참가자들과 아이슬란드의 유명한 지역을 관광할 수 있었다. 그곳에서 왜 아이슬란드가 불과 얼음의 땅이라 불리는지 알 수 있었고 아이슬란드의 매력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나중에 좀 더 오랜 기간 여유를 가지고 다시 아이슬란드를 방문할 계획도 세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