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나를 성장시킨 워크캠프, 독일에서의 도전
Nagold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수철스러운 워크캠프 스토리
만일 누군가 나에게 워크캠프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나를 성장시킨 계기"라고 말이다. 워크캠프를 통해 내 스스로를 시험했고 왜 내가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를 다시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워크캠프는 한 단어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매력이 너무나도 많다. 동시에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꼭 한번쯤은 체험해야 하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그리고 지금 내가 쓰는 워크캠프 스토리가 누군가에게 열정을 갖고 도전하는 계기를 주는 동기부여가 된다면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꿈을 실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꿈을 펼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나의 워크캠프 스토리를 펼쳐보려 한다.
- 목 차 -
1.워크캠프를 참가하게 된 계기
2.워크캠프 참가 전까지의 준비 과정
3.드디어 시작되는 워크캠프! 셀프 Q & A
4.나의 워크캠프는?
1.워크캠프를 참가하게 된 계기
이번 독일 워크캠프를 참가하기 전에 나는 이미 작년 2012년에 이탈리아에서 워크캠프를 참가했던 경험이 있다.
그때의 열정, 도전, 우정, 색다름, 새로움, 다양함을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계기가 되었고 무엇보다도 내가 왜 꿈을 꼭 이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확신을 얻고 올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워크캠프에 참가해 작년에 느꼈던 모든 것들을 느끼고 나를 단련시키며 꿈과 열정을 키워나가는 기회를 다시 한 번 경험하고자 출사표를 던지게 되었다.
2.워크캠프 참가 전까지의 준비 과정
1) 항공권 예약 (2013.03.20.수)
워크캠프 참가확정을 받자마자 바로 투어토크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내가 희망하는 가격과 일정에 맞게 항공권을 예약했다.
- 항공권을 예약하면서 중요시 여긴 사항들
(1) 도착하는 공항과 워크캠프가 열리는 지역과의 접근성 고려
항공권을 예약할 때 워크캠프가 열리는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이 있는지를 검색했다. 다행히 워크캠프가 열리는 지역 근처에 공항이 있었고 한국에서 그곳까지 가는 비행기가 있었다.
(2) 워크캠프 시작일보다 2일 전에 도착할 수 있는 항공편을 예약했다.
만일 변수가 생겨서 도착예정일보다 늦게 도착하여 MeetingPoint에 집결하기로 한 날짜와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워크캠프 시작일보다 2일 전으로 예약을 했다. 그리고 워크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짧게 여행하려는 계획도 있었다.
(3) 다른 비행기로 환승할 때 환승할 수 있는 시간을 무조건 2시간 이상으로 잡았다.
장거리 비행 같은 경우에는 도착예정시간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만일 도착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한다면 그만큼 다른 비행기로 환승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고 최악의 경우에는 비행기를 환승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당사자는 환승에 성공했지만 수하물이 환승되지 못하는 사태이다.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환승시간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4)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항공사의 계열사를 확인했다.
항공사는 크게 두 가지의 계열사로 구분할 수 있다. 바로 Skyteam과 Staralliance인데 각 계열사에 속한 항공사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Skyteam에는 대한항공이 속해있고 Staralliance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속해있다. 계열사에 속한 항공을 이용해야 마일리지를 계속 누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Skyteam의 마일리지 카드를 신청해서 대한항공을 이용했다면 Skyteam의 마일리지는 적립이 되지만 만일 아시아나항공을 사용한다면 Skyteam의 마일리지는 적립되지 않는다.
만일 누군가가 나에게 자린고비처럼 마일리지에 집착하는가라고 물어본다면 이렇게 대답할 수 있다. 보통 유럽을 다녀오면 14000마일리지가 쌓인다. 10000마일리지가 쌓이면 비수기 때 제주도 항공권이 공짜로 나온다. 이정도면 이유는 충분하지 않은가?
2) 여행자 보험 가입 (2013.07.03.수)
여행에서 꼭 필수적인 부분이고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가입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것은 여행자에게는 옵션이지만, 개인적으로 무조건 가입을 희망했다. 여행자보험 가입을 안 하고 여행을 하는 것은 자동차보험 가입을 안 하고 자동차 운전을 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3) 국제학생증체크카드 발급 (2013.3.21.목)
해외 호스텔·기차 예약, 재정관리, 박물관·미술관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국제학생증체크카드를 발급받았다. 국제학생증은 세계적으로 학생신분을 인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동시에 VISA 또는 MasterCard가 붙은 체크카드의 기능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호스텔과 기차를 예약하는데 매우 유용했고 박물관·미술관과 같은 곳에서 제시하면 할인을 해주는 곳도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국제학생증체크카드로 긴급송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 차원에서 발급받았다.
4) 해외유심 구입 (2013.04.10.수)
장기간 유럽에서의 체류와 잦은 이동 때문에 안전을 위해 해외유심을 구입해 사용했다. 해외유심 또한 옵션이다. 필요하면 구매해도 좋고 그렇지 않으면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가족과의 연락이 필요하다 싶으면 구매해도 나쁘지 않다. 요즘은 해외에도 와이파이의 네트워크망이 구축되어있기 때문에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한민국처럼 모든 곳이 활성화가 되어있지는 않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해외유심은 통화, 문자메세지,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5) 호스텔 예약 and 기차 예약 (2013.04.24.수 / 2013.05.27.월)
항공예약 일정이 워크캠프 시작일보다 2일 앞서 예약이 되었기 때문에 워크캠프 시작일 까지 지낼 수 있는 숙박장소가 필요했다. 그래서 워크캠프가 시작되는 장소와 내가 도착할 공황의 거리와 교통을 고려하여 호스텔을 예약했다. 기차예약은 내가 앞으로 지낼 호스텔에서부터 워크캠프가 열리는 지역까지의 노선을 독일 철도청 홈페이지에서 검색해서 찾고 예약했다.
6) 영어공부 and 독일이란 국가와 워크캠프가 열리는 그 지역 그리고 워크캠프에 대한 탐색 (Always)
사실 나는 의사소통에 문제없을 정도로 대화하기에는 아직 영어실력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나누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영어공부 뿐만 아니라 독일이라는 국가의 역사와 현재 상황, 특징 그리고 내가 워크캠프를 하는 지역에 대해 많이 알아보았다.
7) 워크캠프 리더와 메일을 통한 접촉
고맙게도 리더가 먼저 참가자에게 메일을 보내주어서 궁금한 것들을 많이 물어봤다. 세탁에 대해 물어보거나 전기 콘센트, 인터넷, 와이파이 사용여부, 예약한 기차의 티켓을 보여주면서 MeetingPoint까지 오는 경로에 대해 물어보았었다. 리더는 그곳에 대해 우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리더와 메일을 주고받는다면 워크캠프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8) 한국문화와 한국음식 준비
워크캠프의 꽃 "International Day"! 그 때에 하게 될 "한국문화와 한국음식 소개"! 먼저 한국음식에 대해 고민했다. 워크캠프를 준비하면서 어떤 국가의 참가자가 함께 하게 될지 아직 모르는 상태이고 분명 각 나라마다 먹는 음식과 맛도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워크캠프 참가자들에게 우리 한국음식이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다. 그래서 해외워크캠프 참가자들의 입맛을 고려할 수 있는 한국음식을 준비했다. 필자 같은 경우에는 먼저 해외워크캠프 참가자들이 보통 어떤 맛을 선호하는지에 대해 찾기 시작했고 그 맛을 중심으로 한국음식을 찾기 시작했다. 나름 조사한 자료를 취합해보니 짜장, 카레가 괜찮을 것 같아서 준비했다. (채식을 주로 하는 참가자도 고려해서 메뉴를 선택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계획한 것은 한국문화에 대한 설명이다. 워크캠프 참가자에게 한국에 대해 소개를 하게 되는데 먼저 대한민국하면 떠오르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태권도, 군복무, 김치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 준비했다. 두꺼운 도화지에 소개하고 싶은 내용과 관련된 사진을 부착하여 참가자들이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게 준비를 했다.
9) 짐 꾸리기
개인적으로 필요한 것들(약, 헤어드라이기, 연고, 밴드, 크림 등), InfoSheet에 적혀있는 준비물, 그곳에 가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 있을지에 대해 예상해 가면서 준비를 했다.
10) 카메라, 노트북, 각종 USB
약 2달을 유럽에 있기 때문에 분명 사진이나 동영상의 용량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했다. 분명 유럽을 다녀오면 사진정리를 다시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한 해결책은 바로 노트북과 USB를 챙기는 것이다. 사진이나 영상을 매일 날짜와 스케줄에 맞게 폴더를 만들고 저장했다.
11)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법 숙지
돌발상황에는 무엇이 있을까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았다. 공항에서 발생하는 문제들, 자신의 물품(여권,카메라,휴대폰,카드 등)이 분실되는 경우, 정신적·신체적인 문제(부상,사고 등)정도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만약에 위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대처방법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같이 준비했다.
12) 가족에게 워크캠프 주소, 연락처, 이메일, 일정과 경로, 사무국의 연락처 제공
InfoSheet, 워크캠프 주소, 연락처, 워크캠프 리더의 연락처, IWO 사무국 연락처와 출국부터 귀국까지 모든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작성하여 가족에게 설명했고 만약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족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순서대로 알려주었다. 위와 같이 한 이유는 만약을 대비하고자 함이었다.
**사전준비를 강조하는 이유는?
우리들이 신청한 워크캠프는 어떻게 보면 쉽게 잡을 수 있는 기회는 아니다. 물론 경제적인 여건이 자유롭다면 예외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큰 결심을 하고 야심차게 준비하기 때문에 그만큼 기대가 큰 것도 사실이고 기대가 큰 만큼 아무 문제없이 무사히 돌아오는 것을 간절하게 원할 것이다. 사전준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그런 부분이다.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큰 경험과 추억이 될 워크캠프를 훌륭하게 아무 문제없이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그만큼 본인이 사전에 준비하고 노력해야하는 부분이다.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하고 워크캠프에 참가한다면 안전하고 성공적인 워크캠프로 당신의 인생에 한 장면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3.드디어 시작되는 워크캠프! 셀프 Q & A
Q.1 워크캠프를 진행한 기간과 워크캠프 코드명이 무엇인가요? 또 MeetingPoint까지 어떻게 가셨나요?
워크캠프 코드명은 IBG 06 이었고 2013년 7월 7일부터 7월 23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MeetingPoint까지 어떻게 갔는지 짧게 설명 드리자면, 먼저 Stuttgart역에서 기차를 타고 중간에 다른 기차로 2번 환승한 후 워크캠프가 열리는 Nagold라는 지역으로 갔습니다.
Nagold역에 도착해서 MeetingPoint까지는 InfoSheet에 나와 있는 주소를 활용하여 찾아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어려움이 있으면 마을주민들에게 주소를 보여주면서 찾아갔습니다. 각 Workcamp마다 MeetingPoint로 지정하는 장소가 다릅니다. 어느 Camp는 MeetingPoint를 Camp가 열리는 곳으로 지정하는 경우가 있거나 Camp가 열리는 근처 역(Station)으로 지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참가한 Camp의 MeetingPoint는 Camp가 열리는 곳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바로 찾아가야 했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앞으로 여러분이 받게 되실 InfoSheet에는 Workcamp가 열리는 주소와 사진 혹은 MeetingPoint와 관련된 내용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활용하여 GoogleMap에 검색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시면 아마 Workcamp장소나 MeetingPoint를 찾아가는데 훨씬 수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래에 제가 사용 했던 방법을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Q.2 MeetingPoint역까지 가시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환승하는 열차를 타는 것 말고는 그리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독일의 국민들은 대부분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는 도중에 이해가 잘 안되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주변사람에게 물어보면서 찾아갔습니다. 감사하게도 너무나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걱정 없이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Q.3 워크캠프를 했던 Nagold 라는 곳은 어떤 곳 인가요?
독일 Stuttgart를 중심으로 남서쪽에 있는 지역입니다. Nagold에 대해 독일 사람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Black Forest, Keltenfest(Celtic festival)와 환경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말씀 해주십니다. 그만큼 Nagold를 상징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나의 일기내용"에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날씨에 대해서 잠깐 말씀 드리면 Workcamp를 하는 동안에 날씨는 매우 좋았습니다. 7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시기에 갔는데도 대한민국처럼 너무 덥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비가 자주 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Workcamp를 하는 동안에 2번 정도 비가 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Q.4 이번 워크캠프는 참가자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었나요?
참가자 : 총 15명, 9 개국 (리더 2명, 참가자 13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남자(7명) = 스페인 1명, 멕시코 1명, 터키 1명, 아르메니아 1명, 우크라이나 1명, 스위스 1명, 대한민국 1명
여자(8명) = 독일 2명, 스페인 2명, 러시아 1명, 벨라루스 1명, 멕시코 1명, 대한민국 1명
Q.5 어디서 지냈나요?
저희는 청소년센터에서 숙박했습니다. 청소년센터는 'YOUZ Center'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고 그 곳은 Nagold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센터에는 컴퓨터, 당구대, 탁구대, 주방이 있어서 청소년, 청년들이 자유롭게 만남의 시간을 갖을 수 있는 장소이고 아동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감사하게도 워크캠프를 하는 동안에는 YOUZ Center를 참가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해주셔서 아무 불편함 없이 정말 편하게 지냈습니다.
Q.6 숙소 내부에 대해 잠깐 소개해주시죠.
아까 말씀드린 것과 같이 컴퓨터, 당구대, 탁구대, 주방이 있어서 참가자들과 같이 활용할 수 있었고 침실은 남·녀 구분해서 각방을 썼습니다. 각방에는 2층 침대가 인원수에 맞게 있었고 전기코드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도 바로 옆에 있어서 편했습니다. 다만 샤워장은 멀리 있었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같이 걸어가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Q.7 처음 참가자들끼리 만나서 무엇을 했나요?
친해지기 위해 서로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과 같이 게임하는 시간을 가진 뒤 전반적인 규칙사항과 워크캠프 일정, 식사와 설거지 팀 그리고 식사 메뉴에 대해 회의를 하고 결정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Q.8 어떻게 계획했는지 보여주실 수 있으신가요?
Nagold의 IBG가 정해준 일정을 토대로 그 외의 것들을 리더와 팀원들이 정합니다.
Workcamp 일정
Kitchen Team을 정하는 방식은 간단했습니다. 매주 일요일에 리더가 게시판에 게시하면 개인이 희망하는 요일에다가 자신의 이름을 기입하는 방식입니다. 만일 인원배정이 골고루 되지 않을 경우 리더가 직접 개개인의 의사를 다시 확인한 후 재조정을 하는 방식으로 정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재미있는 상황들이 발생했는데 그것은 바로 평일에 Kitchen Team에 신청자가 몰려있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신청자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다들 눈치를 보면서 정하는 모습이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리더가 게시를 하면 다들 뛰어가서 먼저 좋은 요일을 선정하려고 하는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Q.8 그곳에서 어떻게 음식을 만들었습니까?
워크캠프 첫날에 각 요일별 당번제로 Kitchen Team을 구성했습니다. 매일 4~5명이 당일 Kitchen Team이 되어 아침, 점심, 저녁식사 및 설거지를 담당했고 어떤 메뉴를 만들 것인지 상의한 후 미리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제가 참가한 Workcamp에는 'International Day'(각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소개하는 날)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속한 Kitchen Team에서 자율적으로 만들었습니다.
Q.9 그곳에서 한국음식을 소개했나요?
네~ 저도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한국 전통음식은 아니고 '카레'와 '짜장'을 만들었는데 반응이 매우 안 좋았습니다. 물의 양을 조절하지 못해 제가 먹어도 맛이 없을 정도로 잘못 만들었는데 친구들은 제 음식을 먹으면서 고맙다고 격려의 말을 해주었습니다. 정말 흥미로웠던 부분은 음식을 먹는 친구들의 표정을 봤는데 다들 표정이 좋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애써 웃는 표정을 저는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또 다른 국가의 친구들에게 음식을 만들어주겠습니까. 이런 실패를 통해 좋은 교훈을 얻는 것이 성장하는데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10 그렇다면 한국문화도 소개했나요?
안타깝게도 공식적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은 갖지 못했습니다. 일정대로 매일 바쁘게 활동하거나 외부에 자주 나갔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활동하면서 대화를 통해 한국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앞으로 워크캠프에 참가하실 참가자들에게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항상 워크캠프를 갈 때마다 친구들이 물어보는 것이 '존댓말',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 가장 많이 물어봤으며 아시아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은 '독도'와 '일본과의 관계', '국방의 의무'에 대해 물어보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화제가 될 만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시는 것도 참가자들과 교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11 참가자들 간의 교류는 어땠나요?
참가자들 모두가 너무나 적극적이었고 활발해서 원만한 교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볼 수 없었습니다. 다만 발음이 국가마다 조금씩 달랐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한국참가자인 여성분과 제가 그 친구들에 비해 의사소통이 능숙하지 못해서 가끔씩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참가자들 사이에서 서로 어려움을 느낄수록 더욱 이해해주고 배려해주었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단지 참가자들끼리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Q.12 어떤 활동을 했나요?
제가 참가한 워크캠프의 주제는 페스티벌이었습니다. 실제로 그곳에서 환경정화 작업, 축제 준비 및 참가, 공연 준비 및 음식 판매를 했습니다.
첫 번째로 환경정화 작업에는 도로나 근처 방문지의 잡초와 풀을 뽑아서 나르는 작업도 했고 돌을 주워 길가 주변에 돌 울타리를 세우는 활동을 했습니다.
두 번째로 축제 준비 및 참가는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가 Keltenfest(Celtic festival)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옷을 만들었고 축제에 사용될 간판 혹은 포스터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Keltenfest(Celtic festival)의 일정은 둘째 날까지 있었는데 첫째 날에는 아이들이 코스에 참여할 수 있게 코스담당자의 역할을 했고 둘째 날에는 직접 Keltenfest(Celtic festival)에 참여해서 같이 게임을 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공연 준비 및 음식 판매입니다. 공연을 위해 의자를 배치하고 직접 음료수와 핫도그와 고기를 구워 판매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Q.13 워크캠프를 하던 중 문제가 발생한 것이 있었나요?
특별히 문제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다투는 일도 없었습니다. 놀랍게도 서로 양보하면서 적극적으로 돕고 이해하면서 지냈습니다. 고맙게도 문제를 발생시키는 친구들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특이한 친구들은 있었습니다. 채식주의자 친구가 한 명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를 위해 음식을 만들 때 육류만 빼서 제공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성격이 특별한 친구도 한 명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다른 친구들이랑 어울려 지내는 것에 힘들어 했었고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서도 약간의 불편함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있을수록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챙겨줌으로써 어려움을 이겨 나갔습니다.
Q.14 워크캠프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BEST 2" 는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당연히 Keltenfest(Celtic festival)입니다. 1년에 한번 열리는 축제를 Nagold 주민들과 함께 제작하고 직접 행사에 참여하면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즐거웠고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입니다.
두 번째는 워크캠프가 끝나기 하루 전 마지막 파티입니다. 내일이면 각자의 길로 가기 때문에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이 우리를 더욱 더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Q.15 앞으로 워크캠프 참가자들에게 어떤 것을 강조하고 싶으시나요?
워크캠프는 우리가 마음속으로만 담아두거나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것들을 도전해보는 기회입니다. 그 기회가 누구에게는 성공이란 결실이 되기도 하고 다음을 기약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지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성공과 실패가 아닙니다.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고 이미 성공한 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다름을 알아가고 이해함으로써 하나가 되어가게 만드는 첫 단계! 바로 그것이 워크캠프인 것 같습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바라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서 평생의 순간으로 기억될 나만의 워크캠프를 만드는 것입니다. 워크캠프 그 자체가 이미 즐거움입니다. 그리고 그 즐거움을 향해 나아가는데 있어서 방해가 되는 요소가 있다면 그냥 부숴버리세요. 그럼 어느새 워크캠프를 통해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워크캠프라는 스케치북이 여러분에게 주어졌습니다. 이제 그 스케치북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은 바로 여러분의 몫인 것 같습니다. 더나은세상을 향해 우리 모두 화이팅!
4.나의 워크캠프는?
독일 워크캠프는 나의 위치를 알 수 있게 해주었다. 그들을 통해 나의 부족함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들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워크캠프를 통해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각인 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2013.07.14 / 수철스러운 일기 내용 中..
워크캠프에서의 모든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서 기록하며 사진에 조심스레 담는다. 나의 일부가 되어버린 추억들.. 그 추억들이 지금의 나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고 그 추억들로 인해 나의 인생이 변하고 있다. 세월이 지났을 때에도 지금처럼 그들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이곳에서 그들과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은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 아니.. 인생에서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
2013.07.22.워크캠프 마지막 날 / 수철스러운 일기 내용 中..
만일 누군가 나에게 워크캠프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나를 성장시킨 계기"라고 말이다. 워크캠프를 통해 내 스스로를 시험했고 왜 내가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를 다시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워크캠프는 한 단어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매력이 너무나도 많다. 동시에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꼭 한번쯤은 체험해야 하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그리고 지금 내가 쓰는 워크캠프 스토리가 누군가에게 열정을 갖고 도전하는 계기를 주는 동기부여가 된다면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꿈을 실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꿈을 펼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나의 워크캠프 스토리를 펼쳐보려 한다.
- 목 차 -
1.워크캠프를 참가하게 된 계기
2.워크캠프 참가 전까지의 준비 과정
3.드디어 시작되는 워크캠프! 셀프 Q & A
4.나의 워크캠프는?
1.워크캠프를 참가하게 된 계기
이번 독일 워크캠프를 참가하기 전에 나는 이미 작년 2012년에 이탈리아에서 워크캠프를 참가했던 경험이 있다.
그때의 열정, 도전, 우정, 색다름, 새로움, 다양함을 체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계기가 되었고 무엇보다도 내가 왜 꿈을 꼭 이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확신을 얻고 올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워크캠프에 참가해 작년에 느꼈던 모든 것들을 느끼고 나를 단련시키며 꿈과 열정을 키워나가는 기회를 다시 한 번 경험하고자 출사표를 던지게 되었다.
2.워크캠프 참가 전까지의 준비 과정
1) 항공권 예약 (2013.03.20.수)
워크캠프 참가확정을 받자마자 바로 투어토크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내가 희망하는 가격과 일정에 맞게 항공권을 예약했다.
- 항공권을 예약하면서 중요시 여긴 사항들
(1) 도착하는 공항과 워크캠프가 열리는 지역과의 접근성 고려
항공권을 예약할 때 워크캠프가 열리는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이 있는지를 검색했다. 다행히 워크캠프가 열리는 지역 근처에 공항이 있었고 한국에서 그곳까지 가는 비행기가 있었다.
(2) 워크캠프 시작일보다 2일 전에 도착할 수 있는 항공편을 예약했다.
만일 변수가 생겨서 도착예정일보다 늦게 도착하여 MeetingPoint에 집결하기로 한 날짜와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워크캠프 시작일보다 2일 전으로 예약을 했다. 그리고 워크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짧게 여행하려는 계획도 있었다.
(3) 다른 비행기로 환승할 때 환승할 수 있는 시간을 무조건 2시간 이상으로 잡았다.
장거리 비행 같은 경우에는 도착예정시간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만일 도착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한다면 그만큼 다른 비행기로 환승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고 최악의 경우에는 비행기를 환승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당사자는 환승에 성공했지만 수하물이 환승되지 못하는 사태이다.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환승시간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4)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항공사의 계열사를 확인했다.
항공사는 크게 두 가지의 계열사로 구분할 수 있다. 바로 Skyteam과 Staralliance인데 각 계열사에 속한 항공사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Skyteam에는 대한항공이 속해있고 Staralliance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속해있다. 계열사에 속한 항공을 이용해야 마일리지를 계속 누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Skyteam의 마일리지 카드를 신청해서 대한항공을 이용했다면 Skyteam의 마일리지는 적립이 되지만 만일 아시아나항공을 사용한다면 Skyteam의 마일리지는 적립되지 않는다.
만일 누군가가 나에게 자린고비처럼 마일리지에 집착하는가라고 물어본다면 이렇게 대답할 수 있다. 보통 유럽을 다녀오면 14000마일리지가 쌓인다. 10000마일리지가 쌓이면 비수기 때 제주도 항공권이 공짜로 나온다. 이정도면 이유는 충분하지 않은가?
2) 여행자 보험 가입 (2013.07.03.수)
여행에서 꼭 필수적인 부분이고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가입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것은 여행자에게는 옵션이지만, 개인적으로 무조건 가입을 희망했다. 여행자보험 가입을 안 하고 여행을 하는 것은 자동차보험 가입을 안 하고 자동차 운전을 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3) 국제학생증체크카드 발급 (2013.3.21.목)
해외 호스텔·기차 예약, 재정관리, 박물관·미술관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국제학생증체크카드를 발급받았다. 국제학생증은 세계적으로 학생신분을 인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동시에 VISA 또는 MasterCard가 붙은 체크카드의 기능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호스텔과 기차를 예약하는데 매우 유용했고 박물관·미술관과 같은 곳에서 제시하면 할인을 해주는 곳도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국제학생증체크카드로 긴급송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 차원에서 발급받았다.
4) 해외유심 구입 (2013.04.10.수)
장기간 유럽에서의 체류와 잦은 이동 때문에 안전을 위해 해외유심을 구입해 사용했다. 해외유심 또한 옵션이다. 필요하면 구매해도 좋고 그렇지 않으면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가족과의 연락이 필요하다 싶으면 구매해도 나쁘지 않다. 요즘은 해외에도 와이파이의 네트워크망이 구축되어있기 때문에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한민국처럼 모든 곳이 활성화가 되어있지는 않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해외유심은 통화, 문자메세지,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5) 호스텔 예약 and 기차 예약 (2013.04.24.수 / 2013.05.27.월)
항공예약 일정이 워크캠프 시작일보다 2일 앞서 예약이 되었기 때문에 워크캠프 시작일 까지 지낼 수 있는 숙박장소가 필요했다. 그래서 워크캠프가 시작되는 장소와 내가 도착할 공황의 거리와 교통을 고려하여 호스텔을 예약했다. 기차예약은 내가 앞으로 지낼 호스텔에서부터 워크캠프가 열리는 지역까지의 노선을 독일 철도청 홈페이지에서 검색해서 찾고 예약했다.
6) 영어공부 and 독일이란 국가와 워크캠프가 열리는 그 지역 그리고 워크캠프에 대한 탐색 (Always)
사실 나는 의사소통에 문제없을 정도로 대화하기에는 아직 영어실력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나누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영어공부 뿐만 아니라 독일이라는 국가의 역사와 현재 상황, 특징 그리고 내가 워크캠프를 하는 지역에 대해 많이 알아보았다.
7) 워크캠프 리더와 메일을 통한 접촉
고맙게도 리더가 먼저 참가자에게 메일을 보내주어서 궁금한 것들을 많이 물어봤다. 세탁에 대해 물어보거나 전기 콘센트, 인터넷, 와이파이 사용여부, 예약한 기차의 티켓을 보여주면서 MeetingPoint까지 오는 경로에 대해 물어보았었다. 리더는 그곳에 대해 우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리더와 메일을 주고받는다면 워크캠프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8) 한국문화와 한국음식 준비
워크캠프의 꽃 "International Day"! 그 때에 하게 될 "한국문화와 한국음식 소개"! 먼저 한국음식에 대해 고민했다. 워크캠프를 준비하면서 어떤 국가의 참가자가 함께 하게 될지 아직 모르는 상태이고 분명 각 나라마다 먹는 음식과 맛도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워크캠프 참가자들에게 우리 한국음식이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다. 그래서 해외워크캠프 참가자들의 입맛을 고려할 수 있는 한국음식을 준비했다. 필자 같은 경우에는 먼저 해외워크캠프 참가자들이 보통 어떤 맛을 선호하는지에 대해 찾기 시작했고 그 맛을 중심으로 한국음식을 찾기 시작했다. 나름 조사한 자료를 취합해보니 짜장, 카레가 괜찮을 것 같아서 준비했다. (채식을 주로 하는 참가자도 고려해서 메뉴를 선택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계획한 것은 한국문화에 대한 설명이다. 워크캠프 참가자에게 한국에 대해 소개를 하게 되는데 먼저 대한민국하면 떠오르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태권도, 군복무, 김치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 준비했다. 두꺼운 도화지에 소개하고 싶은 내용과 관련된 사진을 부착하여 참가자들이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게 준비를 했다.
9) 짐 꾸리기
개인적으로 필요한 것들(약, 헤어드라이기, 연고, 밴드, 크림 등), InfoSheet에 적혀있는 준비물, 그곳에 가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 있을지에 대해 예상해 가면서 준비를 했다.
10) 카메라, 노트북, 각종 USB
약 2달을 유럽에 있기 때문에 분명 사진이나 동영상의 용량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했다. 분명 유럽을 다녀오면 사진정리를 다시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한 해결책은 바로 노트북과 USB를 챙기는 것이다. 사진이나 영상을 매일 날짜와 스케줄에 맞게 폴더를 만들고 저장했다.
11)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법 숙지
돌발상황에는 무엇이 있을까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았다. 공항에서 발생하는 문제들, 자신의 물품(여권,카메라,휴대폰,카드 등)이 분실되는 경우, 정신적·신체적인 문제(부상,사고 등)정도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만약에 위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대처방법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같이 준비했다.
12) 가족에게 워크캠프 주소, 연락처, 이메일, 일정과 경로, 사무국의 연락처 제공
InfoSheet, 워크캠프 주소, 연락처, 워크캠프 리더의 연락처, IWO 사무국 연락처와 출국부터 귀국까지 모든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작성하여 가족에게 설명했고 만약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족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순서대로 알려주었다. 위와 같이 한 이유는 만약을 대비하고자 함이었다.
**사전준비를 강조하는 이유는?
우리들이 신청한 워크캠프는 어떻게 보면 쉽게 잡을 수 있는 기회는 아니다. 물론 경제적인 여건이 자유롭다면 예외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큰 결심을 하고 야심차게 준비하기 때문에 그만큼 기대가 큰 것도 사실이고 기대가 큰 만큼 아무 문제없이 무사히 돌아오는 것을 간절하게 원할 것이다. 사전준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그런 부분이다.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큰 경험과 추억이 될 워크캠프를 훌륭하게 아무 문제없이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그만큼 본인이 사전에 준비하고 노력해야하는 부분이다.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하고 워크캠프에 참가한다면 안전하고 성공적인 워크캠프로 당신의 인생에 한 장면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3.드디어 시작되는 워크캠프! 셀프 Q & A
Q.1 워크캠프를 진행한 기간과 워크캠프 코드명이 무엇인가요? 또 MeetingPoint까지 어떻게 가셨나요?
워크캠프 코드명은 IBG 06 이었고 2013년 7월 7일부터 7월 23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MeetingPoint까지 어떻게 갔는지 짧게 설명 드리자면, 먼저 Stuttgart역에서 기차를 타고 중간에 다른 기차로 2번 환승한 후 워크캠프가 열리는 Nagold라는 지역으로 갔습니다.
Nagold역에 도착해서 MeetingPoint까지는 InfoSheet에 나와 있는 주소를 활용하여 찾아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어려움이 있으면 마을주민들에게 주소를 보여주면서 찾아갔습니다. 각 Workcamp마다 MeetingPoint로 지정하는 장소가 다릅니다. 어느 Camp는 MeetingPoint를 Camp가 열리는 곳으로 지정하는 경우가 있거나 Camp가 열리는 근처 역(Station)으로 지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참가한 Camp의 MeetingPoint는 Camp가 열리는 곳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바로 찾아가야 했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앞으로 여러분이 받게 되실 InfoSheet에는 Workcamp가 열리는 주소와 사진 혹은 MeetingPoint와 관련된 내용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을 활용하여 GoogleMap에 검색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시면 아마 Workcamp장소나 MeetingPoint를 찾아가는데 훨씬 수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래에 제가 사용 했던 방법을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Q.2 MeetingPoint역까지 가시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환승하는 열차를 타는 것 말고는 그리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독일의 국민들은 대부분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는 도중에 이해가 잘 안되거나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주변사람에게 물어보면서 찾아갔습니다. 감사하게도 너무나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걱정 없이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Q.3 워크캠프를 했던 Nagold 라는 곳은 어떤 곳 인가요?
독일 Stuttgart를 중심으로 남서쪽에 있는 지역입니다. Nagold에 대해 독일 사람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Black Forest, Keltenfest(Celtic festival)와 환경프로그램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말씀 해주십니다. 그만큼 Nagold를 상징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나의 일기내용"에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날씨에 대해서 잠깐 말씀 드리면 Workcamp를 하는 동안에 날씨는 매우 좋았습니다. 7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시기에 갔는데도 대한민국처럼 너무 덥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비가 자주 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Workcamp를 하는 동안에 2번 정도 비가 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Q.4 이번 워크캠프는 참가자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었나요?
참가자 : 총 15명, 9 개국 (리더 2명, 참가자 13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남자(7명) = 스페인 1명, 멕시코 1명, 터키 1명, 아르메니아 1명, 우크라이나 1명, 스위스 1명, 대한민국 1명
여자(8명) = 독일 2명, 스페인 2명, 러시아 1명, 벨라루스 1명, 멕시코 1명, 대한민국 1명
Q.5 어디서 지냈나요?
저희는 청소년센터에서 숙박했습니다. 청소년센터는 'YOUZ Center'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고 그 곳은 Nagold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센터에는 컴퓨터, 당구대, 탁구대, 주방이 있어서 청소년, 청년들이 자유롭게 만남의 시간을 갖을 수 있는 장소이고 아동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감사하게도 워크캠프를 하는 동안에는 YOUZ Center를 참가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해주셔서 아무 불편함 없이 정말 편하게 지냈습니다.
Q.6 숙소 내부에 대해 잠깐 소개해주시죠.
아까 말씀드린 것과 같이 컴퓨터, 당구대, 탁구대, 주방이 있어서 참가자들과 같이 활용할 수 있었고 침실은 남·녀 구분해서 각방을 썼습니다. 각방에는 2층 침대가 인원수에 맞게 있었고 전기코드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도 바로 옆에 있어서 편했습니다. 다만 샤워장은 멀리 있었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같이 걸어가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Q.7 처음 참가자들끼리 만나서 무엇을 했나요?
친해지기 위해 서로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과 같이 게임하는 시간을 가진 뒤 전반적인 규칙사항과 워크캠프 일정, 식사와 설거지 팀 그리고 식사 메뉴에 대해 회의를 하고 결정하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Q.8 어떻게 계획했는지 보여주실 수 있으신가요?
Nagold의 IBG가 정해준 일정을 토대로 그 외의 것들을 리더와 팀원들이 정합니다.
Workcamp 일정
Kitchen Team을 정하는 방식은 간단했습니다. 매주 일요일에 리더가 게시판에 게시하면 개인이 희망하는 요일에다가 자신의 이름을 기입하는 방식입니다. 만일 인원배정이 골고루 되지 않을 경우 리더가 직접 개개인의 의사를 다시 확인한 후 재조정을 하는 방식으로 정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재미있는 상황들이 발생했는데 그것은 바로 평일에 Kitchen Team에 신청자가 몰려있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신청자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다들 눈치를 보면서 정하는 모습이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리더가 게시를 하면 다들 뛰어가서 먼저 좋은 요일을 선정하려고 하는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Q.8 그곳에서 어떻게 음식을 만들었습니까?
워크캠프 첫날에 각 요일별 당번제로 Kitchen Team을 구성했습니다. 매일 4~5명이 당일 Kitchen Team이 되어 아침, 점심, 저녁식사 및 설거지를 담당했고 어떤 메뉴를 만들 것인지 상의한 후 미리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제가 참가한 Workcamp에는 'International Day'(각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소개하는 날)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속한 Kitchen Team에서 자율적으로 만들었습니다.
Q.9 그곳에서 한국음식을 소개했나요?
네~ 저도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한국 전통음식은 아니고 '카레'와 '짜장'을 만들었는데 반응이 매우 안 좋았습니다. 물의 양을 조절하지 못해 제가 먹어도 맛이 없을 정도로 잘못 만들었는데 친구들은 제 음식을 먹으면서 고맙다고 격려의 말을 해주었습니다. 정말 흥미로웠던 부분은 음식을 먹는 친구들의 표정을 봤는데 다들 표정이 좋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애써 웃는 표정을 저는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 또 다른 국가의 친구들에게 음식을 만들어주겠습니까. 이런 실패를 통해 좋은 교훈을 얻는 것이 성장하는데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10 그렇다면 한국문화도 소개했나요?
안타깝게도 공식적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은 갖지 못했습니다. 일정대로 매일 바쁘게 활동하거나 외부에 자주 나갔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활동하면서 대화를 통해 한국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앞으로 워크캠프에 참가하실 참가자들에게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항상 워크캠프를 갈 때마다 친구들이 물어보는 것이 '존댓말',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 가장 많이 물어봤으며 아시아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은 '독도'와 '일본과의 관계', '국방의 의무'에 대해 물어보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화제가 될 만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시는 것도 참가자들과 교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11 참가자들 간의 교류는 어땠나요?
참가자들 모두가 너무나 적극적이었고 활발해서 원만한 교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볼 수 없었습니다. 다만 발음이 국가마다 조금씩 달랐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한국참가자인 여성분과 제가 그 친구들에 비해 의사소통이 능숙하지 못해서 가끔씩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참가자들 사이에서 서로 어려움을 느낄수록 더욱 이해해주고 배려해주었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단지 참가자들끼리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Q.12 어떤 활동을 했나요?
제가 참가한 워크캠프의 주제는 페스티벌이었습니다. 실제로 그곳에서 환경정화 작업, 축제 준비 및 참가, 공연 준비 및 음식 판매를 했습니다.
첫 번째로 환경정화 작업에는 도로나 근처 방문지의 잡초와 풀을 뽑아서 나르는 작업도 했고 돌을 주워 길가 주변에 돌 울타리를 세우는 활동을 했습니다.
두 번째로 축제 준비 및 참가는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가 Keltenfest(Celtic festival)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옷을 만들었고 축제에 사용될 간판 혹은 포스터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Keltenfest(Celtic festival)의 일정은 둘째 날까지 있었는데 첫째 날에는 아이들이 코스에 참여할 수 있게 코스담당자의 역할을 했고 둘째 날에는 직접 Keltenfest(Celtic festival)에 참여해서 같이 게임을 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공연 준비 및 음식 판매입니다. 공연을 위해 의자를 배치하고 직접 음료수와 핫도그와 고기를 구워 판매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Q.13 워크캠프를 하던 중 문제가 발생한 것이 있었나요?
특별히 문제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다투는 일도 없었습니다. 놀랍게도 서로 양보하면서 적극적으로 돕고 이해하면서 지냈습니다. 고맙게도 문제를 발생시키는 친구들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특이한 친구들은 있었습니다. 채식주의자 친구가 한 명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를 위해 음식을 만들 때 육류만 빼서 제공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성격이 특별한 친구도 한 명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다른 친구들이랑 어울려 지내는 것에 힘들어 했었고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서도 약간의 불편함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있을수록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챙겨줌으로써 어려움을 이겨 나갔습니다.
Q.14 워크캠프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BEST 2" 는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당연히 Keltenfest(Celtic festival)입니다. 1년에 한번 열리는 축제를 Nagold 주민들과 함께 제작하고 직접 행사에 참여하면서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즐거웠고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입니다.
두 번째는 워크캠프가 끝나기 하루 전 마지막 파티입니다. 내일이면 각자의 길로 가기 때문에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이 우리를 더욱 더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Q.15 앞으로 워크캠프 참가자들에게 어떤 것을 강조하고 싶으시나요?
워크캠프는 우리가 마음속으로만 담아두거나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것들을 도전해보는 기회입니다. 그 기회가 누구에게는 성공이란 결실이 되기도 하고 다음을 기약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지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성공과 실패가 아닙니다.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고 이미 성공한 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다름을 알아가고 이해함으로써 하나가 되어가게 만드는 첫 단계! 바로 그것이 워크캠프인 것 같습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바라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서 평생의 순간으로 기억될 나만의 워크캠프를 만드는 것입니다. 워크캠프 그 자체가 이미 즐거움입니다. 그리고 그 즐거움을 향해 나아가는데 있어서 방해가 되는 요소가 있다면 그냥 부숴버리세요. 그럼 어느새 워크캠프를 통해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워크캠프라는 스케치북이 여러분에게 주어졌습니다. 이제 그 스케치북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은 바로 여러분의 몫인 것 같습니다. 더나은세상을 향해 우리 모두 화이팅!
4.나의 워크캠프는?
독일 워크캠프는 나의 위치를 알 수 있게 해주었다. 그들을 통해 나의 부족함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들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워크캠프를 통해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각인 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2013.07.14 / 수철스러운 일기 내용 中..
워크캠프에서의 모든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서 기록하며 사진에 조심스레 담는다. 나의 일부가 되어버린 추억들.. 그 추억들이 지금의 나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고 그 추억들로 인해 나의 인생이 변하고 있다. 세월이 지났을 때에도 지금처럼 그들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이곳에서 그들과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은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 아니.. 인생에서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
2013.07.22.워크캠프 마지막 날 / 수철스러운 일기 내용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