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용기 내 떠난 스무살의 도전
Visual art in Reykjavi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가 동기
20살 때 학교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을 읽고 워크캠프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 후로 가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다. 2년 뒤, 학교에서 라오스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봉사활동이 더 하고 싶어 곧바로 휴학을 결심하고 워크캠프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솔직히 영어도 못하는데다가, 혼자서 어딘지도 모르는 생소한 곳까지 가서 지낸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
워크캠프의 시작
워크캠프 시작 하루 전 날 미리 도착해서 유스호스텔에 묵었다. 새벽에 도착해 유스호스텔에서 체크인을 하니 새벽 1시 반이었다. 비수기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유스호스텔의 전체 투숙객은 나 혼자였다. 좀 당황했지만 방을 혼자 써서 좋긴 했다. 다음날 레이캬빅 지도를 들고 워크캠프 장소로 이동했는데, 걸어서는 30분 정도 걸렸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이 혼자서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동양인이 신기하고도 걱정이 되었는지 친절하게 먼저 와서 도와준다며 길을 알려주곤 했다. 미팅포인트는 오후 2시였지만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반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을 두들기니 이미 몇 명이 와 있었다. 다 모이고 나니 참가자는 8명이었다. (캐나다2 영국1 핀란드1 네덜란드1 이탈리아2 한국3 프랑스1) 리더 2명에 우리를 도와 줄 사진작가 1명. 총 우리는 11명이었다.
워크캠프 활동
우리가 하는 활동은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를 홍보하는 블로그에 우리가 찍은 사진과 글을 올리는 활동이었다. 주제를 정한 후에 사진을 찍고, 그 사진들 중에 몇 장만 선택해서 블로그에 올리는 활동이었다. 활동 첫 날 두 조로 나누었고 각각 다른 지역과 주제를 선택해서 사진을 찍으러 다녔다. 사실 어려운 활동은 아니었으나 아무래도 가장 힘들었던 점을 꼽자면 의사소통이었던 것 같다. 나는 캐나다, 프랑스, 핀란드 친구와 함께 같은 조가 되었는데 처음에는 함께 다니면서 말도 못걸었다. 내 생각을 말하고 싶어도 영어가 안 됐기 때문에 사실 처음에는 그냥 가만히 듣기만 했던것 같다^^; 친구들도 나를 위해 더 쉬운 단어를 사용하면서 말해주기로 했고, 혹은 동작으로 설명해 주기도 해서 나도 더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다.
활동은 아침에 두시간 정도 사진을 찍으러 나갔다가 들어와서 점심식사를 하고 자유시간을 갖고 저녁을 먹고 놀다가 자고 이런 일상의 반복이었던 것 같다.
숙소에서의 생활
참가자 중 여자가 7명 남자가 1명이었기 때문에, 여자 4명과 3명이 한 방을 썼다. 침대도 있었고, 실내도 따뜻해서 좋았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굉장히 숙소가 좋았던 것 같다. 샤워실이 밖에 있었기는 했지만 그래도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만족했다.
점심식사와 설거지를 항상 번갈아가면서 했고, 저녁 때에는 매일 다른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나는 사실 우리나라 음식, 과자를 굉장히 많이 가져갔다. 그래서 나중에는 친구들이 이거 정말 한국에서 다 가져온 것 맞냐고, 밤에 몰래 캐리어를 가져가겠다는 농담까지 할 정도였다. 총 한국인이 3명이었기 때문에, 친구들은 모두 코리안나잇을 가장 기대했다. 우리는 라면볶이, 주먹밥, 수제비, 불고기를 준비했고, 후식으로 미숫가루와 몽쉘을 준비했다.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역시 불고기였다. 프랑스 친구는 다 먹은 접시에 남은 소스를 포크로 긁어 먹기도 했다. 호떡 또한 인기가 많았는데, 처음에 리더들이 호떡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해서, 준비했다고 하니 소리지르며 끌어안던 생각이 떠오른다. 호떡을 정말 좋아해서 나중에는 호떡 재료가 없어 또띠아를 사다가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난다.
다른 활동
2주 동안 총 2번의 익스커젼이 있었는데, 이왕 아이슬란드까지 왔으니 모든 활동에 다 참여 하고 싶어 추가비용을 내고 나는 모두 참가를 했다. 하나는 골든서클과 블루라군 일정이었고, 하나는 1박 2일의 여정으로 아이슬란드의 남쪽을 가는 것 이었다. 다녀오니 정말 자연의 신비에 감탄하고 또 감탄을 했고, 정말 너무나도 추웠지만 후회없이 재미있게 놀았다. 특히 남쪽 지역에서 본 별들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오로라는 아쉽게도 못 보았다. 캐나다 친구가 오로라를 꼭 볼거라며 삼십분에 한 번씩 창문을 확인 했지만 결국 보지 못했던 것이 정말 아쉽다.
참가 후의 나의 생각
솔직히 처음에는 수줍음도 많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많아서 먼저 다가갔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함께 지내면서 서로에 대해 알게되고 이해하다 보니 나중에는 내가 먼저 다가가고 장난도 칠 만큼 친해진 사이가 될 수 있었다.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었던 친구들에게도 내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워크캠프를 통해 굉장히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했기 때문에, 올해에도 또 다른 워크캠프에 참가 할 생각이다.
20살 때 학교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을 읽고 워크캠프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 후로 가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다. 2년 뒤, 학교에서 라오스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봉사활동이 더 하고 싶어 곧바로 휴학을 결심하고 워크캠프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솔직히 영어도 못하는데다가, 혼자서 어딘지도 모르는 생소한 곳까지 가서 지낸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
워크캠프의 시작
워크캠프 시작 하루 전 날 미리 도착해서 유스호스텔에 묵었다. 새벽에 도착해 유스호스텔에서 체크인을 하니 새벽 1시 반이었다. 비수기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유스호스텔의 전체 투숙객은 나 혼자였다. 좀 당황했지만 방을 혼자 써서 좋긴 했다. 다음날 레이캬빅 지도를 들고 워크캠프 장소로 이동했는데, 걸어서는 30분 정도 걸렸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이 혼자서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동양인이 신기하고도 걱정이 되었는지 친절하게 먼저 와서 도와준다며 길을 알려주곤 했다. 미팅포인트는 오후 2시였지만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반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을 두들기니 이미 몇 명이 와 있었다. 다 모이고 나니 참가자는 8명이었다. (캐나다2 영국1 핀란드1 네덜란드1 이탈리아2 한국3 프랑스1) 리더 2명에 우리를 도와 줄 사진작가 1명. 총 우리는 11명이었다.
워크캠프 활동
우리가 하는 활동은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를 홍보하는 블로그에 우리가 찍은 사진과 글을 올리는 활동이었다. 주제를 정한 후에 사진을 찍고, 그 사진들 중에 몇 장만 선택해서 블로그에 올리는 활동이었다. 활동 첫 날 두 조로 나누었고 각각 다른 지역과 주제를 선택해서 사진을 찍으러 다녔다. 사실 어려운 활동은 아니었으나 아무래도 가장 힘들었던 점을 꼽자면 의사소통이었던 것 같다. 나는 캐나다, 프랑스, 핀란드 친구와 함께 같은 조가 되었는데 처음에는 함께 다니면서 말도 못걸었다. 내 생각을 말하고 싶어도 영어가 안 됐기 때문에 사실 처음에는 그냥 가만히 듣기만 했던것 같다^^; 친구들도 나를 위해 더 쉬운 단어를 사용하면서 말해주기로 했고, 혹은 동작으로 설명해 주기도 해서 나도 더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다.
활동은 아침에 두시간 정도 사진을 찍으러 나갔다가 들어와서 점심식사를 하고 자유시간을 갖고 저녁을 먹고 놀다가 자고 이런 일상의 반복이었던 것 같다.
숙소에서의 생활
참가자 중 여자가 7명 남자가 1명이었기 때문에, 여자 4명과 3명이 한 방을 썼다. 침대도 있었고, 실내도 따뜻해서 좋았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굉장히 숙소가 좋았던 것 같다. 샤워실이 밖에 있었기는 했지만 그래도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만족했다.
점심식사와 설거지를 항상 번갈아가면서 했고, 저녁 때에는 매일 다른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나는 사실 우리나라 음식, 과자를 굉장히 많이 가져갔다. 그래서 나중에는 친구들이 이거 정말 한국에서 다 가져온 것 맞냐고, 밤에 몰래 캐리어를 가져가겠다는 농담까지 할 정도였다. 총 한국인이 3명이었기 때문에, 친구들은 모두 코리안나잇을 가장 기대했다. 우리는 라면볶이, 주먹밥, 수제비, 불고기를 준비했고, 후식으로 미숫가루와 몽쉘을 준비했다.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역시 불고기였다. 프랑스 친구는 다 먹은 접시에 남은 소스를 포크로 긁어 먹기도 했다. 호떡 또한 인기가 많았는데, 처음에 리더들이 호떡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해서, 준비했다고 하니 소리지르며 끌어안던 생각이 떠오른다. 호떡을 정말 좋아해서 나중에는 호떡 재료가 없어 또띠아를 사다가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난다.
다른 활동
2주 동안 총 2번의 익스커젼이 있었는데, 이왕 아이슬란드까지 왔으니 모든 활동에 다 참여 하고 싶어 추가비용을 내고 나는 모두 참가를 했다. 하나는 골든서클과 블루라군 일정이었고, 하나는 1박 2일의 여정으로 아이슬란드의 남쪽을 가는 것 이었다. 다녀오니 정말 자연의 신비에 감탄하고 또 감탄을 했고, 정말 너무나도 추웠지만 후회없이 재미있게 놀았다. 특히 남쪽 지역에서 본 별들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오로라는 아쉽게도 못 보았다. 캐나다 친구가 오로라를 꼭 볼거라며 삼십분에 한 번씩 창문을 확인 했지만 결국 보지 못했던 것이 정말 아쉽다.
참가 후의 나의 생각
솔직히 처음에는 수줍음도 많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많아서 먼저 다가갔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함께 지내면서 서로에 대해 알게되고 이해하다 보니 나중에는 내가 먼저 다가가고 장난도 칠 만큼 친해진 사이가 될 수 있었다.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었던 친구들에게도 내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워크캠프를 통해 굉장히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했기 때문에, 올해에도 또 다른 워크캠프에 참가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