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특별한 경험을 찾아서

작성자 안상균
아이슬란드 WF201 · ART/CULT 2013. 12 아이슬랜드

Aurora hunting in the East of Iceland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얼음의 나라 아이슬랜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나라이고 나에게도 그랬다.

처음에 워크캠프를 알게 된 것은 2 달전, 아는 지인이 워크캠프를 참가한 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워크캠프라는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당시 나는 아일랜드에서 어학연수 중이여서 가능하다면 유럽권 나라에 워크캠프에 관심

을 가지게 되었고 아이슬랜드는 그 나라들 중 하나였다.

아이슬랜드를 조사할당시에는 별 기대없이 조사를 했는데 하면 할수록 정말 어마어마한

자연과 평소 내가 접할 수 없던 문화,자연현상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라는 것 을

알게 되었다.

아일랜드에서 어학연수를 하는동안 친구도 많이 사귀고 그러면 그럴수록 주요 유럽 관

광 국가에 대한 정보와 사진을 접할 기회가 많아져, 막상 가도 별 감흥을 느끼지 못 할

것 같기도 하고 좀 더 특별한 경험을 하고싶었던 터이기 때문에 아이슬랜드 라는 나라

는 나에게 더욱 크게 다가왔다.

그렇게 아이슬랜드에 가기로 결정을 하고 준비를 하면서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얼

음의 나라 아이슬랜드에 가야하는데 월동장비가 충분히없어 걱정도 들었다.

부족한 장비와 약간의 두려움을 안고 아이슬랜드에 출발!!

첫날, 12월9일 공항에 도착하여 수도 레이카빅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공항에서 한번도

노숙(?)을 해본적도 없고 워크캠프 필수품으로 침낭을 가져가야해서 침낭이 있었기 때

문에 공항에서 노숙을 하기로 결정했다.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좋은 경험이 였다고 생

각한다.

그렇게 다음날 아침 워크캠프생들을 위한 할인서비스를 받아 거의 반값에 레이카빅 왕

복 티켓을 끊고 레이카빅에 입성했다.

우여곡절끝에 white house를 찾아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다.

우리 캠프생들은 총 12명 프랑스4 네델란드1 한국3 독일1 이태리1 러시아2 국적이 다양

했다.

서로 인사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동쪽 아이슬랜드로 가야할 시간이

되었고 우리는 차에 올랐다.

가는동안 레이카빅 주변에 위치한 관광명소를 방문하게되었고 정말이지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을 자주했다.

특히 처음방문지때 보았던 블랙펄과 산을 둘러싸고 있는 빙하들은 장관이였다.

빙하를 보고있을때는 마치 남극이나 북극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곤 했다.

그렇게 14시간을 달려 밤 10시 반 드디어 동쪽 아이슬랜드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우리의

리더들은 우리를 기다리고있었다.

간단한 인사와함께 리더들이 준비해 둔 음식을 먹고 하루를 마쳤다.

다음날 아침 미팅타임을 갖고 앞으로의 일정을 서로 조율하였다.

아침 아침은 자유롭게 먹고 점심 저녁은 친구들이 조를 짜서 돌아가면서 식사준비를 하

였다. 저녁같은 경우에는 컬쳐나잇이라는 활동을 통해 각 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고

각국 언어를 배우는 시간과 놀이를 배우는 시간도 매우 흥미있는 활동이였다.

한국의 날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직접 만든 음식을 만들어 대접했고 언어와 놀이역시 성

공적으로 마쳤다. 참가자들 중 유일한 아시아인들이라 그런지 친구들의 관심 또한 대단

했다 케이팝을 소개할 때에도 집중하고 보고 일부는 이미 알고 있는 것도 많았다.

우리의 하루 일과는 주로 동쪽 아이슬랜드에 대한 이해와 배경등이 처음을 이루었고 그

이후에는 지역민들과의 소통으로 이루어 졌다.

전공이 미디어라 보니 사진을 다루는 활동이 흥미가 있어 지원하게된 워크캠프이니 만

큼 지역민과의 소통과 인터뷰는 흥미로웠다.

아이슬랜드에와서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그 내용을 카메라에 담아 영상으로 만드는일,

한국에서는 많이하던 일이지만 타지에서 아이슬란드 사람들과 함께해서 더욱 특별했다.

청소부 아주머니부터 어부,돌수집가 등등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의 가치관을 들을 수있

는 정말 유익한 시간이였다.

대부분의 지역민들은 자연과 닮아 순수하고 친절했으며 편안하였다. 처음보는 타지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미소로 화답하며 자연스레 자신의 것들을 내어놓는 모습이 아

직도 인상깊다.

아이슬란드라는 생소한 나라에 와서 워크캠프를 하고 그들의 때묻지 않은 자연과 순수

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 때로는 친구들이 미울때도 있었지만 힘들때마다 서로의 얘기를

들어주며 참가자들끼리 배려를 하는 모습에 감동받은 적이 더 많았다.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같은 프로그램을 참가하게된 우리 세상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중

12명에 불과하지만 나에겐 정말 특별한 사람들이고 인연들이였다.

다른나라의 친구들이 가진 다양한 생각과 생활환경 들은 나의 사고의 변화를 가져오기

도 했고 큰 시각의 변화를 주었다.

시간이 지나 기회가 된다면 다시 워크캠프에 참가하고 싶고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보고

싶다.

지금 이 시간에도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인종들이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고있다.

워크캠프는 내게 흥미로운 자연과 그나라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의 만

남을 주선해 주었고 정말 가치있는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