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콜카타, 심플라이프를 찾아 떠난 여행
Working with cats and dog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나는 항상 여행을 시작할 때 마다 그 여행의 이름을 정하고 길을 나선다. 이번 여정의 이름은 'The Simple Life'. 간단한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목표였다. 인도로 떠나기로 한 것은 대학교 다닐 때 인도 해외봉사활동을 신청했다가 떨어져 중국으로 가게된 아쉬움도 있었고, 평소 인도의 문화와 예술을 좋아하고 또 직접 느껴보고 싶었기에 가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무엇보다도 도시의 복잡한 삶, 그 혼잡함에 지쳐있었고 그저 오로지 존재하는데에 집중하기 위하여 깨달음의 땅, 인도로 어느새 향하고 있었다.
도착한 날은 금요일이었다. 금요일 정오 콜카타 공항이 미팅포인트였고 그 시간에 딱 맞추기 위해 그 전날 하루종일 델리, 뭄바이 공항을 거쳐 콜카타 공항에 아침에 도착하는 코스를 밟았다. 하루종일 깨어있으니 시차적응은 따로 할 필요없는 장점은 있었다. 밝은 미소로 맞아주는 스마일 하우스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얼마 후 또 다른 자원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한국분이어서 서로 반가워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ㅎㅎ
스마일 하우스에 도착하니 벨기에 소년 하나와 한국분 2명 일본인부부 2명 이렇게 머물고 있었다. 내일이 토요일이라 시내인 서더스트릿에 함께 나가기로 했다. 콜카타 택시에 4명이상 탈 수 없어서 나눠서 탔더니 각자 다른 곳에 내려서 서로 찾는데 애를 먹었다. 게다가 번호교환도 안 되어 있어서 스마일 하우스 데이브에게 전화를 걸어 겨우 연결되어 찾을 수 있었다. 만나서 인도의 맥도날드를 체험했다. 우리와 다르게 여기선 값비싼 음식점에 속하는 곳이라 가격도 분위기도 생소했다. 마살라 맥의 맛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하우라 브릿지에서 해가 지는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기차를 타는데 아무리 찾아도 9번 게이트가 보이지 않아 헤매다가 겨우 찾았을 때는 기차는 이미 저만치 출발하고 있었다. 너무 놀라서 어쩔 줄 모르고 있는데 일행 중 두명이 재빨리 달려가 달리는 기차 안에 올라탔고 거의 포기하려던 참이던 나머지 일행도 있는 힘껏 달려 기차에 겨우 올라탔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는데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일을 해냈단게 신기해서 다들 놀라워 했다. 즐거운 것도 잠시 인도의 기차는 여성, 남성 칸이 따로 나뉘어져 있어서 우리와 함께 있던 벨기에 소년때문에 우리는 결국 다같이 남자 칸으로 옮겨 타야했다. 그날은 이제 정말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 숙소로 돌아온 후에도 밤늦게 이야기 꽃을 피웠다.
평일에는 'Animal Welfare Project'를 진행했다. 아침에는 개들을 옮기고 우리를 청소하고 먹이를 주고 점심때는 털을 빗어 깨끗이 단장을 시키고 옥상으로 올라가 함께 놀고 오후에는 마을에 함께 나가 산책을 시켰다. 평소 동물과는 거리가 먼 나였지만 그렇게 2주간 개와 고양이들과 함께 지내니 말은 안 통하지만 서로 익숙해지고 우정을 나누는 것은 함께있어주기만 해도 충분한 것이란 걸 알게 되었다. 돌보는 개가 재롱을 피울때는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컨디션이나 기분에 따라 말을 안 듣는 날도 있었고 사람과 별다르지 않았다. 헤어질 때는 정말 아쉬웠다. 다시는 못 본다는 생각에 슬펐지만 그가 나에게 준 우정의 참 의미는 아직도 온기가 남아있다.
저녁에는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새해맞이 파티를 하기도 했고 한국어와 뱅갈리 힌디 등 언어를 배우고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주로 영어로 대화를 했기 때문에 영어를 사용하고 싶었던 나는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함께 했던 사람들은 지금쯤 벨기에, 프랑스, 중국, 일본, 스웨덴, 인도, 한국 등 각지로 흩어졌지만 페이스북 등으로 연결되어 서로의 소식은 계속 듣고 있다. 캠프를 가면 즐거운 것이 세계 각지에 사는 친구가 생긴다는 것이다. 나의 견문도 늘리고 나의 시각도 넓히는 또 아주 다른 가치관도 만나고 교류하게 되는 그런 것들을 통해 나도 다르게 성장해가는게 느껴진다.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또 그 만남을 통해 다른 꿈을 꾸는 것, 내가 넓어지는 것을 몸소 체험하는 것. 나는 그래서 캠프가 좋고 언제나 떠날 준비가 되어있다. 모두가 그렇게 어디서나 만날 수 있고 헤어져도 슬퍼하기보다 우정을 간직하는 자체로 행복을 느끼며 또 어디선가 만날 수 있기를 기약하며 또 어느날 오랜 후 만났을 때 그 때를 추억하는 좋은 우정이었기를. 나는 인도에서 히말라야 지혜의 여신을 만나고 왔다고 말한다. 소박한 그곳의 음식과 사람들의 웃음. 편견을 갖기보단 직접 만나고 느껴보면 그것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인도가 그립다. 그곳의 순박한 웃음과 편안한 옷차림, 흥얼거림, 조급해하지 않는 흐름이 그립다. 인도는 나에게 단단한 믿음을 주었다. 내가 생각하는 진짜배기 삶에 대한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사는 데에는 많고 복잡한 장식들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자아를 찾으러 인도에 온다는 말을 들었지만, 결국 여행은 자기가 추구한 만큼을 만나는 것. 'No Problem' 이란 마음가짐을 갖고 이곳을 여행할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되면 지혜로움이 와르르 쏟아져 행복한 미소를 짓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인도. 그리워서 그리고 싶은 나라. 다시 갈 날이 기다려진다.
도착한 날은 금요일이었다. 금요일 정오 콜카타 공항이 미팅포인트였고 그 시간에 딱 맞추기 위해 그 전날 하루종일 델리, 뭄바이 공항을 거쳐 콜카타 공항에 아침에 도착하는 코스를 밟았다. 하루종일 깨어있으니 시차적응은 따로 할 필요없는 장점은 있었다. 밝은 미소로 맞아주는 스마일 하우스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얼마 후 또 다른 자원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한국분이어서 서로 반가워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ㅎㅎ
스마일 하우스에 도착하니 벨기에 소년 하나와 한국분 2명 일본인부부 2명 이렇게 머물고 있었다. 내일이 토요일이라 시내인 서더스트릿에 함께 나가기로 했다. 콜카타 택시에 4명이상 탈 수 없어서 나눠서 탔더니 각자 다른 곳에 내려서 서로 찾는데 애를 먹었다. 게다가 번호교환도 안 되어 있어서 스마일 하우스 데이브에게 전화를 걸어 겨우 연결되어 찾을 수 있었다. 만나서 인도의 맥도날드를 체험했다. 우리와 다르게 여기선 값비싼 음식점에 속하는 곳이라 가격도 분위기도 생소했다. 마살라 맥의 맛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하우라 브릿지에서 해가 지는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기차를 타는데 아무리 찾아도 9번 게이트가 보이지 않아 헤매다가 겨우 찾았을 때는 기차는 이미 저만치 출발하고 있었다. 너무 놀라서 어쩔 줄 모르고 있는데 일행 중 두명이 재빨리 달려가 달리는 기차 안에 올라탔고 거의 포기하려던 참이던 나머지 일행도 있는 힘껏 달려 기차에 겨우 올라탔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는데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일을 해냈단게 신기해서 다들 놀라워 했다. 즐거운 것도 잠시 인도의 기차는 여성, 남성 칸이 따로 나뉘어져 있어서 우리와 함께 있던 벨기에 소년때문에 우리는 결국 다같이 남자 칸으로 옮겨 타야했다. 그날은 이제 정말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 숙소로 돌아온 후에도 밤늦게 이야기 꽃을 피웠다.
평일에는 'Animal Welfare Project'를 진행했다. 아침에는 개들을 옮기고 우리를 청소하고 먹이를 주고 점심때는 털을 빗어 깨끗이 단장을 시키고 옥상으로 올라가 함께 놀고 오후에는 마을에 함께 나가 산책을 시켰다. 평소 동물과는 거리가 먼 나였지만 그렇게 2주간 개와 고양이들과 함께 지내니 말은 안 통하지만 서로 익숙해지고 우정을 나누는 것은 함께있어주기만 해도 충분한 것이란 걸 알게 되었다. 돌보는 개가 재롱을 피울때는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컨디션이나 기분에 따라 말을 안 듣는 날도 있었고 사람과 별다르지 않았다. 헤어질 때는 정말 아쉬웠다. 다시는 못 본다는 생각에 슬펐지만 그가 나에게 준 우정의 참 의미는 아직도 온기가 남아있다.
저녁에는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새해맞이 파티를 하기도 했고 한국어와 뱅갈리 힌디 등 언어를 배우고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주로 영어로 대화를 했기 때문에 영어를 사용하고 싶었던 나는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함께 했던 사람들은 지금쯤 벨기에, 프랑스, 중국, 일본, 스웨덴, 인도, 한국 등 각지로 흩어졌지만 페이스북 등으로 연결되어 서로의 소식은 계속 듣고 있다. 캠프를 가면 즐거운 것이 세계 각지에 사는 친구가 생긴다는 것이다. 나의 견문도 늘리고 나의 시각도 넓히는 또 아주 다른 가치관도 만나고 교류하게 되는 그런 것들을 통해 나도 다르게 성장해가는게 느껴진다.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또 그 만남을 통해 다른 꿈을 꾸는 것, 내가 넓어지는 것을 몸소 체험하는 것. 나는 그래서 캠프가 좋고 언제나 떠날 준비가 되어있다. 모두가 그렇게 어디서나 만날 수 있고 헤어져도 슬퍼하기보다 우정을 간직하는 자체로 행복을 느끼며 또 어디선가 만날 수 있기를 기약하며 또 어느날 오랜 후 만났을 때 그 때를 추억하는 좋은 우정이었기를. 나는 인도에서 히말라야 지혜의 여신을 만나고 왔다고 말한다. 소박한 그곳의 음식과 사람들의 웃음. 편견을 갖기보단 직접 만나고 느껴보면 그것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인도가 그립다. 그곳의 순박한 웃음과 편안한 옷차림, 흥얼거림, 조급해하지 않는 흐름이 그립다. 인도는 나에게 단단한 믿음을 주었다. 내가 생각하는 진짜배기 삶에 대한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사는 데에는 많고 복잡한 장식들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자아를 찾으러 인도에 온다는 말을 들었지만, 결국 여행은 자기가 추구한 만큼을 만나는 것. 'No Problem' 이란 마음가짐을 갖고 이곳을 여행할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되면 지혜로움이 와르르 쏟아져 행복한 미소를 짓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인도. 그리워서 그리고 싶은 나라. 다시 갈 날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