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워크캠프, 3년의 기다림 끝에

작성자 양은정
프랑스 JR13/100 · RENO 2013. 08 - 2013. 09 Clermont-Ferrand

BILLOM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에 합격했다는 메일을 받고나서 정말 방방 뛰면서 좋아했었다. 3년전, 고3때부터 세계여행에대해 조사하다가 알게된 워크캠프였다. 그로부터 1년후,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만의 배낭여행을 계획하면서 워크캠프를 그 여행에 넣기 위해 지원을 여러군데 했었지만 지원동기가 부족했는지 불합격되었고 여행도 다른이유로 취소되었고 그 다음해에도 급하게 지원을 했지만 그 급함으로 인하여 이미 다른 사람들이 선발되어 못했었다. 그리해서 2013년! 3월달부터 6월~8월사이의 워크캠프 프로그램이 열린다고 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찾아보면서 지원을 했었고 그 결과 프랑스로 워크캠프를 떠날 수 있게 되었다. 학교도 휴학을 하면서 약 6개월간의 여행을 준비하면서 워크캠프를 여행의 첫발로 계획했다. 워크캠프 합격발표 후 약 4개월간 다른 활동도 하면서 하나,두개씩 필요한 물품을 채워가면서 떠날 준비를 했었다. 그리고 출발 2달전에 워크샵을 듣고 무슨 음식으로 우리나라를 소개하면 좋을까 하면서 고민과 설레임으로 시간을 보내니 어느새 출국날이 되었다. 처음으로 혼자하는 여행인데 한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표는 끊지도 않은채 약 6개월정도 여행한다는 대충적인 계획에 부모님은 걱정을 하시고 체크인을 할때도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무사히 비행기를 타고 출발을 했었다.
상해에서 환승을 하여 프랑스 파리 루이시공항으로 도착하니 아침 6시였다. 무사히 입국심사를 하고 짐을 찾은 후에 국내선을 타기 위해서 국제터미널에서 국내선터미널로 이동을 하고 다시 체크인을 하고 비행기를 타고 미팅포인트 장소인 Clermont-ferrand라는 도시로 이동을 하였다. 하.지.만!! 공항에서부터 시내까지 직통 버스가 있을거란 생각에 교통을 알아보지도 않고 갔던 허술한 나... 거기다가 토요일이였었다. 공항에 내리니 택시 말고는 보이지도 않고... 한참을 걸어가니 기차와 버스를 탈 수 있는곳이 있었다. 1시간을 기다려서 버스를 타고 3번이나 갈아타 도착한 미팅포인트! 마음은 설레고 행복했으나 몸은 이미 힘들어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였다. 그렇게 고난했던 하루가 팀원들과 약속된 시간에 만나 21일간 같이 지낼 워크캠프 숙소로 도착하여 숙소에 계시는 다른 사람들과 인사를 하였었다. 그 다음날까지는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팀원들과의 친목도 다진뒤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는데, 우리팀의 일은 백년도 더 넘은 마을 공동와인프레스기와 그 주위의 돌길을 복원하는게 약 3주동안의 프로젝트였다.
우리팀은 나까지 합하여 11명이였다. 원래는 12명이였지만 한명은 개인사정으로 오지 못했다. 각자 8개국에서 온 친구들은 성격도 나이도 직업도 다 달랐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워크캠프를 통하여 문화교류를 하려는 점이다. 3주동안 서로 커온 환경의 차이로 갈등도 있었지만 마지막에는 다들 웃으면서 헤어졌다.

헤어진 후에 혼자 여행을 시작했는데 3주간의 경험으로 여행을 더욱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그 때의 캠핑생활들과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고 이야기 하는것들도 워크캠프로 인하여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던 것 같다. 워크캠프가 종료된지 6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도 그 때 당시를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내 팀들과 SNS로 연결되어 지금도 그들과 연결되어있다는게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워크캠프란 꺼진 나의 20대의 열정을 다시 불타오르게 해준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