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나 홀로 떠난 이즈미르 워크캠프

작성자 장은진
터키 GEN-19 · ART 2013. 07 이즈미르

YOGA AND ART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나 혼자 배낭여행가다 >

태어나 난생처음 혼자 떠나보는 해외여행을 국제 워크캠프와 함께 하게 되었다. 워크캠프에 이어서 유럽 배낭여행까지 하게 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 어떤 일보다도 기대가 되는 경험이었다.

워크캠프 시작 날 보다 약 이틀 정도 일찍 도착한 나는 이스탄불에서 하룻 동안 구경을 한 뒤 다음날 이즈미르로 향하는 비행기를 탔다. 이스탄불에서 이즈미르까지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었지만 몇 시간이라도 여행하는 시간을 벌고 싶은 마음에 비행기를 이용하였다. 이즈미르는 역시 터키의 3대 대도시라는 명성답게 바다를 끼고 있는 멋진 곳이었다. 그런데 워크캠프가 이루어지는 곳은 이즈미르 중심부에서 다소 떨어진 외곽지역이어서 다음날 서둘러 미팅 포인트로 향했다. 우리의 워크캠프가 이루어진 Afagan House는 이즈미르 중심에 위치한 역에서 트레인을 타고 약 한 시간 반 정도 ‘알리아가’라는 역까지 간 뒤, 그곳에서 미니버스를 타고 삼십 여분 정도 들어가야 하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미팅 포인트까지 찾아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내 몸 만한 무거운 배낭을 맨 채 40도를 웃도는 뙤양볕 아래에서 이동을 하는 것은 너무나도 힘이 들었다.

워크캠프에 하루 일찍 도착한터라 하루 동안 혼자 방을 쓰게 되었다. 숙소는 한국으로 따지면 작은 학교 같은 건물이었는데, 샤워실도 방마다 있고 에어컨, 화장대, 개인용 침대, 서랍장들이 구비 되어있는 굉장히 괜찮은 곳이었다. 하루를 혼자 묵은 후 만난 친구들은 총 10명. 터키, 이탈리아, 그리스, 한국, 일본, 핀란드의 여러 참가자들이 모여 요가와 터키에서 배울 수 있는 아트에 대한 캠프를 시작 했다. 먼저 간략한 자기소개를 영어로 한 후 캠프리더의 주도로 처음 시간은 마블링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터키의 전통 미술인 마블링을 배우면서, 처음 만나게 된 참가자들과 쉽게 친밀도를 쌓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룸메이트들은 일본 22세 여자였는데 세대가 맞아 쉽게 친밀도를 쌓고 페이스북 친구도 맺으며 친하게 되었다.

매일 캠프리더의 주도로 아침 7:30에 요가 1시간으로 하루를 시작하였다. 그 후 8시 30분에 식당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먹었다. 모든 식사는 터키에서 주로 먹는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아침에는 유러피안 뷔페로 한 끼를 먹었다. 아침식사가 끝나고, 휴식시간을 가진 후 오전, 오후 아트를 배우는 시간이 있었다. 그 시간에는 캠프 참가원 중에서 가르칠 수 있는 아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유화 페인팅, 터키 전통 댄스, 캘리그라피, 마블링, 사진, 기타 등등을 배우게 되었다. 여러 아트들을 배우고 즐기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참가원끼리 친밀도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후 자유 시간에는 캠프사이트 내에 있는 실외 수영장에서 수영과 선탠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정말 멋진 지중해에서 수영을 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수영을 못해서 지켜보는 것으로나마 만족했지만 경치와 사람들을 둘러보니 행복해졌다. 저녁에는 캠프참가자들과 모여, 동네 구경도 하고 주위 커피숍아닌 커피숍에서 커피도 마시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캠프 중간중간 근교에 있는 터키의 명소를 가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는데, 케이블카도 타보고, 유적지를 탐방하였던 기억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터키는 정말 더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숙소는 에어컨이 빵빵하고, 와이파이도 잘 터져서 휴양을 즐기다 온 워크캠프가 되었다.
만약 친구가 터키를 간다고 한다면 꼭YOGA AND ART 캠프를 추천하고 싶다. 나에게 있어 늙어서도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해준 캠프. 터키의 경치와,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던 그 곳 터키 이즈미르로 다시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