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태국에서 나눈 행복, Baan Ta Yang
BAAN TA YANG LEARNING HOME-1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1. 참가동기
봉사활동과는 거리가 멀었던 저는 동남아 배낭여행 계획을 세우는 중 우연히 국제워크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서 하는 여행보다는 현지 사람들을 돕고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워크캠프가 더욱더 의미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2. 특별한 에피소드
- 방콕 셧다운
워크캠프가 이루어질 당시 태국은 반정부시위가 고조되어 여행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실제로 참가하기로 했던 몇몇 참가자들은 방콕 셧다운으로 장기전으로 돌입한 시위로 인해 참가를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배낭여행 일정을 마치고 워크캠프가 진행되는 마을로 가기 위해 방콕을 경유해야 했습니다. 방콕이 시위 중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겁 없이 방콕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시위하는 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보며 사진을 찍고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이면 일부로 가보기도 했습니다. 지나고 나서 알았지만, 시위장소에서 사망자도 발생하는 등 다소 위험할 수도 있었는데 현지 사정을 정확히 알지 못해서 오히려 즐길(?)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워크캠프가 진행되었던 태국 남부는 방콕과는 달리 조용하고 평화로웠습니다.
- 이슬람문화
태국의 90% 이상이 불교로 알고 있었지만 워크캠프가 진행된 곳은 이슬람권 마을이었습니다. 이슬람 문화에 대해 잘 몰랐던 저는 활동이 진행되기 전날 최소한 지켜야 할 것들에 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술과 돼지고기를 안 먹는 것과 여자의 경우 무릎, 어깨 등 노출을 자제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유일한 남자 참가자였던 저는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들은 없었지만, 여자 참가자들은 처음에 옷 때문에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3. 활동이야기
- Construction
Baan Ta Yang 마을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워크캠프를 기대하는 마을 사람들의 관심 속에 활동은 시작되었습니다. 2주 동안 우리의 주 업무는 Construction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해 방과 후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는 Learning Center를 짓는 것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 숲에서 가져온 나무를 벗겨 기둥을 세우고, 니파팜 잎을 이어 지붕을 만들었습니다. 완공된 모습을 보고 오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Facebook을 통해 완공된 Learning Center를 볼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 Kids
학교에 가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이 낯선 아이들은 처음에는 눈도 안마주치고 도망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방과 후에 우리가 활동하는 곳에 찾아와 게임과 운동도 같이 하면서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아이들과 함께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강에 가서 수영도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Holiday
활동 마지막에는 아름다운 리디 섬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꿀 같은 낮잠도 잤습니다. 저녁에는 바비큐 파티를 하며 마을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 회의를 하며 2주 동안 우리가 느낀 점을 공유하고 앞으로 Baan Ta Yang 마을에서 워크캠프가 지속해서 운영되는 데 필요한 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까지 마을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마지막 구호를 외치며 모든 활동을 끝났습니다. Living Together! Learning Together! Working Together!
4. 다른 참가자들의 이야기
워크캠프 참가자들은 저를 포함한 한국인 3명, 대만인 2명 그리고 태국인 2명으로 총 7명이었습니다. 활동하면서 가장 중요한 통역 역할을 해준 태국인 참가자 Tony와 Mod-dum은 방콕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입니다.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춘 두 친구 덕분에 현지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었고 태국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동갑내기 친구 Lisa와 Temy는 대만에서부터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절친한 친구 사이라고 합니다. Lisa는 인도 워크캠프 참가 이후 두 번째 참가하는 워크캠프였고 Temy는 워크캠프 활동을 통해 처음으로 외국에 나왔다고 합니다. 활발한 성격의 두 친구 덕분에 워크캠프 활동이 더욱더 즐거웠습니다. 한국인 참가자 지혜는 카페를 통해 연락이 닿아 미팅 포인트까지 같이 올 수 있었습니다. 사교성 좋은 지혜의 성격 덕분에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활동하는 동안 친구같이 편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막내 다혜는 한국에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마음씨 착한 아이입니다. 활동 중 컨디션 조절을 못 해 몸이 아주 아팠음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eem과 리더 Sun입니다. Leem의 행동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고 새벽부터 잠들기 전까지 모든 참가자를 돌봐주고, 참가자들이 편하게 활동하고 지낼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도와준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Sun은 리더로서 모든 활동에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다양한 워크캠프 활동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을 공유해 주었습니다. 유일한 남자 참가자였던 저를 걱정하며 챙겨주었던 고마운 친구입니다.
5. 참가 후 변화
봉사하면 주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고 합니다. 워크캠프를 통해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과 많은 친구를 만날 수 있었고, 현지 사람들과 다른 국적의 참가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삶의 지혜와 다른 문화를 존중할 수 있는 Global 한 자세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2주 동안 아낌없이 베풀어준 마을 사람들 덕분에 오히려 힐링을 하고 온 기분입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워크캠프가 진행된다고 들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도 워크캠프활동을 이어가고 싶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중장기 워크캠프도 참가하고 싶습니다.
봉사활동과는 거리가 멀었던 저는 동남아 배낭여행 계획을 세우는 중 우연히 국제워크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서 하는 여행보다는 현지 사람들을 돕고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워크캠프가 더욱더 의미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2. 특별한 에피소드
- 방콕 셧다운
워크캠프가 이루어질 당시 태국은 반정부시위가 고조되어 여행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실제로 참가하기로 했던 몇몇 참가자들은 방콕 셧다운으로 장기전으로 돌입한 시위로 인해 참가를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배낭여행 일정을 마치고 워크캠프가 진행되는 마을로 가기 위해 방콕을 경유해야 했습니다. 방콕이 시위 중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겁 없이 방콕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시위하는 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보며 사진을 찍고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이면 일부로 가보기도 했습니다. 지나고 나서 알았지만, 시위장소에서 사망자도 발생하는 등 다소 위험할 수도 있었는데 현지 사정을 정확히 알지 못해서 오히려 즐길(?)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워크캠프가 진행되었던 태국 남부는 방콕과는 달리 조용하고 평화로웠습니다.
- 이슬람문화
태국의 90% 이상이 불교로 알고 있었지만 워크캠프가 진행된 곳은 이슬람권 마을이었습니다. 이슬람 문화에 대해 잘 몰랐던 저는 활동이 진행되기 전날 최소한 지켜야 할 것들에 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술과 돼지고기를 안 먹는 것과 여자의 경우 무릎, 어깨 등 노출을 자제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유일한 남자 참가자였던 저는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들은 없었지만, 여자 참가자들은 처음에 옷 때문에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3. 활동이야기
- Construction
Baan Ta Yang 마을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워크캠프를 기대하는 마을 사람들의 관심 속에 활동은 시작되었습니다. 2주 동안 우리의 주 업무는 Construction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해 방과 후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는 Learning Center를 짓는 것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 숲에서 가져온 나무를 벗겨 기둥을 세우고, 니파팜 잎을 이어 지붕을 만들었습니다. 완공된 모습을 보고 오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Facebook을 통해 완공된 Learning Center를 볼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 Kids
학교에 가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이 낯선 아이들은 처음에는 눈도 안마주치고 도망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방과 후에 우리가 활동하는 곳에 찾아와 게임과 운동도 같이 하면서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아이들과 함께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강에 가서 수영도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Holiday
활동 마지막에는 아름다운 리디 섬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꿀 같은 낮잠도 잤습니다. 저녁에는 바비큐 파티를 하며 마을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 회의를 하며 2주 동안 우리가 느낀 점을 공유하고 앞으로 Baan Ta Yang 마을에서 워크캠프가 지속해서 운영되는 데 필요한 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까지 마을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마지막 구호를 외치며 모든 활동을 끝났습니다. Living Together! Learning Together! Working Together!
4. 다른 참가자들의 이야기
워크캠프 참가자들은 저를 포함한 한국인 3명, 대만인 2명 그리고 태국인 2명으로 총 7명이었습니다. 활동하면서 가장 중요한 통역 역할을 해준 태국인 참가자 Tony와 Mod-dum은 방콕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입니다.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춘 두 친구 덕분에 현지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었고 태국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동갑내기 친구 Lisa와 Temy는 대만에서부터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절친한 친구 사이라고 합니다. Lisa는 인도 워크캠프 참가 이후 두 번째 참가하는 워크캠프였고 Temy는 워크캠프 활동을 통해 처음으로 외국에 나왔다고 합니다. 활발한 성격의 두 친구 덕분에 워크캠프 활동이 더욱더 즐거웠습니다. 한국인 참가자 지혜는 카페를 통해 연락이 닿아 미팅 포인트까지 같이 올 수 있었습니다. 사교성 좋은 지혜의 성격 덕분에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활동하는 동안 친구같이 편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막내 다혜는 한국에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마음씨 착한 아이입니다. 활동 중 컨디션 조절을 못 해 몸이 아주 아팠음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eem과 리더 Sun입니다. Leem의 행동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고 새벽부터 잠들기 전까지 모든 참가자를 돌봐주고, 참가자들이 편하게 활동하고 지낼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도와준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Sun은 리더로서 모든 활동에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다양한 워크캠프 활동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을 공유해 주었습니다. 유일한 남자 참가자였던 저를 걱정하며 챙겨주었던 고마운 친구입니다.
5. 참가 후 변화
봉사하면 주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고 합니다. 워크캠프를 통해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과 많은 친구를 만날 수 있었고, 현지 사람들과 다른 국적의 참가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삶의 지혜와 다른 문화를 존중할 수 있는 Global 한 자세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2주 동안 아낌없이 베풀어준 마을 사람들 덕분에 오히려 힐링을 하고 온 기분입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워크캠프가 진행된다고 들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도 워크캠프활동을 이어가고 싶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중장기 워크캠프도 참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