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레이캬비크, 영어 울렁증 극복기
Visual art in Reykjavi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비행기를 타고 꼬박 12시간, 도착이 새벽이었기 때문에 공항에서 4시간정도 있다가 아침 일찍 6시쯤 flybus를 타고 white house를 찾아갔다. 나는 딱 meeting point 날짜에 맞춰서 갔기 때문에 미리 시내를 구경한다거나 어디를 갔다 오지는 않았는데 우리 팀원들 중 절반정도는 미리 와서 시내도 구경하고 여행도 다녀온 듯 했다.
2시에 meeting이 시작되고 서로 오게 된 동기나, 두려운 점, 자신이 잘하는 것 등을 나누었다. 나는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 대화가 안될까봐 두렵다고 했다. 내가 제일 영어를 못했기에.... 두려움이 컸지만 다행히도 한국인 언니가 한명 있어서 안심이 되었다.
우리 캠프리더는 이탈리아인, 팀원으로는 함께 지원한 라투비아 3명, 캐나다 여자애 1명, 남자애 1명, 한국인 2명 이렇게 국적은 생각보다 다양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라투비아 언니들은 서로 친해서 다가가기도 힘들었다. 나중에는 잘 챙겨주고 했지만 영어가 안되는 탓에 처음 다가가기가 얼마나 어려웠는지....ㅠ.ㅠ
우리의 워캠활동은 하루하루 주제를 정해서 best photo를 뽑아 photo competition을 하는 것이다. 아이슬란드가 주제가 되기도 하고 레이캬비크가 주제가 되기도 하고 사람, 워크캠프, 자연 등 그날그날 내 사진을 보여주고, 다른 사람들 사진도 보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 워캠은 사진기가 필수였기 때문에 다들 좋은 사진기를 들고 왔고 사진에 대한 열정도 대단했다. 그날그날 일이 있으면 일을 하면서 사진을 찍고, 일이 없으면 시내 놀러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다. 비가 오면 일이 없기 때문에 하루종일 자유시간이라고 보면 된다.
나는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기 전 불안함 마음이 컸는데, 막상 와보니 그냥 자유롭게 찍어도 되는 그런 분위기였다. 아이슬란드에서만 사진을 1000장은 찍은 것 같다. best photo는 매일 15장씩 추리고, 마지막 날 모든 팀원들의 사진 중 best of best 4장을 뽑아 우리가 묵었던 장소인 white house에 액자로 걸어서 장식을 했는데, 내 사진이 하나 뽑혔다. 위트있는 사진이었는데 액자가 숙소에 걸리니 참 뿌듯했다.
워캠을 하면서 일 같은 일을 한 건 art festival 보조 스텝? 이었는데 아이슬란드 활동이 워낙 프리하고 쉽다는 이야기는 전에도 듣고 갔지만, 생각 이상으로 수월했다. 우리는 페스티발 홍보용 잡지를 시내에 있는 상점들에 돌리는 일을 했다. 잡지가 90개씩 박스를 들고 팀을 이루어 한 street을 맡아서 그곳에 있는 레스토랑, 카페, 상점에 잡지를 배치하는 일이었는데, 박스가 너무너무 무거워서 들고다니기 힘들었다는 점을 빼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아이슬란드 쉐프와 함께 갯벌에 가서 조개를 캐고 다음날 조개로 여러 나라 친구들이 자기나라 요리로 특색있게 만들어줘서 다같이 맛있게 먹기두 했다. 같이 조개를 캤던 쉐프가 있는 아트갤러리에 가서 주방에서 다같이 요리를 했다. 나는 조개김밥을 위해 파프리카, 토마토, 양파 등을 썰었다.
평소에 조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 날 먹은 조개 요리들은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 조개김밥, 조개파스타, 조개볶음밥, 스페인식 야채조개, 갈릭&버터로 요리한 조개 등등 온 음식이 다 조개조개했음에도 모두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먹고 난 후 이 날이 금요일이라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술을 꺼내고 사오기 시작해서 파티를 했다. 나는 술을 정말 못마시는 편이라 딱 한잔만 받았다. 분위기가 술을 더 먹으라고 강요하거나 그런 분위기는 절대 아니었다. 자기 마실거 자기가 들고다니면서 마시지, 남한테 술마시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아이슬란드는 백야현상때문에 밤 10시가 되도 낮처럼 밝다. 그래서 파티도 10시가 지나도 낮과 같기 때문에.... 더 늦게까지도 잘 논다고 한다. 그래도 밤샐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다시 숙소로 귀가.
시내 근처에 있는 만년설에 하이킹도 갔었는데 정말 내 인생 가장 힘든 하이킹이었다.
한국에서 등산을 하면 정해진 길이 있고 코스가 있는데 여기는 정말 있는 그대로의 산을 탄다. 등산을 하면서 별에 별 풍경을 다 접하게 된다. 울창한 숲을 시작으로 계곡도 지나고 가파른 암산도 지나고 푸르른 대지도 지나고 그저 맨 꼭대기에 있는 만년설만을 바라보며 한발 한발 내딪는다. 그렇게 우리 팀원들은 생애 처음으로 만년설을 밟고 4시간에 걸친 하이킹을 마쳤다. 만년설이 있는 곳은 매우매우 추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놀랐다. 이 정도 기온에 어떻게 눈이 1년 내내 안녹을 수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말해주길 그동안 쌓여있던 시간의 무게때문에 녹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참 신기했다.
워캠에서는 점심, 저녁을 순번을 정해서 요리를 하는데 나랑 한국인 언니는 불고기와 김밥, 호떡, 계란찜을 만들었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건 역시 불고기였고 그다음에 호떡이었다. 김밥은...20줄을 쌌는데 밥이 우리나라랑 달라서 그런지 다 터져가지고 김밥같지 않은 김밥이었다. 그래도 외국인들의 한국 요리에 대한 사랑은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다.
아쉬웠던 점은 한국 요리는 다른 나라 요리에 비해 준비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외국인들이 좀 지루해하거나 미리 요기거리를 먹거나 했다는 점?!
내가 참여한 워캠은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봉사활동보다는 문화교류나 자연을 보며 여행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진행됬는데 주말은 특히 먼 곳으로 여행을 다녔다. 나는 서부 해안길 여행, 남부 빙하 여행, 중앙 골든서클을 다녀왔는데 아이슬란드는 정말 여행의 묘미가 대단하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광활하고 위대한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다. 물론 여행경비는 모두 개인경비라서 생각보다 지출이 컸지만, 안갈 수가 없었다. 아이슬란드에 온 목적이 자연경관을 보러 온건데 여행을 안가면 볼 수가 없으니... 개인경비 어느정도는 각오하고 왔어야 하는데 나는 그런 걸 예상하고 오지 못해서 중간에 통장잔고가 바닥난 헤프닝도 있었다. 아무튼 아이슬란드 워캠은 나에게 정말 신선하고 뜻깊은 경험을 선사해주었다.
2시에 meeting이 시작되고 서로 오게 된 동기나, 두려운 점, 자신이 잘하는 것 등을 나누었다. 나는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 대화가 안될까봐 두렵다고 했다. 내가 제일 영어를 못했기에.... 두려움이 컸지만 다행히도 한국인 언니가 한명 있어서 안심이 되었다.
우리 캠프리더는 이탈리아인, 팀원으로는 함께 지원한 라투비아 3명, 캐나다 여자애 1명, 남자애 1명, 한국인 2명 이렇게 국적은 생각보다 다양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라투비아 언니들은 서로 친해서 다가가기도 힘들었다. 나중에는 잘 챙겨주고 했지만 영어가 안되는 탓에 처음 다가가기가 얼마나 어려웠는지....ㅠ.ㅠ
우리의 워캠활동은 하루하루 주제를 정해서 best photo를 뽑아 photo competition을 하는 것이다. 아이슬란드가 주제가 되기도 하고 레이캬비크가 주제가 되기도 하고 사람, 워크캠프, 자연 등 그날그날 내 사진을 보여주고, 다른 사람들 사진도 보는 시간을 갖는다.
우리 워캠은 사진기가 필수였기 때문에 다들 좋은 사진기를 들고 왔고 사진에 대한 열정도 대단했다. 그날그날 일이 있으면 일을 하면서 사진을 찍고, 일이 없으면 시내 놀러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다. 비가 오면 일이 없기 때문에 하루종일 자유시간이라고 보면 된다.
나는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기 전 불안함 마음이 컸는데, 막상 와보니 그냥 자유롭게 찍어도 되는 그런 분위기였다. 아이슬란드에서만 사진을 1000장은 찍은 것 같다. best photo는 매일 15장씩 추리고, 마지막 날 모든 팀원들의 사진 중 best of best 4장을 뽑아 우리가 묵었던 장소인 white house에 액자로 걸어서 장식을 했는데, 내 사진이 하나 뽑혔다. 위트있는 사진이었는데 액자가 숙소에 걸리니 참 뿌듯했다.
워캠을 하면서 일 같은 일을 한 건 art festival 보조 스텝? 이었는데 아이슬란드 활동이 워낙 프리하고 쉽다는 이야기는 전에도 듣고 갔지만, 생각 이상으로 수월했다. 우리는 페스티발 홍보용 잡지를 시내에 있는 상점들에 돌리는 일을 했다. 잡지가 90개씩 박스를 들고 팀을 이루어 한 street을 맡아서 그곳에 있는 레스토랑, 카페, 상점에 잡지를 배치하는 일이었는데, 박스가 너무너무 무거워서 들고다니기 힘들었다는 점을 빼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아이슬란드 쉐프와 함께 갯벌에 가서 조개를 캐고 다음날 조개로 여러 나라 친구들이 자기나라 요리로 특색있게 만들어줘서 다같이 맛있게 먹기두 했다. 같이 조개를 캤던 쉐프가 있는 아트갤러리에 가서 주방에서 다같이 요리를 했다. 나는 조개김밥을 위해 파프리카, 토마토, 양파 등을 썰었다.
평소에 조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 날 먹은 조개 요리들은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 조개김밥, 조개파스타, 조개볶음밥, 스페인식 야채조개, 갈릭&버터로 요리한 조개 등등 온 음식이 다 조개조개했음에도 모두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먹고 난 후 이 날이 금요일이라 사람들이 하나 둘 씩 술을 꺼내고 사오기 시작해서 파티를 했다. 나는 술을 정말 못마시는 편이라 딱 한잔만 받았다. 분위기가 술을 더 먹으라고 강요하거나 그런 분위기는 절대 아니었다. 자기 마실거 자기가 들고다니면서 마시지, 남한테 술마시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아이슬란드는 백야현상때문에 밤 10시가 되도 낮처럼 밝다. 그래서 파티도 10시가 지나도 낮과 같기 때문에.... 더 늦게까지도 잘 논다고 한다. 그래도 밤샐 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다시 숙소로 귀가.
시내 근처에 있는 만년설에 하이킹도 갔었는데 정말 내 인생 가장 힘든 하이킹이었다.
한국에서 등산을 하면 정해진 길이 있고 코스가 있는데 여기는 정말 있는 그대로의 산을 탄다. 등산을 하면서 별에 별 풍경을 다 접하게 된다. 울창한 숲을 시작으로 계곡도 지나고 가파른 암산도 지나고 푸르른 대지도 지나고 그저 맨 꼭대기에 있는 만년설만을 바라보며 한발 한발 내딪는다. 그렇게 우리 팀원들은 생애 처음으로 만년설을 밟고 4시간에 걸친 하이킹을 마쳤다. 만년설이 있는 곳은 매우매우 추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놀랐다. 이 정도 기온에 어떻게 눈이 1년 내내 안녹을 수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말해주길 그동안 쌓여있던 시간의 무게때문에 녹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참 신기했다.
워캠에서는 점심, 저녁을 순번을 정해서 요리를 하는데 나랑 한국인 언니는 불고기와 김밥, 호떡, 계란찜을 만들었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건 역시 불고기였고 그다음에 호떡이었다. 김밥은...20줄을 쌌는데 밥이 우리나라랑 달라서 그런지 다 터져가지고 김밥같지 않은 김밥이었다. 그래도 외국인들의 한국 요리에 대한 사랑은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다.
아쉬웠던 점은 한국 요리는 다른 나라 요리에 비해 준비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외국인들이 좀 지루해하거나 미리 요기거리를 먹거나 했다는 점?!
내가 참여한 워캠은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봉사활동보다는 문화교류나 자연을 보며 여행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진행됬는데 주말은 특히 먼 곳으로 여행을 다녔다. 나는 서부 해안길 여행, 남부 빙하 여행, 중앙 골든서클을 다녀왔는데 아이슬란드는 정말 여행의 묘미가 대단하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광활하고 위대한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다. 물론 여행경비는 모두 개인경비라서 생각보다 지출이 컸지만, 안갈 수가 없었다. 아이슬란드에 온 목적이 자연경관을 보러 온건데 여행을 안가면 볼 수가 없으니... 개인경비 어느정도는 각오하고 왔어야 하는데 나는 그런 걸 예상하고 오지 못해서 중간에 통장잔고가 바닥난 헤프닝도 있었다. 아무튼 아이슬란드 워캠은 나에게 정말 신선하고 뜻깊은 경험을 선사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