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버킷리스트를 이루다

작성자 김진용
아이슬란드 WF76 · ENVI/MANU 2014. 05 아이슬란드

East of Iceland - close to natur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스웨덴 교환 학생을 오기 전 부터, 워크캠프에 대해서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국사람과 함께하는 자원 봉사가 아닌 전 세계에서 오는 다양한 청년 또는 사람들과 함께 무언가를 같이 한다는 것이 저에게 워크캠프는 많은 호기심을 불러 왔습니다.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서 그 사람들의 문화와 생각들을 알고 싶었고, 이러한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꼭 가리라고 다짐했습니다.

워크캠프를 지원하려고 목록을 찾아 보며, 전세계에서 다양한 워크캠프가 이렇게 많이 있다는것에 대해서 다시한번 놀랐었습니다. 마음만큼은 있는 모든 지역, 모든 활동을 다 참여하고 싶었지만, 저에게 한번의 기회만이 있었기에 어떤지역에서 무엇을 할까라는 고민이 지난 유럽생활에서 가장 많은 고민을 하게된 시간이 될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죽기전에 가봐야할 나라, 유럽이지만 유럽에서도 막상 가기 어려운 나라, 한국에서 수업시간에 수없이 많이 들었던 수산업의 나라 아이슬란드를 선택하면서 지원서를 쓰게 되었고, 합격 소식 후 수속이 이루어 지는 동안 아이슬란드에서 있게 될 많은 일들을 생각하고 또 상상하는 설렘이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하나 신기한 점이있었다면, 아이슬란드로 워크캠프, 봉사하는 내용이다라는 설명을 함께 지내고 있는 친구들에게 말해 주었더니, 왜 거기로 가는지 의아해 하는 표정으로 보았던게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5/2일이 다가왔고, 수도라고하기에는 너무나도 작고 아름다운 배경을 가지고 있는 레이캬비크에서 우리의 워크캠프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대학생, 유럽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 누나, 시험준비하시다가 영어 연수 오신 형님 등 다양한 한국 분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나도 기뻣고, 처음 리더가 되어 시작하는 독일 친구, 군인, 우리 어머니가 생각나게 하는 나이 많은 우리 프랑스 엄마(어머니 생각에 엄마라고 불렀습니다.), 멕시코에서 날아온 친구, 입양되었던 친구 등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함께 모여서, 아이슬란드의 자연을 정말 직접적으로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Close to nature 라는 말에 어울리게, 정말 자연과 함께 13일을 보내었습니다. 함께 힘든 일을 하고, 같이 쉬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먹고 자고 하며 우리가 다른 부분보다는 아무리 색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더라도 같은 부분이 더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즐거운 것을 찾고, 힘든일은 이겨낼려고 노력하고, 함께 할때는 함께 하려고 하는 모습에서 우리가 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또, 다양한 환경을 가진 친구들이 이야기해주는 인생이야기, 생각들을 서로 교환하고 공유하면서, 누구나가 다 사연을 가지고 지내고 그것을 이기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해 산다는 모습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번 워크 캠프를 통해서 배운 것이라면, 긍정적인 삶, 나만 불행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사람이 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것을 배우게 된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지금도 주변의 친구들에게 말해 줍니다. 워크캠프가 단순한 일만 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을 만나는 하나의 장소이고,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또 일하며 만나는 사람들과의 즐거운 시간이 1주든 2주든, 일이 힘들던 쉽던, 너무나도 짧고 다녀오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 인생의 추억이 된다고 추천하고 다닙니다. 그런만큼 아이슬란드 워크캠프는 저에게 너무나도 많은 것을 알려 주었고, 제가 생각한 것의 200% 를 만족시켜주는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의 정, 함께 있었던 시간이 아직도 어제와 같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워크캠프를 마치며, 꼭 다시 전세계 어디라도 워크캠프가 있다면 다시 가고자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저에게 있어 이번 시간이 많은 도움이 된 시간이였고 참여하셨던 분들, 참여 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도 이러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나에게 즐거움을 준 워크캠프,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