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히로시마, 일본어를 배우고 마음을 얻다
Peace program 2013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나는 일본 대학에 다니면서 방학을 어떻게하면 조금 더 보람차게 보낼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던 중, 국제워크캠프기구에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일본에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실 나는 일본 대학에서 영어로 공부를 하고 있었기에, 일본어를 그렇게 잘하지 못했다. 그래도 나름 갈고 닦은 실력으로 일본어를 더 연습하고 싶었고, 대학교 친구들과는 다른 여러 일본인들과도 의사소통을 하고 싶었기에 국제워크캠프에서 이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되었다. 학기가 끝나자마자 나는 히로시마로 향했다. 학기가 끝난 바로 직후라, 피곤한 마음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생각에 두근두근거렸다. 나는 유럽에서 온 친구들과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프랑스에서 온 친구 1명, 이탈리아에서 온 친구 1명, 러시아에서 온 친구 1명, 그리고 일본인 리더 1명, 이렇게 총 5명이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모두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었기에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기에 더욱 더 보람찬 봉사활동이었던 것 같다. 우리는 먼저 1주일 동안은 보육원에서 아이를 돌보는 일을 했다. 사실 나는 아이를 돌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했으며, 사실 어른들의 말보다 아이들의 발음 같은 것이 많이 어눌해 아이들과 의사소통을 하는데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하는 여러가지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보육원 사람들 모두 매우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었으며, 어려움이 있으면 즉시 즉시 해결해주었다.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을 때에는, 그들이 직접 해결해 주어서 어려움이 많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점차 날이 지나갈수록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이 편해졌으며 매우 재미있었다. 그 중 한 여자아이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푹 빠져 헤어질 때 내 다리에 매달려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1주일으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갔다. 1주일동안 아이들과 산책도 하며, 그림책을 읽어주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여러가지 놀이를 했다. 정말 즐거웠었고 재밌었었다. 또, 저녁에는 우리 봉사원들끼리 서로 자기나라의 밥을 만들어주면서 저녁을 먹는 시간도 가졌다. 각기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있었기에, 여러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틈틈히, 히로시마의 명소도 여행 할 수 있었다. 히로시마는 생각보다 매우 아름다운 곳이었고, 요리도 맛있는 것들이 정말 많았다. 또, 우리는 일본의 식문화중 하나인 도시락(벤또)을 만드는 봉사활동도 했는데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보육원에서 봉사가 끝나고 우리는 히로시마에서 매년 하는 행사인 peace program에 참석하게 되었다. peace program이 행해지는 대학교까지 가는 길이 언덕이라 조금은 힘들기도 했지만, peace program에서의 1박 2일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날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일본 각지에서 모인 일본인들과 함께 진정한 평화는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이 꽃을 피우기도 했으며, 여러가지 게임들로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재밌는 놀이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는 히로시마 시내에서 행해지는 진짜 peace program에 참석했다. 심지어, 일본의 총리인 아베까지와서 연설을 할 정도로 규모있는 행사였다. 나는 실제로 아베를 본 것이 매우 신기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이 다시는 전쟁 중의 피폭 당하는 일은 다시는 일어나면 안된다고 강조함과 동시에 진정한 평화에 대해 역설했다. 이 행사를 끝으로 나의 히로시마에서의 캠프는 끝이 났다. 2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가지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