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멕시코, 아이들과 함께 웃다
Ch’ulme’il 2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에 지원하기 전, 나는 그냥 캐나다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와서 영어 공부에 치중하던 학생이었다. 그러나 캐나다 생활이 생각보다 흥미롭지도 않았고, 먼 타지 생활에 조금씩 지쳐가고 있었다. 그러던 찰나에 워크캠프 모집 메일이 눈에 들어왔다. 사실 국내와 해외에서 캠프형 봉사들을 한 경험도 조금 있었고, 봉사라는 자체가 내가 누군가를 도우러가는 생각으로가서 실질적으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갚진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충분히 가치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지원을 했다. 특히나, 멕시코라는 나라 자체가 한국처럼 축구도 좋아하고해서 어느정도 정서도 맞을 것이고, 음식이 매운 음식위주라 한국음식과 비슷할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가기에는 너무 멀기때문에 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서 캐나다에 온 김에 같은 아메리카 대륙에 있으므로 멕시코로 정했다. 또, 멕시코 내에서도 많은 프로젝트들이 있었는데 나는 전공이 교육학과이고 또 아이들을 매우 좋아하기때문에 아이들과 환경위주로 타이틀이 명시된 'chu'l me'il 2'에 지원했다.
합격 후, 캠프시작 2주일 전 쯤 캠프리더인 Emiliano에게 단체 메일이 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한국인이 세명이나 같은 팀에 있었다. 처음 지원시에 정원이 총 10명정도였고, 멕시코와 한국이 쉽게올 수 있는 거리가 아니기에 나는 나 혼자일 것이라고 단정하고 있었던 찰나에 너무나도 신기하고 반가웠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 네이버카페를 통해서 메신져 방을 따로 만들고, 나름 정보 공유같은 것도하고 미팅도 했다. 내용은 거의 어떻게 갈지, 어떤 것들을 준비할지 였는데, 특히 캠프리더가 아이들과 할 수 있는 activities와 한국 문화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나름대로 준비를 조금 해갔다. 그런데 나는 캐나다에 거주 중이었고, 다른 두명은 미국에서 교환학생이 끝나고 한국에 들어가기 전 멕시코에서 봉사하러 오는 것이었어서 한국음식재료나 기타 전통물품은 준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런데 멕시코에 가기 전 캐나다 내에서 열린 다문화축제에서 한국음식을 알리는 코너에 봉사자로 활동하게 되었는데, 그 때 상품으로 나눠주던 외국인용 연습 젓가락들이 남아서 50개가량 얻어 갈 수 있었다. 또, 나는 김을 사고 다른 친구들은 각자 한국라면, 고추장 등을 준비해서 아이들에게 우리음식을 알려주는 동시에 젓가락을 나눠주면서 사용법을 가르쳐주었다. 아이들이 특히나 젓가락에 매우 큰 관심을 보였고, 같이 봉사했던 친구들에게도 나눠주었더니 매우 좋아했다. 활동 후에 그 chu'l me'il에 매니져 분도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고 자기한테 자랑했다며 만족해하셨다.
츌메일은 가정에 화장실조차 없고, 부모님들은 뭔가 문제가 있어서 폭력과 알콜중독자 집안인 경우도 많은 곳이라고 듣고 갔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너무 순수하고 착하고 남을 배려할 줄도 알고 한편으로는 강인한 면도 보여서 처음 내가 알던 그 인포싯이 매우 제한적인 정보인 줄 알았다. 그런데 마지막 날 그 매니져분의 자세한 case얘기를 들어보니 정말 문제가 많고 힘든 아이들이란 것을 알게되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아이들과의 소통문제였다. 사실 공식언어가 영어로 명시되어있긴하지만 사실상 아이들은 스페인어로만 말을 걸어서 내 스페인어 실력(캠프시작 전 일주일 동안 natate office 옆에 있는 학원에서 15시간 배운게 고작이었다.)으로는 충분한 의사소통이 되지 못했다. 그리고 우리 크루 구성원들은 한국인 세명과 멕시코인 두명으로 구성되었는데, 일하는 시간에는 영어로 대화해서 문제없었지만 그 외의 시간들에는 멕시코 리더가 멕시코에 있는 자기 친구들을 불러서 자기들끼리만 스페인어로 대화하는 형태가 계속 되다보니까 나중에는 공식언어가 무의미하게 되어버렸다. 또, 멕시코 친구들의 문화일수도 있는데, 그렇게까지 hardworking하는 스타일은 아닌 듯 했다. 우리는 각자 맡은 일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다른 일을 찾는 반면, 리더는 참가레포트 같은 개인시간을 활용해서 작성할 것들을 워크시간에 작성하고 주말동안 여행할 곳 탐색하는데만 시간을 쓰는듯 했다. 또 다른 멕시코 친구 역시 매우 수동적인 태도로 폰을 만지며 츌메일에 오는 다른 멕시코 봉사자들과 노는 경우가 눈에 띄게 많았다. 그리고 오후 시간에는 밖에 나가서 파티하는 것을 매우 좋아해서 술먹고 늦게 들어와서 다음 날 늦게 일어나는 경우가 몇번 있었다. 리더로써 봉사를 해본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다같이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를 리더가 앞장서서 일을 하고 관광보다는 봉사자로써 그 하우스를 위하는 마음이었다면 더욱 많은 것들을 해주고 왔을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또한, 처음에 명시된 타이들에는 soci/kids라고 되어있고, 리더가 보낸 메일에도 엑티비티 준비 내용이 있어서 주된 활동이 아이들과 액티비티하고 소통하고 그런 업무가 주된 것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된 활동은 시설 레노베이션하고, 망치질과 톱질 그리고 페인트칠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냈던 활동비로는 페인트를 사고, 다른 재료들을 사기에 돈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리더가 말했어서 방향이 조금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되었다.
그래도 주말동안과 오후시간에 멕시코리더가 짠 계획으로 박물관도 몇개가고 정글에 가서 캠핑도 해보고, 여가시간은 만약 내가 관광객으로 왔더라면 하지 못했을 것들을 나름 뿌듯하게 보낸 것 같다. 아침밥, 점심밥은 아이들과 함께 츌메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해주시는 밥을 먹고, 저녁에는 우리가 정해진 양을 가지고 음식을 해먹었다. 멕시코인들이 만드는 멕시코 음식도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나는 한국요리 하는데 갑자기 흥미를 느끼게 되어서 이제부터 혼자서 음식을 해먹고 배우고, 찾아봐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그리고 츌메일에는 우리팀말고도 다른 봉사자들이 와서 각자의 일들을 했는데, 멕시코인들과 몇몇 유럽친구들로 구성되어있었다. 어린 나이부터 멀리까지와서 봉사를하고, 장기간동안 봉사를 하고 있다는 점을 보고 나는 왜 어릴 때부터 이런 경험을 하지 않고 있었을까 라는 뭔가 감명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간다면 이제 다른 나라에 있는 내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뿐만아니라 한국에 있는 내 주위, 내 local을 먼저 챙기고 주기적으로 도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되었다. 세상 모든 일들이 다 내맘대로 되고, 다 만족할 수는 없지만 이런 값진 경험으로 아이들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고, 뭔가 남기고 가는 것이 있어서 뿌듯하고 나 또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앞으로의 내 삶까지 바뀌게 된 것 같아서 더 큰 희망과 힘을 얻고 간다.
합격 후, 캠프시작 2주일 전 쯤 캠프리더인 Emiliano에게 단체 메일이 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한국인이 세명이나 같은 팀에 있었다. 처음 지원시에 정원이 총 10명정도였고, 멕시코와 한국이 쉽게올 수 있는 거리가 아니기에 나는 나 혼자일 것이라고 단정하고 있었던 찰나에 너무나도 신기하고 반가웠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 네이버카페를 통해서 메신져 방을 따로 만들고, 나름 정보 공유같은 것도하고 미팅도 했다. 내용은 거의 어떻게 갈지, 어떤 것들을 준비할지 였는데, 특히 캠프리더가 아이들과 할 수 있는 activities와 한국 문화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나름대로 준비를 조금 해갔다. 그런데 나는 캐나다에 거주 중이었고, 다른 두명은 미국에서 교환학생이 끝나고 한국에 들어가기 전 멕시코에서 봉사하러 오는 것이었어서 한국음식재료나 기타 전통물품은 준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런데 멕시코에 가기 전 캐나다 내에서 열린 다문화축제에서 한국음식을 알리는 코너에 봉사자로 활동하게 되었는데, 그 때 상품으로 나눠주던 외국인용 연습 젓가락들이 남아서 50개가량 얻어 갈 수 있었다. 또, 나는 김을 사고 다른 친구들은 각자 한국라면, 고추장 등을 준비해서 아이들에게 우리음식을 알려주는 동시에 젓가락을 나눠주면서 사용법을 가르쳐주었다. 아이들이 특히나 젓가락에 매우 큰 관심을 보였고, 같이 봉사했던 친구들에게도 나눠주었더니 매우 좋아했다. 활동 후에 그 chu'l me'il에 매니져 분도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고 자기한테 자랑했다며 만족해하셨다.
츌메일은 가정에 화장실조차 없고, 부모님들은 뭔가 문제가 있어서 폭력과 알콜중독자 집안인 경우도 많은 곳이라고 듣고 갔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너무 순수하고 착하고 남을 배려할 줄도 알고 한편으로는 강인한 면도 보여서 처음 내가 알던 그 인포싯이 매우 제한적인 정보인 줄 알았다. 그런데 마지막 날 그 매니져분의 자세한 case얘기를 들어보니 정말 문제가 많고 힘든 아이들이란 것을 알게되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아이들과의 소통문제였다. 사실 공식언어가 영어로 명시되어있긴하지만 사실상 아이들은 스페인어로만 말을 걸어서 내 스페인어 실력(캠프시작 전 일주일 동안 natate office 옆에 있는 학원에서 15시간 배운게 고작이었다.)으로는 충분한 의사소통이 되지 못했다. 그리고 우리 크루 구성원들은 한국인 세명과 멕시코인 두명으로 구성되었는데, 일하는 시간에는 영어로 대화해서 문제없었지만 그 외의 시간들에는 멕시코 리더가 멕시코에 있는 자기 친구들을 불러서 자기들끼리만 스페인어로 대화하는 형태가 계속 되다보니까 나중에는 공식언어가 무의미하게 되어버렸다. 또, 멕시코 친구들의 문화일수도 있는데, 그렇게까지 hardworking하는 스타일은 아닌 듯 했다. 우리는 각자 맡은 일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다른 일을 찾는 반면, 리더는 참가레포트 같은 개인시간을 활용해서 작성할 것들을 워크시간에 작성하고 주말동안 여행할 곳 탐색하는데만 시간을 쓰는듯 했다. 또 다른 멕시코 친구 역시 매우 수동적인 태도로 폰을 만지며 츌메일에 오는 다른 멕시코 봉사자들과 노는 경우가 눈에 띄게 많았다. 그리고 오후 시간에는 밖에 나가서 파티하는 것을 매우 좋아해서 술먹고 늦게 들어와서 다음 날 늦게 일어나는 경우가 몇번 있었다. 리더로써 봉사를 해본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다같이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를 리더가 앞장서서 일을 하고 관광보다는 봉사자로써 그 하우스를 위하는 마음이었다면 더욱 많은 것들을 해주고 왔을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또한, 처음에 명시된 타이들에는 soci/kids라고 되어있고, 리더가 보낸 메일에도 엑티비티 준비 내용이 있어서 주된 활동이 아이들과 액티비티하고 소통하고 그런 업무가 주된 것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된 활동은 시설 레노베이션하고, 망치질과 톱질 그리고 페인트칠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냈던 활동비로는 페인트를 사고, 다른 재료들을 사기에 돈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리더가 말했어서 방향이 조금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되었다.
그래도 주말동안과 오후시간에 멕시코리더가 짠 계획으로 박물관도 몇개가고 정글에 가서 캠핑도 해보고, 여가시간은 만약 내가 관광객으로 왔더라면 하지 못했을 것들을 나름 뿌듯하게 보낸 것 같다. 아침밥, 점심밥은 아이들과 함께 츌메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해주시는 밥을 먹고, 저녁에는 우리가 정해진 양을 가지고 음식을 해먹었다. 멕시코인들이 만드는 멕시코 음식도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나는 한국요리 하는데 갑자기 흥미를 느끼게 되어서 이제부터 혼자서 음식을 해먹고 배우고, 찾아봐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그리고 츌메일에는 우리팀말고도 다른 봉사자들이 와서 각자의 일들을 했는데, 멕시코인들과 몇몇 유럽친구들로 구성되어있었다. 어린 나이부터 멀리까지와서 봉사를하고, 장기간동안 봉사를 하고 있다는 점을 보고 나는 왜 어릴 때부터 이런 경험을 하지 않고 있었을까 라는 뭔가 감명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간다면 이제 다른 나라에 있는 내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뿐만아니라 한국에 있는 내 주위, 내 local을 먼저 챙기고 주기적으로 도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되었다. 세상 모든 일들이 다 내맘대로 되고, 다 만족할 수는 없지만 이런 값진 경험으로 아이들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고, 뭔가 남기고 가는 것이 있어서 뿌듯하고 나 또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앞으로의 내 삶까지 바뀌게 된 것 같아서 더 큰 희망과 힘을 얻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