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멕시코, 두려움을 넘어선 값진 경험
Ch’ulme’il 2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유학생활을 끝내고 귀국 하기 전 무언가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 동안 나름대로 많은 곳을 여행 했기 때문에 또 다시 다른 곳을 그저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해보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선배의 권유로 워크캠프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이 아닌 타지에서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과 그것을 함께 하는 구성원이 외국인 친구들이라는 점이 참가를 결정하게 된 매력적인 요인이었습니다. 멕시코는 치안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 관광객들에게는 다소 위험한 나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기 때문에 지원서를 제출하는 그 순간까지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또한 워크캠프 공용언어가 영어이긴 하지만, 멕시코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멕시코는 모든 생각을 뒤엎고 값진 경험을 가져다 준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속한 워크캠프 프로그램의 구성원은 저를 포함한 한국인 3명 그리고 멕시코인 2명으로 총 5명입니다. 생각만큼 봉사자들이 많지 않았고, 예상했던 것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외국인들의 숫자에 처음에는 다소 실망했지만 Chulmeil이라는 봉사캠프지는 워크캠프뿐만 아니라 다른 봉사단체에서도 오는 곳이었기 때문에 막상 캠프가 진행되는 장소에서는 다른 그룹의 봉사자들과도 같이 활동했습니다. 결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멕시코 그리고 한국 봉사자들이 한데 모여서 각자 맡은 임무대로 봉사활동을 하게 되는 판국이었고 그 숫자도 우리 그룹을 포함해서 무려 13명에 달했습니다. ‘Chulmeil’이란 멕시코 San Cristobal에서 외곽 지역에 위치한 건물의 이름으로서, 이곳은 가정에 크고 작은 문제가 있어 도움이 필요한 어린 아이들을 돌봐주는 보육원 같은 곳입니다. 3세에서부터 13세까지의 아이들이 약 10명 가량 있었는데 이 아이들이 이 건물에서 머무는 것은 아니고 주중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곳에서 생활을 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작은 입구를 통해서 안으로 들어간 우리는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안쪽에 있다는 사실에 흥미로웠습니다. 우리가 잠을 자는 방은 2층에 있었는데 울퉁불퉁한 시멘트 바닥이 그대로 드러나있고 구석에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오래 된 컴퓨터와 다양한 책들이 선반 위에 쌓여 있었다. 방보다는 창고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만한 곳이었습니다. 화장실은1층에 두 곳이 있었는데 그 중 한 곳은 샤워실을 겸한 곳입니다. 리더가 온수 샤워를 원한다면 직접 물을 가스레인지를 이용하여 데워야 한다고 설명할 때는 우리 팀 멤버 전원의 입에서 짧은 탄식이 흘러나오곤 했습니다. 하지만 실망도 잠시, 며칠 뒤 우리는 이 공간에 너무 익숙해졌고 오히려 편안함이 들기 까지 하는 안락한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 팀이 해야 할 일은 건물보수와 페인팅 그리고 아이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며 돌보는 것이었다. 사실 캠프 장소에 도착하기 전까지 줄곧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주된 봉사활동이겠거니 생각 했었는데 실제로 우리 팀이 대부분 시간을 보냈던 활동은 건물을 보수하고 벽에 페인트 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건물의 벽에는 이전에 봉사자들이 다녀간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있었는데 다채로운 색으로 그려진 벽화들과 깔끔하게 마무리된 페인팅은 우리 팀에게 설명할 수 없는 경쟁심을 유발하여 우리 역시 잘해보자는 의기투합을 할 수 있도록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또한 매일 저녁에는 리더 주도하에 팀 미팅 시간을 가졌는데 당일에 한 일들을 평가하고 보완해야 할 점들을 공유하기도 하며 다음에 할 일을 계획하면서 더 나은 봉사활동이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공구를 이용하여 양호실 겸 심리상담실 용도로 쓰이는 곳에서 보일러실 입구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천정과 화장실 칸막이를 보수하기도 했고, 벽이 떨어져 나간 곳이 있으면 실리콘 재질을 이용하여 흠집을 메우고 전체적으로 모든 벽에 페인트 칠을 하여 더욱 깔끔하게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때로는 이런 작업이 많은 체력을 요구하기도 해서 피곤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넓은 공간에서 뛰놀고 있는 어린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입가에 미소가 번지면서 한번 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국적이 다양한 친구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각 국의 문화행사들이 진행되기도 했는데 저를 포함한 한국에서 온 봉사자들 3명은 인사하는 방법을 보이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 알리기도 하고 준비해 간 한국 고유의 음식재료를 이용하여 음식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젓가락을 준비해가서 동양문화 중 하나의 요소인 젓가락 사용에 대해 설명하는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말에는 리더의 주도 하에 계획된 여행을 하기도 했는데, 주변마을을 여행하며 캠프를 하기도 하고 이곳 봉사단체에서 추천하는 지역탐방을 하면서 멕시코 Chiapas 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우리 팀 멤버들 간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봉사활동 기간이 끝나갈 무렵 우리는 할당된 작업을 일찍 끝냈고, 이윽고 아이들과 같이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넘어져도 뭐가 그리 좋은지 항상 얼굴에 미소가 만개한 아이들은 말은 통하지 않지만 제 마음속에 여러 가지 교훈들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떠나기 전 날에는 이곳 Chulmeil의 리더 분을 비롯하여 아이들과 아주머니들이 송별 파티를 열어 주셨습니다. 리더의 인솔하에 모든 사람들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우리의 노고를 격려해 주었고, 이 곳 마을의 특산품인 호박을 이용해 만든 목걸이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 곳의 리더 분과 마지막으로 가진 미팅에서 우리는 이곳에 있는 아이들의 가정형편을 엿들을 수 있었는데 처음에 이곳 시설을 불평했던 우리의 모습이 너무 초라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마냥 행복하게 보이는 이 개구쟁이 아이들이 하나같이 마음 속에 상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들으면서 우리 멤버들 중 몇 몇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도착하기 전 까지는 베일에 가려진 채 긴장감을 감출 수 없게 만들었던 멕시코 워크캠프였지만 그곳을 떠나고 난 지금은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저에게 좋은 경험을 가져다 준 활동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 팀이 해야 할 일은 건물보수와 페인팅 그리고 아이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며 돌보는 것이었다. 사실 캠프 장소에 도착하기 전까지 줄곧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주된 봉사활동이겠거니 생각 했었는데 실제로 우리 팀이 대부분 시간을 보냈던 활동은 건물을 보수하고 벽에 페인트 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건물의 벽에는 이전에 봉사자들이 다녀간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있었는데 다채로운 색으로 그려진 벽화들과 깔끔하게 마무리된 페인팅은 우리 팀에게 설명할 수 없는 경쟁심을 유발하여 우리 역시 잘해보자는 의기투합을 할 수 있도록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또한 매일 저녁에는 리더 주도하에 팀 미팅 시간을 가졌는데 당일에 한 일들을 평가하고 보완해야 할 점들을 공유하기도 하며 다음에 할 일을 계획하면서 더 나은 봉사활동이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공구를 이용하여 양호실 겸 심리상담실 용도로 쓰이는 곳에서 보일러실 입구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천정과 화장실 칸막이를 보수하기도 했고, 벽이 떨어져 나간 곳이 있으면 실리콘 재질을 이용하여 흠집을 메우고 전체적으로 모든 벽에 페인트 칠을 하여 더욱 깔끔하게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때로는 이런 작업이 많은 체력을 요구하기도 해서 피곤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넓은 공간에서 뛰놀고 있는 어린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입가에 미소가 번지면서 한번 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국적이 다양한 친구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각 국의 문화행사들이 진행되기도 했는데 저를 포함한 한국에서 온 봉사자들 3명은 인사하는 방법을 보이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 알리기도 하고 준비해 간 한국 고유의 음식재료를 이용하여 음식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젓가락을 준비해가서 동양문화 중 하나의 요소인 젓가락 사용에 대해 설명하는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로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말에는 리더의 주도 하에 계획된 여행을 하기도 했는데, 주변마을을 여행하며 캠프를 하기도 하고 이곳 봉사단체에서 추천하는 지역탐방을 하면서 멕시코 Chiapas 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우리 팀 멤버들 간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봉사활동 기간이 끝나갈 무렵 우리는 할당된 작업을 일찍 끝냈고, 이윽고 아이들과 같이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넘어져도 뭐가 그리 좋은지 항상 얼굴에 미소가 만개한 아이들은 말은 통하지 않지만 제 마음속에 여러 가지 교훈들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떠나기 전 날에는 이곳 Chulmeil의 리더 분을 비롯하여 아이들과 아주머니들이 송별 파티를 열어 주셨습니다. 리더의 인솔하에 모든 사람들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우리의 노고를 격려해 주었고, 이 곳 마을의 특산품인 호박을 이용해 만든 목걸이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 곳의 리더 분과 마지막으로 가진 미팅에서 우리는 이곳에 있는 아이들의 가정형편을 엿들을 수 있었는데 처음에 이곳 시설을 불평했던 우리의 모습이 너무 초라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마냥 행복하게 보이는 이 개구쟁이 아이들이 하나같이 마음 속에 상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들으면서 우리 멤버들 중 몇 몇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도착하기 전 까지는 베일에 가려진 채 긴장감을 감출 수 없게 만들었던 멕시코 워크캠프였지만 그곳을 떠나고 난 지금은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저에게 좋은 경험을 가져다 준 활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