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레이캬비크, 쉼표로 시작된 용기
Photo Marathon in Reykjaví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나에게 큰 결심이 찾아왔었다. 마지막 학기를 계속 다니려던 나에게 잠시 터닝포인트가 되어 1년이라는 긴 시간의 휴식을 갖었다. 1년 동안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생각 하다가, 항상 가보고 싶었던 유럽여행이라는 큰 계획을 세웠다. 사실 워크캠프라는 이름을 유럽여행을 알아보던 중에 알게 되었다. 아이슬란드라는 나라를 가고 싶어서 블로그와 카페를 찾던 중에 발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들 하는 말이 아이슬란드는 교통비도 비싸고, 차를 렌트하지 않는 이상 혼자 여행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왕 알게된 워크캠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일주일 내내 찾아보았다. 사실 예전 부터 해외로 봉사활동을 나가고 싶었지만, 시간 뿐만 아니라 돈이 걸림돌이 항상 되곤 했다. 이번이 아니면 이런 기회를 놓치겠다 싶어서 덜컥 신청하게 되었다.
우리 팀원들은 나와 프랑스에서 온 어리버리한 티봇, 스페인 바스크 지역에서 온 사랑스러운 아메츠, 스웨덴에서 온 도도한 사비나, 러시아에서 온 리얼오빠들 일리야와 데니스이고, 팀장은 네덜란드에서 온 패셔니스타 바트와 한국에서 온 성격 완전 좋으신 관, 총 8명이었다.
우리가 했던 주제는 'Photo marathon'이었다. 하루는 보타닉 가든에 있는 카페 플로라에서 일을 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쉬는 시간에 먹는 핫초코라떼와 간식은 정말 예술이었다. 물론, 아침식사도 정말 최고였다. 이것 때문이라도 한번 더 일하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카페 플로라에서는 밭을 갈구는 일과 흙을 옮기는 일, 그리고 이미 새싹이 난 식물들을 옮겨서 심는 일, 씨 뿌리는 일 등을 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사진을 어떻게 찍는지에 대한 Workshop와 Feedback 시간, Free Photo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포토 타임은 팀원들과 함께 시내까지 1시간 정도 걸어서, 서로 흩어져 각자의 시간을 갖고 사진을 찍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밤에 자신이 찍은 사진 중에 3개정도를 골라 서로 의견을 내며, 팀장들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이 되어갈 무렵에 이틀 동안은 큰 공동묘지에서 잡초를 뽑고, 무덤 주변을 가든닝하는 일을 반복하였다. 공동묘지에서 일한 경험은 정말 새롭고, 신기한 일이었지만, 워크캠프가 끝나는 시점에서 하게 되어 시간이 정말 아까웠다. 왜냐하면 이제 몇일 뒤면 아이슬란드를 떠나야 하고, 더 이상 팀원들을 보기 어려워 질 것을 서로가 알았기 때문이다. 만약 첫 주에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
중간 중간에 같이 숙소에 머물던 보타닉 가든 팀과의 교류도 있었다. 하나는 문화 교류 시간이었는데, 자기 자신 나라의 좋은 점, 싫은점, 특별한 점을 발표했고, 다른 하나는 인터네셔널 디너 시간이었다. 외국인들이 호떡을 좋아한다고 해서 호떡을 가져갔지만, 제대로 된 호떡이 안 되어서 실패했다.ㅠㅠ 호떡도 맛있지만, 내 생각에는 한국의 다른 음식을 소개해 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 관심이 있던 친구가 김치는 없냐고 물어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런 시간 외에 자유시간에는 보타닉 가든팀과 우리팀이 같이 블루라군, 골든서클 투어, 고래보러 가기도 했다. 이 시간에는 다른 팀과 이야기도 할 시간이 있어,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우리가 떠나는 마지막 전날 밤에는 같이 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피자도 만들어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다른 팀과도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더욱 좋았다.
처음에 만났을 때는 너무 어색해서, 앞에 나서지도 않는 내가, 한국에서 부터 들고온 공기 게임을 알려주었다. 처음 보는 게임이라 관심도 갖았지만, 너무 어렵다며, 특히 마지막 꺽기가 Crazy stage 라며, 어렵지 않게 하는 나를 보고 신기해 했다. 나중에 여자애들은 10일 정도의 시간동안 매일 연습하다 보니 나와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늘었어서 뿌듯했다. 재미있는 게임을 하다보면 친해지기 좋으니, 게임을 많이 알아가면 좋을 것 같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서로 국적은 다르지만 공용어로 영어를 썻는데, 사실 다 이해하기란 어려웠다. 다 이해한다 할지라도, 말을 하는데 있어서 조금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팀장님들이 많이 도와주고, 팀원을 이끌어나가는데 있어 리더쉽도 많이 발휘해서 적응하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너무 고마웠다.
우리팀원 중 러시아에서 온 데니스와 일리야와 많이 친해졌는데, 한국에 관심이 있어서 친해지기가 쉬웠다. 사실,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기가 조금은 어려운 일인데, 한국에 대해서 어느정도 많이 알고 있어서 나로서는 정말 뿌듯하기도하고, 고마웠다. 지금 와서 느끼는 일이지만, 워크캠프 전에 미리 팀원들이 어디서 오는지 알고, 알아봐두면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처음에 만나면 기본적인 신상정보에 대해 물어보기 마련이다. 특히, 서로 국적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나라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데, 미리 알아본다면 질문도 많아지고, 친해지는데에도 도움이 많이되기 때문이다.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티보는 처음에 만났을 때부터 눈에 띄었다. 대부분 미팅포인트에 만나기로 한 날 전날에 잘 도착했지만, 티봇은 만나기로 한 날 도착해서 정신이 없었는지, 숙소을 못 찾아왔다. 결국 관계자분이 페이스북에 있는 티봇얼굴을 보면서 찾아다녀야 했다. 우리가 미팅포인트에서 숙소로 이동하려는 찰나에 찾아 같이 갈수 있었다. 물론 워크캠프 기간내내 어리버리한 모습을 감추지 못해서, 팀원들이 당황하기도 했다.
사실, 아이슬란드를 가기 전까지는 별 생각이 나를 뒤흔들었다. 가서 말이 안통하면 어쪄지..라는 생각과 돈도 많이 드는데 괜히 했나.. 라는 생각이 말이다. 그래서 아이슬라드로 갈 때 가지말까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정말 내 인생에 잘한 일 중 하나가 되었다. 워크캠프로 인해 여러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외국인 친구들과의 교류, 그리고 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봉사활동 등을 했기 때문이다. 또한 다녀와서 무언가를 하기를 망설여하던 내가 조금은 변한 것 같다.
아이슬란드는 이제 나에게 추억 그 자체로 남게 되었다.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고, 계속 그리워하게 될 것 같다. 지금도 너무 그리워서 아이슬란드에서 찍었던 사진을 매일 보곤 한다. 잠에서 깨면 옆에서 자고있을 것 같이 생생하다.
Miss you!, Iceland:)
우리 팀원들은 나와 프랑스에서 온 어리버리한 티봇, 스페인 바스크 지역에서 온 사랑스러운 아메츠, 스웨덴에서 온 도도한 사비나, 러시아에서 온 리얼오빠들 일리야와 데니스이고, 팀장은 네덜란드에서 온 패셔니스타 바트와 한국에서 온 성격 완전 좋으신 관, 총 8명이었다.
우리가 했던 주제는 'Photo marathon'이었다. 하루는 보타닉 가든에 있는 카페 플로라에서 일을 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쉬는 시간에 먹는 핫초코라떼와 간식은 정말 예술이었다. 물론, 아침식사도 정말 최고였다. 이것 때문이라도 한번 더 일하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카페 플로라에서는 밭을 갈구는 일과 흙을 옮기는 일, 그리고 이미 새싹이 난 식물들을 옮겨서 심는 일, 씨 뿌리는 일 등을 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사진을 어떻게 찍는지에 대한 Workshop와 Feedback 시간, Free Photo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포토 타임은 팀원들과 함께 시내까지 1시간 정도 걸어서, 서로 흩어져 각자의 시간을 갖고 사진을 찍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밤에 자신이 찍은 사진 중에 3개정도를 골라 서로 의견을 내며, 팀장들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이 되어갈 무렵에 이틀 동안은 큰 공동묘지에서 잡초를 뽑고, 무덤 주변을 가든닝하는 일을 반복하였다. 공동묘지에서 일한 경험은 정말 새롭고, 신기한 일이었지만, 워크캠프가 끝나는 시점에서 하게 되어 시간이 정말 아까웠다. 왜냐하면 이제 몇일 뒤면 아이슬란드를 떠나야 하고, 더 이상 팀원들을 보기 어려워 질 것을 서로가 알았기 때문이다. 만약 첫 주에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
중간 중간에 같이 숙소에 머물던 보타닉 가든 팀과의 교류도 있었다. 하나는 문화 교류 시간이었는데, 자기 자신 나라의 좋은 점, 싫은점, 특별한 점을 발표했고, 다른 하나는 인터네셔널 디너 시간이었다. 외국인들이 호떡을 좋아한다고 해서 호떡을 가져갔지만, 제대로 된 호떡이 안 되어서 실패했다.ㅠㅠ 호떡도 맛있지만, 내 생각에는 한국의 다른 음식을 소개해 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 관심이 있던 친구가 김치는 없냐고 물어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런 시간 외에 자유시간에는 보타닉 가든팀과 우리팀이 같이 블루라군, 골든서클 투어, 고래보러 가기도 했다. 이 시간에는 다른 팀과 이야기도 할 시간이 있어,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우리가 떠나는 마지막 전날 밤에는 같이 게임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피자도 만들어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다른 팀과도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더욱 좋았다.
처음에 만났을 때는 너무 어색해서, 앞에 나서지도 않는 내가, 한국에서 부터 들고온 공기 게임을 알려주었다. 처음 보는 게임이라 관심도 갖았지만, 너무 어렵다며, 특히 마지막 꺽기가 Crazy stage 라며, 어렵지 않게 하는 나를 보고 신기해 했다. 나중에 여자애들은 10일 정도의 시간동안 매일 연습하다 보니 나와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늘었어서 뿌듯했다. 재미있는 게임을 하다보면 친해지기 좋으니, 게임을 많이 알아가면 좋을 것 같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서로 국적은 다르지만 공용어로 영어를 썻는데, 사실 다 이해하기란 어려웠다. 다 이해한다 할지라도, 말을 하는데 있어서 조금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팀장님들이 많이 도와주고, 팀원을 이끌어나가는데 있어 리더쉽도 많이 발휘해서 적응하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너무 고마웠다.
우리팀원 중 러시아에서 온 데니스와 일리야와 많이 친해졌는데, 한국에 관심이 있어서 친해지기가 쉬웠다. 사실,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기가 조금은 어려운 일인데, 한국에 대해서 어느정도 많이 알고 있어서 나로서는 정말 뿌듯하기도하고, 고마웠다. 지금 와서 느끼는 일이지만, 워크캠프 전에 미리 팀원들이 어디서 오는지 알고, 알아봐두면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처음에 만나면 기본적인 신상정보에 대해 물어보기 마련이다. 특히, 서로 국적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나라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데, 미리 알아본다면 질문도 많아지고, 친해지는데에도 도움이 많이되기 때문이다.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티보는 처음에 만났을 때부터 눈에 띄었다. 대부분 미팅포인트에 만나기로 한 날 전날에 잘 도착했지만, 티봇은 만나기로 한 날 도착해서 정신이 없었는지, 숙소을 못 찾아왔다. 결국 관계자분이 페이스북에 있는 티봇얼굴을 보면서 찾아다녀야 했다. 우리가 미팅포인트에서 숙소로 이동하려는 찰나에 찾아 같이 갈수 있었다. 물론 워크캠프 기간내내 어리버리한 모습을 감추지 못해서, 팀원들이 당황하기도 했다.
사실, 아이슬란드를 가기 전까지는 별 생각이 나를 뒤흔들었다. 가서 말이 안통하면 어쪄지..라는 생각과 돈도 많이 드는데 괜히 했나.. 라는 생각이 말이다. 그래서 아이슬라드로 갈 때 가지말까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정말 내 인생에 잘한 일 중 하나가 되었다. 워크캠프로 인해 여러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외국인 친구들과의 교류, 그리고 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봉사활동 등을 했기 때문이다. 또한 다녀와서 무언가를 하기를 망설여하던 내가 조금은 변한 것 같다.
아이슬란드는 이제 나에게 추억 그 자체로 남게 되었다.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고, 계속 그리워하게 될 것 같다. 지금도 너무 그리워서 아이슬란드에서 찍었던 사진을 매일 보곤 한다. 잠에서 깨면 옆에서 자고있을 것 같이 생생하다.
Miss you!, Ice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