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청춘, 독일 로라 성에서 불태우다
Lohra Castl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내게 처음 ‘국제워크캠프’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해준 친구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 나는 이번 국제워크캠프를 통해 내가 그 동안 너무나도 당연시 여겼던 청춘의 소중함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되었고 자신 안에 있는 열정을 다시금 불태울 수 있게 되었다. 친구 덕분에 워크캠프에 대해 알게 된 후 1년 전부터 계획해 왔던 올 여름 유럽여행 기간 중에 워크캠프에 참가하기로 결심하였고 설명회와 사전교육에 참가하여 워크캠프에 참가하기 위한 준비를 하기 시작하였다.
내가 참가했던 워크캠프는 독일의 투린지아 지역 산골짜기에 있는 ‘로라 캐슬’이라는 지역에서 진행되었다. 기나긴 역사의 흔적이 묻어 있는 유적지라고 할 수 있는 로라 성을 수리하고 주변 자연환경을 가꾸는 것이 본 캠프의 주요 업무였다.
나는 유럽여행의 첫 10일 정도를 엄마와 함께 여행하고 나머지 일주일 정도를 혼자서 여행한 후 독일로 향하게 되었다. 솔직히 그 즈음엔 너무나도 많은 유럽의 근사한 모습들을 오감으로 느끼고 끝없이 돌아다닌 터라 심신이 살짝 지친 상태였다. 처음 캠프에 지원할 때의 부풀었던 마음은 줄어들어 있었고 큰 기대 없이 캠프 장소로 향하였다. 독일 동남 쪽의 외진 곳에 있는 로라 캐슬로 가기 까지의 여정은 정말 길고 고됐다.
그러나 캠프장소에 도착한 후 지쳐있던 심신은 자동적으로 회복되는 듯 했다. 숙소 앞에 펼쳐져 있는 푸른 잔디와 동화 속에 나올 법한 분위기 있는 집 안의 부엌, 그리고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보이는 로라 성은 죽어 있던 내 마음 속의 기대감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캠프에 있는 동안 하루 일과는 8시에 시작되었다. 하루 식사 당번인 사람은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 8시까지 아침 준비를 하고 우리는 모두 8시부터 9시까지 주방에 모여 아침 식사를 했다. 주로 빵, 치즈, 햄, 샐러드, 시리얼 등으로 아침을 해결하였다. 아침 식사 후 9시부터는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였다. 첫 1주일 동안은 페인트를 칠하는 팀과 잡초를 정리하는 팀으로 나뉘어 일을 하였다. 그리고 11시에는 휴식시간을 가졌다. 그날 식사 당번이 다과를 준비하여 우리는 모두 잔디밭에 둘러 앉아 따스한 햇빛 아래 잠깐의 여유를 즐기곤 했다. 그리고 다시 각자 맡은 업무를 1시까지 하고 점심식사를 한 후 2시부터 4시까지 다시 일을 하였다. 그리고 4시부터 7시 저녁식사 전까지 정말 꿀 같은 개인 여가를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저녁 식사 후, 9시 반에서 10시 사이에 로라 성 뒤에 있는 담에 올라가면 노을을 볼 수 있었는데 거의 매일 같이 그곳에 올라가 다 같이 지는 태양을 보면서 오늘 하루도 고마웠다면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곤 하였다. 이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관찰하면서 도시에서는 잊고 살았던 순수함을 되찾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번 캠프에는 총 11명의 멤버들이 참가했고 국적도 프랑스, 홍콩, 멕시코, 러시아, 벨라루시, 우크라이나, 독일 등 다양했다. 첫 며칠 동안은 어색함을 깨고 서로서로의 다양한 성격과 성장배경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쉬는 시간에 함께 모여 각자 준비해 온 각 나라 놀이를 하거나 캠프 장소를 탐방하기도 하고 저녁식사 이후에 캠프파이어 장소에서 불을 지피고 둘러 앉아 진실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나는 몇 가지 새로운 것에 관심, 아니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우선은 캠프에서 매일 접할 수 있었던 다양한 나라 음식에 빠지게 되었다. 친구들에게 요리법을 전수 받아 한국에 돌아와서 혼자 러시아 요리와 멕시코 요리를 해 먹기도 하였다. 그리고 해가 긴 터라 매일같이 쬘 수 있었던 햇빛이 너무 좋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태양 아래에 누워서 낮잠을 자거나 책을 읽거나 친구들과 카드게임을 하던 나날들이 너무 그립다. 그리고 야외에서 일을 하면서도 한 친구가 휴대용 스피커를 챙겨와서 음악을 들으면서 일할 수 있었는데, 캠프의 테마 곡이 된 We Are Young이라는 노래에 빠지게 되었다. 제목대로, ‘우리는 젊다’라는 구절을 들을 때마다 설명할 수 없는 행복함과 젊음은 국경 없이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소름이 돋을 정도의 만족스러운 나날들을 보낼 수 있었다.
2주째에 캠프 친구들과 더 가까워져서 깊은 얘기들도 많이 나눌 수 있었는데 캠프 기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떠나야 했다. 캠프를 통해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외모와 성장배경이 달라도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주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할 따름이었다. 단기간 동안 만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나의 언행에 대한 책임의식도 강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곳에서 나는 단순히 ‘나’란 사람일 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한 명 한 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했다. 그리고 사전에 준비해 갔던 반크 홍보물들을 나눠주면서 한국의 다양한 면모를 알릴 수 있어서 뿌듯했다. 국제워크캠프를 통해 머나먼 나라에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봉사활동도 하고 문화적 교류도 하면서 정말 세계가 나의 무대라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고 국제외교관으로서의 꿈을 다질 수 있었다. 올 겨울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진행될 캠프에 또 참가해 볼 생각이다!
내가 참가했던 워크캠프는 독일의 투린지아 지역 산골짜기에 있는 ‘로라 캐슬’이라는 지역에서 진행되었다. 기나긴 역사의 흔적이 묻어 있는 유적지라고 할 수 있는 로라 성을 수리하고 주변 자연환경을 가꾸는 것이 본 캠프의 주요 업무였다.
나는 유럽여행의 첫 10일 정도를 엄마와 함께 여행하고 나머지 일주일 정도를 혼자서 여행한 후 독일로 향하게 되었다. 솔직히 그 즈음엔 너무나도 많은 유럽의 근사한 모습들을 오감으로 느끼고 끝없이 돌아다닌 터라 심신이 살짝 지친 상태였다. 처음 캠프에 지원할 때의 부풀었던 마음은 줄어들어 있었고 큰 기대 없이 캠프 장소로 향하였다. 독일 동남 쪽의 외진 곳에 있는 로라 캐슬로 가기 까지의 여정은 정말 길고 고됐다.
그러나 캠프장소에 도착한 후 지쳐있던 심신은 자동적으로 회복되는 듯 했다. 숙소 앞에 펼쳐져 있는 푸른 잔디와 동화 속에 나올 법한 분위기 있는 집 안의 부엌, 그리고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보이는 로라 성은 죽어 있던 내 마음 속의 기대감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캠프에 있는 동안 하루 일과는 8시에 시작되었다. 하루 식사 당번인 사람은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 8시까지 아침 준비를 하고 우리는 모두 8시부터 9시까지 주방에 모여 아침 식사를 했다. 주로 빵, 치즈, 햄, 샐러드, 시리얼 등으로 아침을 해결하였다. 아침 식사 후 9시부터는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였다. 첫 1주일 동안은 페인트를 칠하는 팀과 잡초를 정리하는 팀으로 나뉘어 일을 하였다. 그리고 11시에는 휴식시간을 가졌다. 그날 식사 당번이 다과를 준비하여 우리는 모두 잔디밭에 둘러 앉아 따스한 햇빛 아래 잠깐의 여유를 즐기곤 했다. 그리고 다시 각자 맡은 업무를 1시까지 하고 점심식사를 한 후 2시부터 4시까지 다시 일을 하였다. 그리고 4시부터 7시 저녁식사 전까지 정말 꿀 같은 개인 여가를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저녁 식사 후, 9시 반에서 10시 사이에 로라 성 뒤에 있는 담에 올라가면 노을을 볼 수 있었는데 거의 매일 같이 그곳에 올라가 다 같이 지는 태양을 보면서 오늘 하루도 고마웠다면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곤 하였다. 이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관찰하면서 도시에서는 잊고 살았던 순수함을 되찾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번 캠프에는 총 11명의 멤버들이 참가했고 국적도 프랑스, 홍콩, 멕시코, 러시아, 벨라루시, 우크라이나, 독일 등 다양했다. 첫 며칠 동안은 어색함을 깨고 서로서로의 다양한 성격과 성장배경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쉬는 시간에 함께 모여 각자 준비해 온 각 나라 놀이를 하거나 캠프 장소를 탐방하기도 하고 저녁식사 이후에 캠프파이어 장소에서 불을 지피고 둘러 앉아 진실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번 캠프를 통해 나는 몇 가지 새로운 것에 관심, 아니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우선은 캠프에서 매일 접할 수 있었던 다양한 나라 음식에 빠지게 되었다. 친구들에게 요리법을 전수 받아 한국에 돌아와서 혼자 러시아 요리와 멕시코 요리를 해 먹기도 하였다. 그리고 해가 긴 터라 매일같이 쬘 수 있었던 햇빛이 너무 좋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태양 아래에 누워서 낮잠을 자거나 책을 읽거나 친구들과 카드게임을 하던 나날들이 너무 그립다. 그리고 야외에서 일을 하면서도 한 친구가 휴대용 스피커를 챙겨와서 음악을 들으면서 일할 수 있었는데, 캠프의 테마 곡이 된 We Are Young이라는 노래에 빠지게 되었다. 제목대로, ‘우리는 젊다’라는 구절을 들을 때마다 설명할 수 없는 행복함과 젊음은 국경 없이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소름이 돋을 정도의 만족스러운 나날들을 보낼 수 있었다.
2주째에 캠프 친구들과 더 가까워져서 깊은 얘기들도 많이 나눌 수 있었는데 캠프 기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떠나야 했다. 캠프를 통해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외모와 성장배경이 달라도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주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할 따름이었다. 단기간 동안 만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나의 언행에 대한 책임의식도 강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곳에서 나는 단순히 ‘나’란 사람일 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한 명 한 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했다. 그리고 사전에 준비해 갔던 반크 홍보물들을 나눠주면서 한국의 다양한 면모를 알릴 수 있어서 뿌듯했다. 국제워크캠프를 통해 머나먼 나라에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봉사활동도 하고 문화적 교류도 하면서 정말 세계가 나의 무대라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고 국제외교관으로서의 꿈을 다질 수 있었다. 올 겨울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진행될 캠프에 또 참가해 볼 생각이다!